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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힘들어서 쓴 시

Pure 2024-04-28 02:25:03 종이처럼 갈갈이 찢긴 마음과 쓰레기처럼 구겨져버린 감정을 누군가가 주워담을 수 있다면 도로는 깨끗해지지 않을까 비처럼 내리는 눈물을 한 병에 담아 소중히 담아낼 수 있는 상자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피아노의 현처럼 울려퍼지는 맑은 소리에 페달을 밟아 더욱 더 멀리 퍼지게 할 뿐이었다. 답답하게 움직이는 손가락을 탓해봐도 결국은 자신의 탓이라 돌리며 끝마디를 내지 못 한 채 손가락을 멈추었다.
  • 딤채 2024-04-28 18:09:29 와아 시가 은은하게 감각적인데요! 대박 0
  • 누워서소설속으로 2024-04-29 14:35:24 멋지고 심오한 시네요ㅎㅎ 0
  • 소울朴 2024-04-29 18:35:06 시인이시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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