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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의 트라우마 극복기<옥순씨!!청소해주세요>후지미 요이코, 수민

송리야 2024-06-30 21:58:18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되고 힐링받은 작품입니다. 총 10화로 짧은 웹툰이지만 그 안에 공감되는 이야기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서로를 채워주면서 힐링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 *작품줄거리 과거 모든 것을 저장하는 엄마와 살면서 쓰레기로 가득한 환경에서 자라온 옥순. 자신의 집이 평범한 친구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들킬까 불안해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그 트라우마는 현재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새사람이 될 시간이다. 과거의 기억,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서로를 채워주는 주변 사람들과 한 발짝 성장해나가는 옥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 *감상포인트 1. 공감 가는 이야기 주인공 옥순은 과거 무엇이든 저장하고 쌓아두는 엄마로 인해 지금까지 '저장강박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집은 온통 잡동사니, 쓰레기투성이에 청소를 하지 않아 먼지도 가득합니다. ​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저장강박증'이라는 병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작품을 읽을수록 너무 공감이 가더라구요! 사실 저도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모든 걸 남기려 하고 버리는 걸 잘 못해요. 그래서 엄마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었죠ㅎ 저도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보니 주인공 옥순에게 더 잘 이입해서 작품을 읽었던 것 같아요. 물론 옥순은 일종의 트라우마로 인한 마음의 병이기 때문에 저보단 심각한 수준이죠. 저도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쉽게 고쳐지진 않았어요. 그래서 이 강박증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옥순의 모습에 응원하게 되면서 저도 옥순처럼 잡동사니들을 치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구요. 2. 서로를 채워주는 사람들 청소와 거리가 멀었던 옥순은 집을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에 지쳐갔는데요. 그때 나타나준 두 명의 귀인! 바로 전남친 '수호'와 회사 동기'리나'입니다! 옥순은 자신의 저장 강박증을 들킬까 하는 불안함에 은둔을 시작했지만 막상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나니 자신을 이상한 눈으로 보기는커녕 오히려 청소를 도와주고 서로에 대한 새로운 모습도 보면서 더 알아가게됩니다.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불안함 때문에 숨기보다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민을 나누고 해결해 나가며 나를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어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스토리였어요. 3.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성장물 수호와 리나에게 자신의 집을 공개한 후 같이 청소하며 저장강박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옥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여전히 저장강박증을 버리지 못한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도와준 수호와 리나처럼 엄마도 마음의 문을 깨부수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추억이 아닌 새로운 기억들로 가득한 방을 만들 수 있도록 말이죠. 마음먹기까진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마음만 먹으면, 그저 작은 용기만 있다면 방이 깨끗해지는 건 순식간이었죠.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무너질 것 같더라도 조금의, 단지 조금의 용기와 다진만 있다면 자연스레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것이 이 작품의 가장 중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줄평&총평 “과거의 기억, 인간관계를 넘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힐링 스토리”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변화하는 옥순의 모습을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잘 녹여준 작품입니다. 초반과 후반의 옥순의 모습,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상당히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저 작은 다짐만 했을 뿐인데도 많이 변화한 옥순을 보면서 감동, 따뜻함, 힐링 그리고 교훈까지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짧지만 강력한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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