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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툰 리뷰]둘만의 공간, 안식처 <그저 여명일 뿐_우지혜, 강기>

송리야 2024-05-30 03:12:31 빛이 들어오는 교실 풍경에 책상에 앉아있는 두 주인공. #로맨스 #학원물 키워드 치고는 오묘한 분위기에 밝은 느낌의 표지는 아니죠. 과연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작품 줄거리 지칠 대로 지쳐버린 삶, 평범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삶. 도망치고 싶었던 둘이 만나게 된다. 둘만의 공간을 넘어 둘만의 안식처. 서로 위로하며 점차 좋아하는 마음도 커져간다. ​ *키워드: #로맨스 #학원물 #친구>연인 #능글남 #순정남 #무심다정남 #뇌섹녀 #동거(?) #위로 #안식처 #현실 *감상 포인트 1. 준영, 범진 그리고 승운의 관계 준영->범진 : 그저 소문 많은 같은 반 학생. 범진->준영 : 알게 모르게 도와주면서 나름의 시선을 줌. 그러다 이 둘이 현실을 피하려다 어느 한 집에서 만나게 되면서 그 집이 이 둘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매개체가 된 것이죠. 준영은 범진과 빈 집에서 생활하면서 투닥거리지만 다정하고 챙겨주는 범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범진은 그전부터 준영에게 시선이 갔지만 이 빈 집에서 공존하면서 기폭제가 된 것이죠. 준영->승운 :이 동네와 어울리지 않는 재수 없는 아이. 그래서 승운을 향한 시선은 호감이 아닌 그저 나와 다른 재수 없는 학생처럼 보는데요. 승운->준영 : 전교 1등에 친구 없는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준영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 그래서 준영과 친구가 되고 싶어 다가가지만 준영은 매번 차갑게 대하는데요. 이 삼각관계... 참 미묘한데요. 1부를 다 읽어보시면 준영과 범진은 누가 봐도 쌍방이지만 부잣집에 모든 걸 가진 승운이 준영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이 점들을 집중해서 감상하시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당 2. 완벽한 작화 물론 스토리나 연출 등 작품의 중요한 요소는 정말 많지만 특히 웹툰에서는 작화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일 시선이 갔던 점은 비슷한 현실을 겪고 있는 준영과 범진은 흑색 머리에 무덤덤+직진의 성격을 가지고 있죠. 반면 부잣집 도련님에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인기남 승운은 밝은 갈색 머리에 태연하고 유연한 태도+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준영과 범진, 그리고 승운의 외형과 성격을 구분함으로써 둘의 현실의 차이를 극대화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3. 다크+학원+로맨스물 두 주인공의 사정, 시련 등 주로 어두운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안정감과 서로를 향한 이끌림은 달달한 느낌보다는 오묘하고 간당간당한 떨림이었어요. *한줄평&총평 “비슷한 현실에서 느끼는 동질감, 서로가 되어준 안식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 흔히 생각하는 달달한 학원 로맨스물은 아니었지만 다크한 분위기 속에서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 설정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심하게 챙겨주는 범진... 정말 유죄남입니다. 자신은 밤눈이 밝아서 준영을 데려다주는데 '알고 보니 범진은 호랑이 수인...?' 되지도 않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며 혼자 온갖 상상을 했네요ㅎ.ㅎ 고립되었지만 서로가 있기에 고립되지 않은 두 주인공의 우정, 위로 그리고 사랑. 1부 마지막이 너무 안타깝게 마무리되어서 하루빨리 2부를 보고 싶네요ㅠ 2부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길 바라며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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