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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셀렉트 웹툰 리뷰] "제 심장을 아가씨에게 이식하면 됩니다"

알랭드이종보통 2024-09-19 20:45:51 - 양가의 아가씨 - 글/그림: 심지 - 로맨스 "악착같이, 독하게, 너와 나의 공존을 해내고 싶다." 유능하고 잘생긴 뱀파이어 집사 클로드에게 심장까지 받아버린 아가씨 양현. 클로드에게 심장을 돌려줄 방법을 알아본다. 그런데 이 집사, 숨기는 게 너무 많아서 심장을 돌려주기 전에 심문부터 하게 생겼다? #뱀파이어 #아가씨 #집사 #삼각관계 #심장 #순정 --------------------------- <양가의 아가씨>는 양家의 주인 아가씨 ‘양현’과 그의 뱀파이어 ‘집사’ 클로드의 이야기입니다. 2XXX년 1월 21일, 뱀파이어와 인간의 길고 긴 전쟁 끝에 평화 협정이 이루어졌을 때 클로드는 양가에 들어오는데요. 여전히 뱀파이어를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책임을 다하고자 양가의 전속 집사가 됩니다. 그때 양현도 만나게 돼죠. 양현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클로드는 항상 그녀를 과잉보호합니다. 심장까지 줄 정도로 말이죠. “제 심장을 아가씨에게 이식하면 됩니다. 뱀파이어의 심장은 분명, 아가씨를 영원히 지켜줄 겁니다.” “저는 심장이 없다고 이 작은 아가씨처럼 바로 죽진 않습니다. 불멸의 삶을 잃고, 날이 갈수록 늙고 약해져 아가씨보다 조금 더 일찍 죽는 게 다겠죠.” 무서울 정도로 충직한 집사 클로드는 양현에게 자신의 ‘뱀파이어’ 심장을 이식해주고 반쪽짜리 뱀파이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클로드의 이런 모습이 아가씨를 마치 자식처럼 보는 것 같아서 둘의 로맨스가 이루어지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요. 하지만…. “이 세상에 아가씨를 보고서도 흔들리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아가씨가 25살이 되는 해부터 둘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양현은 선천적으로 약한 어린 시절과 달리 남들보다 힘이 세고 건강해지며, 자신의 몸 안에 클로드의 심장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가문의 전속 집사라지만 심장까지 바치는 집사를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약한 몸 때문에 홈스쿨링하던 아가씨가 접할 남자라고는 클로드 뿐이었으니 이성적 호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클로드 또한 성숙해진 아가씨를 보며 자꾸만 두근대는데요. (나대지마 심장아.. 라고 없는 심장을 부여잡습니다) 아가씨는 정말 이쁘게 자라 어엿한 숙녀가 되었고, 둘은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 온 우주가 둘의 만남을 응원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22 “미친, 실수로 청혼할 뻔했네;;” “사람을 사랑하는데 굳이 계산적일 필요를 못 느껴서요.” 이때 서브 남주이자 아가씨의 약혼남 ‘은태’가 등장합니다. 누구 앞에서나 여유롭고 ‘이기는’ 연애를 할 것 같은 은태는 양현에게 첫눈에 반하는데요. 소개팅 자리에서 아가씨를 보자마자 저돌적으로 직진하게 됩니다. 클로드가 자신의 마음을 애써 무시하고 아가씨에게 ‘집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면 은태는 아가씨의 ‘약혼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려고 합니다. 아가씨에게 풀악셀을 밟으며 직진하는 섭남 은태는 쫄깃한 삼각관계의 중심축이 되어 클로드를 부추기기도, 양현을 뒤흔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은태가 등장하는 2화부터 본격 로맨스가 시작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최애캐입니다. (그리고 너무 잘생겨서…) 심장이 없는 뱀파이어와 뱀파이어의 심장을 가진 아가씨의 로맨스는 핑크빛 보다 핏빛에 가까운데요. 클로드는 흡혈 욕구를 참고 그 충직함을 지킬 수 있을지, 아가씨는 그에게 심장을 돌려주고도 무사할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총평] 집사와 아가씨 관계성을 좋아한다면, #직진섭남 #삼각관계를 즐겨본다면, 유혈낭자(?)한 핏빛 로맨스가 끌린다면, <양가의 아가씨> 추천합니다! 월요연재라 출근길에 보면 월요병이 싹~...은 아니지만 얼추.. 낫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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