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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후회남/짝사랑녀/피폐 웹소설] 눈꽃을 꺾어 쥐는 일 - 이혜위

dahuin1657 2024-06-30 22:52:42 안녕하세요! 행복한다흰입니다:) 오늘은 짝사랑녀와 후회남 소설을 가지고 왔는데요! 최근에 읽었던 소설 중 가장 피폐함이 심했던 소설인 것 같아요. (피폐물 잘 못보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봤어요!) [시작] 남편이 외도를 했다. 그는 원래부터 원치 않아 했던 결혼이고, 그를 혼자 사랑했던 교은은 이제 더는 그를 견딜 수 없었다. ​어렵지 않게 쓴 합의의혼 신청서를 낸 직후. 이제 전남편이 될 남자는 아빠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공간이자 유산인 려안호텔을 집어삼켰다. ​려안을 손에 틀어쥐고 무슨 협박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여자주인공] 이교은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 번씩 뒤돌아 볼 정도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교은. 강욱은 오랜 시간 교은에게 집착해왔고, 결국 폭주하며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고갔습니다. ​강욱의 모친은 오새라 사장은 아들의 죽음을 모두 교은의 탓으로 돌렸는데요. 이리저리 치이며 미움을 받던 교은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죽음을 택합니다. 하지만 자살시도를 실패하고 강욱의이복형 위설욱과 결혼을 하게 되죠. [남자주인공] 위설욱 백경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강욱의 배다른 형. 친모가 술집 출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백경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거짓 소문이 진실인 냥 퍼져가고 집안에서 소외된 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능력으로 백경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가 된 남자. 오새라 사장이 그의 앞길을 막을 수단으로 고른, 실어증에 걸린 교은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 [줄거리] 부부사이인 교은과 설욱 사이에 대화는 없습니다. 교은을 집에서 없는 사람 취급하는 설욱은 그녀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만 다정한 모습만 보여주죠. 교은은 그런 설욱때문에 가슴 아프면서도 그의 이야기를 오새라 사장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 실어증에 걸린 척을 합니다. 그런 그녀가 유일하게 말을 하는 상대는 오랜 친구인 도진 뿐입니다.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도진을 만나러 집을 나선 교은은 우연히 그의 카페에서 설욱을 보게 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날부터 설욱은 이상하게 교은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두 사람은 가까운 부부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리뷰] 알콩달콩, 서로에게 애정만 주는 로맨스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기 힘들 소설입니다. 굉장히 재밌어서 끝까지 읽었지만, 읽을수록 기가 빨리고 피폐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서로의 속내를 솔직하게 말하기라도 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텐데. 아이를 잃은 이후에 더 틀어져가는 모습과 이들의 행보는 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오해와 오해가 쌓여 이혼 후에야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두 사람. 사랑한다는 것을, 너의 편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빨리 말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멀어지지는 않았을텐데. ​가스라이팅으로 설욱에게 지배당하는 교은도 그녀가 신경쓰이면서도 사랑을 부정하고 지배하려고만 하는 설욱도. 그들의 과거와 가정사를 보면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넘어가기엔 교은의 인생이 너무 불쌍해요. 세 남매 중에서 왜 교은만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는 건지.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못살게만 구는건지. 납득을 할 듯 하지 못해 속상했네요. ​몇 번이고 무너져내리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교은이 안타깝고 대견할 따름이었습니다. ​블라이스 웹소설에는 전체이용가를, 블라이스 셀렉트에서는 19금 개정판을 보실 수 있는데 19금은 씬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교은이 더 불쌍하고 안타까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구르고 또 구르고, 미쳐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꾹 이겨내는 여자주인공을 보고싶으신 분. 찐사랑을 숨긴 채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남자주인공이 보고싶으신 분들! 피폐물을 좋아하시고 냉정한 남자가 서서히 한 여자에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눈꽃을 꺾어 쥐는 일》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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