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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사랑스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로판, 서양풍, 연하남, 대형견남)

슬렁 2024-07-30 23:53:56 ★[작품정보] 분류 : 로맨스판타지 / 서양풍, 연하남, 대형견남, 존댓말남 제목 : 사랑스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작가 : 은유담 회차 : 총 157화 (140화 완결 + 2화 에필로그 + 15화 외전) ★[슬렁 한줄 감상평]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여주와 조신하고 참한 남주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사랑 이야기 ★[작품소개]   왕국 최고 권세가의 막내딸이자 누구든지 시선을 잡아끄는 사랑스러운 미모를 가진 사교계의 꽃, 코델리아. 하지만 사실 그 정체는 세간에 유행하는 로맨스 소설, <프레이의 밤>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작가, 로렌스 블랑이다. “아, 연애고 소설이고 다 때려치워!” 낮에는 우아한 공녀, 밤에는 로맨스 작가로 활약하는 이중생활을 하면서, 소재 고갈로 인해 슬럼프를 겪던 코델리아는 괴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헉, 이게 뭐야.” 익숙하게 보아오던 예쁜 얼굴 대신, 키가 한참 큰 남자가 거울 너머에서 눈을 깜빡였다. 새까만 흑발에 푸른 눈동자, 섬세하게 생긴 얼굴과 달리 떡 벌어진 어깨와 팔뚝이 인상적이었다. 미친, 코델리아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완전 잘생겼잖아?” 이상형 그 자체인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한때 영혼 체인지물이 엄청난 인기를 휩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웹소설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이런 소재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죠. '시크릿가든'이나 '너의 이름은'이 지금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유명 영혼체인지물이네요. 요즘도 이런 소재가 유행하고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최근 들어 이런 소재의 소설이나 웹툰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소개글만 보고 굉장히 반가운 마음으로 클릭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표지가 꽤나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주인공이 꽤나 저돌적이며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자주인공은 굉장히 참하고 조신한 스타일의 연하남이라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둡고 피폐한 소재의 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 지치신 분들에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추천하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클리셰의 정석인데 또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사랑스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줄거리] 주인공 코델리아는 바이첸 공작가의 막내딸로 왕국 최고 미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코델리아의 비밀이 있었으니, 왕국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은 로맨스 소설가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델리아의 소설은 실제 연애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코델리아는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얼굴만 번드르르하고 성격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었죠. 코델리아가 가장 최근 만났던 남자는 코델리아에게 집착하며 사귀는 사이임을 과시하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1년에 1~2번 만나는 10년 지기 친구이자, 이미 결혼한 남자인 리암과 멀리하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해서 헤어진 상태였습니다. 그 탓인지 코델리아는 멋진 남자 주인공이 떠오르지 않아 소설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아, 어디 엄청나게 잘생기고 몸 좋고 다정한데 눈치 빠르고 예의도 잘 차리고 나한테만 잘하는 남자 없나......" 자신의 이상형이자, 환상 속에나 있을 법한 남자를 그리며 잠이 든 코델리아가 눈을 떴을 때.... 코델리아는 남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외모는 코델리아의 이상형 그 자체였죠! 코델리아는 남자의 존재에 감격하며 종이 위에 자신이 떠올린 소설 소재를 마구 적어 나갑니다. 그리고 나서야 자신이 남의 몸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남자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저택을 돌아다닙니다. 대략 어떤 성격인지 감이 오시죠...? 남자는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으며, 조각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택 안쪽에는 고용인이 많지 않았으나, 바깥쪽을 지키는 병사는 꽤나 많았고 태도도 기묘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차지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공작가로 향한 코델리아는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쫓겨납니다. 결국 코델리아는 자신을 도와줄 만한 이를 찾아, 신전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신관 리네스를 찾아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자신의 몸을 찾으러 갑니다. 한편 코델리아가 빙의한 몸의 주인인 노아 에페르만 역시 공작가 밖으로 나온 참이었습니다. 자신이 빵을 주었던 노파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물건이라며 받은 수정구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든 탓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코델리아의 전남친과 만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 순간, 짠하고 나타난 노아의 몸을 한 코델리아가 코델리아는 자신과 사귀는 사이라며 당당히 이야기하며 그를 쫓아냅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사람! 리네스 덕분에 일단 몸이 돌아오긴 했지만, 앞으로도 몸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두 사람은 계속 만나게 되는데....... 다정하고 수줍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은근 철벽을 치는 노아에게 코델리아가 점점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노아는 자신이 숨기고 있는 비밀 탓에 코델리아를 멀리하지만.....!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 [등장인물] ◈코델리아 바이첸◈ 바이첸 공작가의 사랑받는 막내로 부족함 하나 없이 자라온 인물입니다. 통통 튀는 털털한 성격을 가졌지만, 사교계에서는 나름 내숭을 부리며 자신의 성격을 숨기고 있기도 합니다. 유명한 로맨스 소설가로의 삶도 살며 바이첸 공작가가 아니더라도 괜찮을 정도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죠.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와는 싫어. 특별하다 느끼는 상대가 좋아." 낭만적인 사랑을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남자를 만나봤지만 '잘생기며 성격 좋고 적당히 생각이 있는 남자' 자체가 굉장히 드물다는 사실만을 깨닫게 될 뿐이었죠. 하지만 몸이 바뀐 상대가 딱 자신의 이상형인 우연이...!!! 답답한 부분이 나오려고 하면 코델리아가 다 해결하는 편입니다. 밝고 쾌활한 데다가 당차고 사랑스러워서 아주 매력 있는 주인공입니다. 왕비를 언니로 두고 있기에 사고를 쳐도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아름답다는 찬사를 들으면 뭐해. 날 장신구 취급하는 인간이 세상에 너무 많은걸."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름대로 고민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노아 에페르만◈ 코델리아와 몸이 바뀐 천재화가입니다. 키도 큰 데다가 부족함 없는 남자로 살아오다가 코델리아가 되어 힘으로 자신을 찍어누르려는 이들을 만나 꽤나 고생하게 됩니다. 코델리아에게 마음이 있어 보이는데 뭔가 물러나는 듯하는 스탠스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더해서 뭔가 비밀이 있어 보이는데...! 참고로 그 비밀은 21화에서 드러납니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선에서의 비밀일 거예요. 사실 밝혀지는 게 초반인 탓에 큰 스포는 아니겠지만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순진하고 귀여운 스타일인데도 꽤나 매력 넘치는 편입니다. 특히 코델리아와 붙여두었을 때 달달하고 케미가 좋아서 괜히 제가 다 뿌듯해지는 느낌입니다. 굉장히 정중하고 다정한 데다가 코델리아를 존중해주는 인물입니다. 이외에도 꽤나 많은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두 사람의 몸을 다시 돌려주는 데 꽤나 큰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몸을 다시 돌려놓는 게 중요하다 보니 이와 관련한 스토리가 어느 정도 주가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읽다 보니까 이 소설이 연작인 것 같아요. 가끔 이 커플한테도 뭔가 스토리가 있겠는데 싶은 순간들이 꽤나 있기는 한데.... 읽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괜히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코델리아의 둘째 언니 제라니아와 국왕 프란츠의 이야기가 아마 전작이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덧붙여서 코델리아의 10년 지기 리암 역시도 전작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런 소설에서라면 10년 지기가 서브남의 위치에서 노아를 위협해야 하는데 이미 결혼한 데다가 꽤나 팔불출이라 나름 반전이라고 느끼기도 했어요. ▶ [감상평]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코델리아를 보는 맛으로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물론 귀엽고 다정한 연하남 노아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도 철벽을 치는 노아에게 오히려 정복욕을 느껴서 직진하는 코델리아... 신분의 벽이 있고 이뤄지기 어려운 사이인데도 무조건 직진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클리셰의 정석인데도 자꾸 읽게 만드는 건 역시 작가님의 힘이겠죠? 사실 클리셰라는 게 어느 정도 필력과 멋진 캐릭터들만 따라온다면 재미가 보장된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로판이라기보다는 로코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키워드가 마음에 든다면 한 번 읽어보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경에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마법사는 신전에 속하는 게 의무여야 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마법이 사특한 술수라는 인식 때문에 모든 마법을 신전에서 관리했던 탓이죠. 그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마법을 접하는 일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몸이 바뀌자마자 코델리아가 신관이자 마법을 다룰 수 있는 친구 리네스에게 향한 것이고요! 소설에서 설명이 나오겠지만 간략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미리 소개해드렸어요~ 다만 이게 연작인 것 같은데, 전작을 읽지 않고 읽다 보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이게 제 생각에는 제라니아와 리암 이야기를 잇는 3번째 이야기쯤 되지 않을까 싶어요... 리암이 서브남이었으면 완전히 다른 전개였을 텐데 아니라서 조금 아쉽기도 하고..... 너무 클리셰대로 가지 않아서 또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크게 감정 소모 없이 술술, 가볍게 읽기에 정말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술과 관련된 스토리가 전개되기는 하지만, 크게 복잡한 편은 아니라서 괜찮을 거예요.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기 좋은 로코물을 찾으시는 분들, 여자와 남자의 영혼이 체인지된 후 사랑에 빠지는 로판이 읽고 싶으신 분들, 사랑스럽고 시원시원 성격의 주인공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다소 잔잔하게 전개되는 소설이나 연작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3LKoYAE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52878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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