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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현판 스포츠물 추천 <월계관의 주인이 되었다>

박숩무 2024-09-26 16:54:41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현대판타지 웹소설은 <월계관의 주인이 되었다.>라는 작품입니다. 주관적이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작품소개 사격, 테니스, 육상, 수영, 스키, 스노우보드. 수많은 종목을 제패한 스포츠 황제의 연대기. 감상 일단 어쩌다가 제 첫 스포츠 소설이 이 소설이 되어버렸는데요. 솔직하게 스포츠에는 관심없다라고 생각했었던 과거의 제가 있었던거죠. 그래서 실제로 현실 스포츠 룰이나 방송도 보지 않을정도로 스포츠 지식이 적은 편이라는 것 염두해주세요! 자, 그런 제가 왜 보게 되었느냐?! 바로 첫 시작은 표지때문이었습니다. 월계관을 쓰고 있는 표지!! 너무 예뻤어요..ㅎ 그래서 바로 클릭했고 생각보다 빠른 전개에 맛보기로 봐볼까 한 것이 완결까지 읽은 계기가 되었죠. 말 그대로 필력이 별로거나 집중이 안됐으면 관심도 없는 스포츠라 바로 뒤로가기를 눌렀겠지만. 마치 철새처럼 이곳저곳에 얼굴을 들이내밀며 올림픽 종목을 바꾼다는 것이 제 손가락을 붙잡았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필력으로만 따지자면... 음. 보통?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전개가 정말 빨랐는데요. 그래서인지 효과음이나 설명 부분이 조금 더 묘사가 깊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전개가 빠르다고 한 부분은 올림픽 외 휴식 파트가 거의 없어요. 중간에 팬 반응이나 나라 별 반응이 더 나왔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때문에 좋았던 점도 있는데요. 주인공의 목표의식이 확실하기 때문에 종목별로 도전하고 먼치킨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만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소설이 종목을 여러개 두는 것보다는 한가지의 집중한 스포츠 소설이 더 많기 때문에 가볍게 보이게는 이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 종목을 도전함에도 227화라는 짧은 편수로 많은 부분이 생략됐구나 짐작할 수도 있었고요. 그래서 조금 더 길게 해주셨어도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킬링 타임으로는 제격이죠. 아, 그리고 제가 스포츠에 대해서 잘 몰라도 이 소설은 정말 현대'판타지'다 라는 게 확실히 느껴지는 소설이라서 고증이 확실하고 현실이 중요한 스포츠 현대판타지 소설을 찾으신다면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주변에 여자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솔직히 동료 중에 여자가 없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해도 가고 딱히 불편한 점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확실한 목표의식과 운동 중독이라는 주인공은 끝까지 연애라고 할만한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뭐.. 개연성 부족한 뜬금없는 하렘만 아니면 된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의 첫 스포츠 물로 만족스러운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여러 스포츠를 정복하는 게 보고싶다. 나는 힐링도 좋지만 빠른 전개가 좋다. 개연성보다는 너무 판타지에 가깝지만 먼치킨 주인공 최고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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