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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폴라곰, 도랑 - 마법소녀 78세 마복희

withlife 2024-06-30 23:04:56 걸쭉한 사투리를 쓰며 등장한 사랑과 정의를 수호하는 마법소녀 마복희. 그리고 보이는 그녀의 민증... 뭣?! 45년생??? 그렇다. 그녀의 나이는 78세!! 기구한 사연을 가진 복희 할머니는 사랑스러운 낭랑 18세 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 어느 날 그녀에게 들려온 것은 시한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그녀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밤늦게까지 학교 다니면서 가게 마감하는 것을 도와주며, 할머니에게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다정히 말해주는 손녀가 혼자 남게 되는 것. 세상에 단둘뿐인 혈육... 그렇게 슬픈 분위기가 될 뻔했으나, 그녀에게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정체불명의 동물과 마주쳤는데, 그 동물이 말을 하네?! 그것도 "마복희, 마법 소녀가 되어줘"라는 황당무계한 말을...;; 그리고 갑자기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동물은 사람들을 구할 사람이 당신 밖에 없다면서 일단 강제로 마법소녀로 변신시킨다. 물론, 그냥은 아니고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데, 복희의 소원은 자식들이랑 손녀가 행복한 것. 소원을 물어보던 미지의 존재는 그런 그녀에게 그럼 네 시한부 삶. 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늘려주지. 라고 말한다. 마봅소녀? 그런 건 모르겠고, 손녀 클 때까지 살 수 있다는 말에 그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마복희 할머니. 그렇게 마법소녀가 된 복희는 덤으로 회춘까지 하게 되면서 1편 마무리. 2편부터는 본격적으로 빌런들과 싸우는 장면(일단 위급사항이라 빌런들에 대해 설명할 시간이 없는 단계)이 나오면서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이 진행. 근데 빌런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슬픔에 공감하게 되는데... "허구한 날 야근에 주말 출근,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아. 출근하기 싫어!!" 이게 빌런 대사ㅋㅋㅋ 설명도 직장인. 야근에 지쳐 빌런으로 흑화 했다. 이러는데, <마법소녀 78세 마복희>라는 블라이스 웹툰은 전체적으로 사투리 쓰는 할머니 마법 소녀라든지 직장인 빌런 등 무겁지 않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보는 데 부담이 없다. 상태창이라고 나온 게 마법소녀 구동런처ㅋㅋㅋㅋㅋㅋㅋ 흑화 한 사람을 되돌리는 법은 물리적이건 정신적이건 충격을 받게 하라!! 즉 많이 패라ㅋㅋㅋㅋㅋ 이렇듯 열심히 설명하는 개... 지만 그가 까먹은 사실이 하나 있다면, 복희 그녀의 나이는 78세라는 거!! 엄마의 필살기를 사용해서 흑화 된 빌런을 정화시키는 데 성공한 마복희. 그리고 마법펫이자 대천사 라파엘. 마지막으로 그들 앞에 등장한 검은 로브를 쓴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오면서 <마법소녀 78세 마복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웹툰은 78세 할머니 마복희의 좌충우돌 마법소녀 도전기로 스토리 라인이 무겁지 않아 가볍게 볼 수 있고, 복희 할머니의 마법소녀 활동을 응원하면서 소소한 웃음 포인트들을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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