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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툰리뷰] 각성한 사제와 악마의 싸움 <모두의 집_김태영>

송리야 2024-06-17 02:32:33 처음 포스터를 봤을 때 어두운 이야기라는 건 짐작했지만 심도 있고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저는 로맨스 파여서 스릴러나 오컬트 물은 잘 안 보는데 이 작품은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작품 줄거리 타고난 신의 사도인 사제의 각성, 그 악마를 다시 만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계속해서 나오는 악마와 각성한 구마 사제 이겁재의 싸움이 시작된다. 키워드: #스릴러 #공포 #미스터리 #오컬트 #구마사제 #악령 #엑소시스트 #각성 #복수 #현대 #서양 #강인함 #무심 *감상 포인트 1. 몰입감, 흡입력, 깊은 이야기의 삼박자 첫 화부터 악마를 잡는 구마 의식이 진행됩니다. 리얼한 상황 연출과 그림체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본 작품의 주요 스토리인 구마 의식을 첫 화에 보여주는데 주인공의 기본 정보를 따로 언급하지 않고 의식 진행 중 언급하게 함으로써 더 깔끔한한 스토리 진행이 이어진 것 같아요. 구마 의식 장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으니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고 높은 몰입감을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탁한 청록색의 힘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제일 시선이 갔던 부분인데요. 등장인물들의 피부가 탁한 청록색(?)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살색이 아닌 청록색이기에 기괴하지만 작품의 분위기와 잘 맞고 오히려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준 것 같아요. 스릴러, 오컬트물이어서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한데 피부까지 탁한 청록색이니 더욱 기괴함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이나 조명 등이 매끈한 색이 아닌 뿌옇고 탁한 단색 느낌이라 우울하고 어두운 상황에 알맞게 표현된 것 같아요. 3. 한국에서 벌어지는 구마 의식 한국에서 구마 의식이 펼쳐진다? 영화 소재로는 가끔 봐왔지만 웹툰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악마는 특별한 곳이 아닌 바로 우리 주변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난함과 고난, 역경 등 힘든 상황에서 인간적인 면을 상실할 때 그들이 소환됩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궁지에 몰린 사람들도 악마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물론 진짜 악마는 아니지만 타락한 심성이 악마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무자비하고 피폐해졌다는 거겠죠? 이 작품에서 악마가 나타난 곳은 재개발이 확정된 집, 재개발 시위 현장 등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있는 현장에 이라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공감 가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에 더욱 빠져들어서 감상했어요. 과연 이사제는 어떻게 악마를 찾아내어 구마 의식을 행할지 한국과 천주교의 콜라보를 함께 지켜보시죠! *한줄평&총평 “한국과 서양 굿의 만남 그리고 한 악마를 향한 한 사제의 위험한 사투” 사실 저는 오컬트물을 정말 극도로 싫어해서 영화도 안 보고 웹툰이나 소설은 말할 것도 없이 패스하는 사람인데 오컬트 물임에도 제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적당한 공포와 구마 사제의 구마 의식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잘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미친 흡입력의 이색적인 오컬트 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작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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