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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소설 리뷰] 선 넘는 로맨스_민지안 "선은 넘으라고 있는 건데요?

송리야 2024-07-14 16:15:42 이번 작품은 제목에 끌려서 들어왔다가 표지에 한 번,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두 번 반한 작품입니다. 특별한 소재는 아니지만 사내연애, 오피스물은 항상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은 흔한 스토리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관계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재미있게 감상했던 것 같아요. *작품줄거리 새언니의 바람 증거를 잡기 위해 위장 취업을 했다. 그것도 기업 평점 2.4점인 회사에. 까칠한 마이웨이 대표님에게 진절머리가 나는데... 어느 순간부터 대표가 변했다. 차가움 속에 숨어있던 따뜻함. 그런 정한의 마음을 알아봐 준 이안, 이 둘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감상포인트 1. 바람 증거 잡으려다 대표한테 잡히는 이안 이안이 위장취업을 한 이유가 예비 새언니의 바람 증거를 잡기 위해서인데요. 새언니 가까이에 있으면서 그 바람의 상대가 누구인지 찾아 오빠와의 결혼을 막으려 하죠. 그런데 예비 새언니가 있는 회사의 기업 리뷰가 2.4점입니다. 복지는 최상, 대표의 얼굴도 최상, 그러나 반비례하는 태도. 그럼에도 이안은 취업을 하는데 정말... 대표인 정한의 성격이 말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호의를 보여도 선을 그어버리고 까칠하고 철벽 치고 인성이 좋지 않은 대표였죠. 오죽하면 전 비서가 2개월 만에 퇴사를 했을까요ㅎ 이안이 정한의 성이 '차가울 차'라고 한 말에 저도 은근 공감했네요. 추워도 너무 춥다고요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전한의 태도가 변하게 됩니다! 차가움 속에 숨어있던 따뜻함. 이것이 바로 정한의 실제 모습이었죠. 이런한 모습에 이안도 정한에게 점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좋지 만은 않았던 이안과 정한의 관계가 달달하게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작품을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자신만의 색이 있는 캐릭터들 '정한'은 초반엔 정말 재수 없게 까칠하고 마이웨이였지만 후반에는 이안밖에 안 보이듯 정말 따듯하고 이안을 생각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안'은 선 넘지 말라는 대표에게 선은 넘으라고 있는 거라고 사이다를 날려주며 털털하고 약간의 개그미가 있는 호감상이었죠. 그리고 저는 이 작품의 숨은 공신인 정한의 대학 친구이자 부대표인 '주헌'을 빼놓을 수 없죠. 정한과 다르게 부드럽고 다정하며 위트 있는 주헌은 회사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데요. 플러팅의 장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네요. 이안도 하마터면 빠져들 뻔할 정도로 외모 최상+다정+따뜻남이죠. 위 세명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색이 뚜렷해서 이야기가 더욱 다채로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3. 이안-정한-송유라(정한의 전 연인)의 삼각관계 과거 정한의 연인이었던 송유라가 정한을 잊지 못해 이안-정한의 사랑을 훼방놓지만 이 일로 멀어질 이안과 정한의 사이가 약하지만은 않아요. 초반에 정한이 매우 까칠했던 점,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않는 점 모두 전 연인 송유라의 배신때문이었는데요. 송유라의 배신에 마음 아프고 큰 상실감을 느끼지만 최대한 조용히 넘어가는 정한에게 의외의 모습을 보았어요. 실제 정한의 모습이었겠죠. 이 배신으로 자신을 감추고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까칠하게 했다는 점이 큰 포인트였으며 이러한 정한의 내면을 이안이 꿰뚫어봐주고 치유해주면서 둘의 사랑이 커져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한줄평&총평 “까칠한 대표와 걸크 비서의 아슬아슬한 선 넘는 로맨스” 초반에는 정한의 까칠함에 왜 저러나 싶었지만 다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누구나 유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실제 나와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하잖아요? 정한도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알아봐 준 이안. 깊은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관계성이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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