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웹툰 추천/BL] 여름에 꼭 봐야 할 학원물 BL <하트 스테인>

알랭드이종보통 2024-07-21 10:06:02 <하트 스테인> 글/그림 : AG 57화 완결 “선생님, 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게… 남자예요.” 담임 선생님을 좋아하는 우현은 졸업할 때까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려 했으나 절친 도하에게 들키고 만다. 그후 자신을 대하는 도하의 태도가 변하자 남자를 좋아하는 자신에게 실망했다 생각하여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내놓기로 했는데… "나는, 너 좋아한단 말이야." 돌아온 도하의 대답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하고 싶던 우현은 "나랑 사귀자. …졸업하기 전까지만." 도하의 내기를 받아들인다. #BL웹툰추천 #비엘웹툰 #학원물 #청게 #청춘로맨스 #친구에서연인으로 #사제지간 #삼각관계 #달달물 #미인수 #미남공 #하트스테인 #유현도하 -------------------- 여름..., 바야흐로 '청춘 로맨스'의 계절입니다. 청량하고, 풋풋하고, 눅눅하지만 불쾌하지 않은 그런 로맨스의 계절입니다. 특히 청춘 로맨스, 학원물의 정점은 여름 하복만이 자아낼 수 있는 청량한 무드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시 말하겠습니다. 여름..., 바야흐로 '청게/청레'의 계절입니다. 청게란 (아시다시피) '청춘게이'... 학원물 BL을 말하는데요. 하복 와이셔츠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남고', '여고'에서의 로맨스가 요즘 참 제철입니다. BL 독자 중에서도 청게만 보는 사람, 캠게만 보는 사람, 리맨물만 보는 사람, 00버스만 타는 사람.. 여러 유형이 있죠. 저 같은 경우 실제로 여름엔 청게 - 겨울엔 캠게를 봅니다. 그리고 셋중 고르자면 청게를 제일 많이 보는데요. 배경이 너무 제 현실과 맞닿아 있으면 작품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잖아요. 사담이지만 제가 걍 여고 나와서 남고생들을 신비의 존재로 대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리맨물, 특히 사내연애물은 어느 순간부터 안 보게 됐어요.. 신비의 존재로 대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청게에서 얘네가 지금 몇 차 교육과정인지, 문이과 통합인지 아닌지, 내신 버리고 연애나 하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정시파이터인지 아닌지는 전혀 관심 없고 수업시간에 양호실 가서 누워있는데 축구하다가 무릎 까져서 온 그 아이에게 밴드를 붙여줄 수 있는지(+양호선생님의 외출이 잦고 긴지), 수요일은 다 먹는 날 후식으로 나온 요구르트를 양보할 수 있는지, 매점에서 파는 피크닉 사과맛을 사과의 의미로 건넬 수 있는지, 야자 째고 아이스크림 먹으러가자 야자나열심히해 그래난지우개똥이나먹어야겠다 라는 대화를 할 수 있는지. 뭐 이런 것들이 제게는 중요합니다. 사담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주인공들의 하복 핏이 아름다운 청게의 정석 <하트 스테인>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여름제철청게 #청게붐은_온다 (사실 이미 옴..) 1) 윤유현 <하트 스테인>은 유현이 담임 선생님에게 커밍아웃 하면서 시작합니다. 다소 강렬한 오프닝.. 유현이 좋아하는 사람은 사실 커밍아웃을 듣고 있는 선생님이었는데요. 고1 때 좋아하는 과목 담당이라 자주 소통하며 '선생님의 가장 가까운 학생이 나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문득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죠. 그리고 고2 때 담임으로 쌤을 만나며 첫사랑은 깊어집니다. 전 사실 작품 소개글과 표지만 봤을 때 피부 하얀 도하가 쌤을 좋아하고. "내는 니 좋아한다." "내는 니 맛꿀마낄끼한다."라고 하는 아이가 유현일줄 알았는데요. 사유: 그냥 내 느낌... 도하의 하얀 피부가 첫사랑을 들킨 남자아이의 홍조를 잘 표현해줄 것 같았음 (너무 변태 같나요? 걍 기분탓이니까 넘겨.세요..) 전혀 누굴 짝사랑할 것 같지 않은, 점심시간 끝나고 가까이 가면 '아 나 땀냄새 나'하고 스윽 피할 거 같은 유현이 담임 선생님을 좋아하는 반장이라니.. 캐릭터 설정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음. 아 배불러.. <하트 스테인>은 절친고딩들의 '친구에서 연인으로' 키워드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선생님과 유현이의 사제지간 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다양한 맛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쌤이 뭔가 도하랑 전혀 안 닮아서, 도하의 짝사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암튼 만 1년 이상 쌤을 좋아해온 유현은 이렇게 쌤의 의미 없는 쓰담쓰담에도 눈이 커지는 커여운 남자아이임. 2) 박도하 도하도 쌤처럼 유현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외향적인 유현의 성격 덕에 둘은 남들도 인정하는 절친이 됩니다. 유현에게 노트 필기를 빌린 도하는 교과서 모퉁이에 적힌 낙서를 보고 유현의 마음을 어쩌다가 알게 되는데요. 절친의 마음을 알아버린 도하는 '담임쌤을 좋아해? 너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라고 예민한 말을 하고 말죠. 사실 도하가 디나이얼이거나 뭐 이런 건 아니고... 이미 유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지 오래이며, 유현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면 내 마음은 어떡하지? 하는 걱정 때문에 당황한 거였습니다. 절친이 쌤을 좋아한다고 해도 '엥???'하는 게 아니라 갈곳 잃은 제 마음을 걱정하는 아기소년 도하가 너무너무 귀엽고 기특했음. (아무튼) 당황한 도하는 유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나는 너 좋아한단 말야."하고 직구를 던지죠. 한번도 도하가 자신을 좋아할 거라 상상도 못했던 유현은 하루종일 그 생각에 빠져 벙찐 채로 다니죠. 하루종일 멍~하게 댕기는 유현도, '무슨 생각하는지 다 보인다..'하는 도하도 너무 귀여워서 쿡쿡 대면서 읽었음 ㅜ 드디어 단 둘이 얘기할 수 있게 된 체육시간. 유현은 담임 선생님을 포기하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유현은 도하에게 내기를 제안하죠. "내기 하나 할래? 나랑 사귀자, 졸업하기 전까지만. 그 전까지 니가 나 좋아하게 만들면 내가 이기는 거고, 안 되면 니가 이기는 거고. ... 생각할 시간 줄게. 당장 대답해달라는 건 아니니까-" "아냐, 해! 그 내기, 할게. 우리 사귀자." 갑자기 내기를 하게 된 두 사람.. 용기 있게 내뱉고도 손을 바들바들 떠는 도하를 보고 유현은 덥석 그 손을 잡으며 내기를 받아들이는데요. 본인 스스로도 충동적인 선택이라며 자신이 담임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을, 그것도 유현을 좋아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죠. (당연히 되지!!!!!) 유현은 과연 담임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둘의 내기는 누가 이기게 될까요? 궁금하다면 지금 정주행 해보세요! (출발비디오여행식 마무리) +) "너네는 여친 없어?" "응?" "...됐다" 염천의 싹이 보이는 유현도하 영원하길...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