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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 마라로제흑당밤양gang 남주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바크콜샷추가 2024-04-24 09:22:45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 Nianhuarexiao - 587화 (연재중) "도망쳐 봐야 내 손바닥 안이지." 자신을 버린 전 남자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마 같은 남자 강재준과 계약을 하게 된 문가영. 그런데 이 남자 정말 괜찮은 걸까? 문가영은 자신의 주변인들까지 조여오는 강재준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문가영은 삐뚤어진 강재준에게서 벗어나 원래의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로맨스 #현대로맨스 #순정 #드라마 - 표지부터 고자극인 이 웹툰은 컷컷마다 마라향이 지독하게 따라붙는다. 삐뚤어지긴 했지만 ‘사랑’이기에 달달한 맛도 빠질 수 없다. 그러므로 요즘 같은 고자극 과도파민 시대에 최고의 극찬인 “마라로제흑당밤양갱”이라는 수식어로 작품을 설명해보겠다. #마라로제의 맛: 본토의 자극적인 맛과 K-패치된 내용 “제 여자친구를 데려왔으니 이제 사업에 대해 논의해주시겠습니까?” 무려 1화 첫 대사다. 악마 같은 남자친구의 손에 끌려온 여주는 그렇게 대표님 강재준을 만나게 된다. (사실 ‘대표님’이라길래 ‘사내연애인가..?’, ‘삐뚤어진 사랑’이라길래 ‘직장 내 괴롭힘 아닌가…?’했지만 그냥 남주가 대기업 대표님이다.) 아무튼 그렇게 로비용 노래방으로 끌려온 문가영은 강재준으로부터 벗어나 도망치다가 남자친구의 바람 피는 꼴을 목격한다 (ㅠㅠ) 이게 무려 1화만에 일어난다. 그리고 2화에서는 복수를 다짐한 문가영과 강재준의 하룻밤까지… 초반부터 재벌, 불륜, 복수, 잠자리 등 온갖 자극적인 소재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15세 작품임에도 19금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수위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전개 속도에, 한국인이 환장하는(?) 키워드를 다 때려부은 중국 웹툰이라니... 본토의 자극적인 맛과 K-패치된 내용을 가진 ‘마라로제맛’이 궁금하다면 정주행을 권한다. (무려 587화로 주말 순삭 가능!) #흑당밤양갱의 맛: 은근 스윗한(?) 남주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윗하다는 말은 허위 사실일지도 모른다… 마라와 흑당을 동시에 겸한 강재준은 문가영에게 ‘삐뚤어지게’ 집착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녀를 심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남주가 강압적인 로맨스 웹툰을 좋아하진 않는다. 나는 한없이 다정하고 폭신폭신 사근사근한 남주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누가 마라탕에 마시멜로우를 넣는가. 당연히 이런 마라맛 웹툰에는 강재준 같은 자극적인 남주가 어울린다. “이 꼬맹이가 허 사장이 잘되는 꼴은 절대 못 보겠다더군.” 꼬맹이 = 문가영. 강재준은 문가영으로 딜을 시도한 전남친에게 빅엿을 먹이고자, 그가 매입한 고급주택 부지 옆에 공동묘지를 짓는 계약을 체결한다. 그 방식도 자극적이다. 전남친 모르게 얌체처럼 몰래 하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앞에서 떡하니 200억 투자를 선언한다. 200억, 전남친이 문가영으로 딜한 건까지 합쳐 총 400억 규모의 복수라니 이 정도면 나름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 맞다. 물론 그의 삐뚤어진 애정방식 때문에 ‘Bomb양gang’이긴 하지만…. #총평 - 인스턴트 같은 자극적인 웹툰을 좋아한다면 - 새콤달콤한 로맨스가 아닌 정통마라맛 로맨스를 원한다면 - 주말 내내 볼 수 있는 장편 웹툰을 원한다면 - 한 편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편만 본 사람은 없는 웹툰이 궁금하다면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의 마라로제흑당밤양gang 강재준을 만나보길 바란다. 악마 같은 남자 강재준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587화까지 정주행할 게 틀림없다. “나한테 먼저 안겨오면서 재밌겠다고 했던 건 너야.”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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