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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아래 카페에서 - 해화.

핑크걸79 2024-06-24 14:55:47 외로움을 버리고, 따뜻함을 찾아온 여자. 윤해주. 스스로를 무덤에 가둬둔 남자. 곽은태. ----------------------------------------------------------------------------------------- 언제나 혼자였던 여자. 외로움을 끌어안고 숨죽여 살아야 했던 여자. 따뜻한 손길을 향해 여행을 떠난 여자. 그 여행길에 드디어 자신의 등을 발견한 여자. 마침내 꿈꾸던 결말을 맞이한 여자. 따뜻한 사랑의 온기에 도달한 여자. 눈칫밥 만랩 찍고 카페 사장님에게 철판 깔고 들이미는 여자. 윤해주. 할머니의 손길이 가득 남긴 그곳에서 만난 남자에게 모든 걸 걸어버린 여자. 다시 한번 따뜻한 온기 한자락 느끼고 싶어서 엉덩이 들이밀고 깔아뭉개기로 작정한 여자. 이 여자의 모든 행동들이, 눈칫밥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주더라고요. '난 다 괜찮아요.....' 말하면서 눈으로는 '..... 그러니까 나 보내지 말하지 말아요' 시그널을 보내는 여자. 할머니와 함께했던 그 짧은 시간이 이 여자의 유일한 온기였으니.. 그곳에서 만난 이 남자가 얼마나 구세주 같았을까요? 얼마나 함께하고 싶었을지....! 할머니가 보내준 선물 같은 남자에게 퐁당 빠지고 말죠. 은태 씨의 등을 탐내는 이 여자의 너무 소박한 욕심 때문에 마음이 진짜 찌르르 찡하더라고요. 혼자 얼마나 외로운 시간을 견뎌냈으면 짧은 스침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여자라니...... 그럼에도 엄마라는 사람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제 할 일은 다했다 아주 당당하게 생각할 거예요. 제 행복한 중요한 사람. 참 이기적이죠!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잖아요. 제발 제 실수를 아이에게 떠넘기지 말아요! 끝까지 딸 편이 아니었던 사람.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에요!!!!!!!!! 가족 무늬를 벗어 버릴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한 진짜 가족이 되어줄 남자가 나타났으니 말이에요!!!!!!!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남자. 스스로를 무덤에 가두고 움직이지 않는 남자. 한점의 빛도 허락하지 않던 남자. 악몽에 사로잡힌 남자. 한 줄기 빛이 환하게 퍼져나간 희망을 발견한 남자. 희망을 잡고 싶어진 남자. 행복도 찾고 싶어진 남자. 사랑이 하고 싶어진 남자. 친구의 죽음을 잡지 못하고, 예비신부의 행복을 빼앗아 버렸다는 죄책감에 자신을 죽이고 살아가던 남자. 악몽과 친구가 되어 그저 눈뜬 장님이 되어버린 남자. 스스로에게 벌을 주고 가면을 쓰고 살아가던 남자였어요. 그런 남자에게 밝고 긍정 에너지 뿜어내는 알바생이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한 거예요. 뭐든 열심히, 뭐든 부지런히, 언제나 긍정적으로. 그런데 그 모든 게 그 아이의 눈칫밥에서 오는 노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외로움에 몸부림치면서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그 아이의 모든 것이 이 남자에겐 자극이었어요. 단단한 이 아이로 인해 희망이란 이름도 맛보고 싶어졌죠. 누구보다 차가운 삶을 살고 있는 그인데, 그 차가움조차 따뜻하게 품고 싶어 하는 그녀를 보면서 이 남자 또한 용기를 내보기로 해요. 너로 인해 나도 살고, 나로 인해 너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 을씨년 계곡 산장을 인스타감성 핫한 카페로 변신시킨 만능 소녀. 윤해주. 덥수룩 산지기에서 핫 플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한 사장 대리. 곽은태.​ 상처 가득 안고 카페 안으로 쉼을 찾아온 두 사람이요. 서로에게 희망 가득 사랑으로 온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온기가 돌자 희망 가득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지요. ​ ----------------------------------------------------------------------------------------- 사랑을 시작함에 있어 빼는 거 없이 직진인 두 사람. 어떻게 참았는지 몰라요.ㅋㅋㅋㅋ ​ 언제나 사랑은 옳다. 내 아픔보단 너의 행복을 바라는 그 마음.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의 미래를 그리게 되는. ​ 각자 가득 안고 있던 외로움과 슬픔이. 서로로 인해 희석되는 그런 치유 가득한 이야기였어요. 더 자세한 리뷰는 https://blog.naver.com/silverige/2234895186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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