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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영웅의 대서사시

야쿠르트맛요거트 2024-04-23 23:40:22 대학때 들었던 이론 수업중에 영웅의 대서사시라는 걸 들었는데. 영웅의 대서사시는 보통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 고귀한 혈통을 타고 태어난다(ex. 페르세우스) 2. 비정상적으로 잉태되거나 출산됨(로판으로 따지자면 흑마법으로 잉태해서 출산하는 느낌) 3. 보통 사람과는 다른 능력(페르세우스같은 경우는 반신 버프 받고, 소설로는... 마법이나 정령술) 4. 죽을 고비를 맞음 혹은 적을 마주치게 됨(메두사 혹은 안타고니스트=대적자) 5. 양육자를 만나 고비를 넘김(페르세우스=제우스, 헤르메스, 아테나, 아폴론, 헤라(얘는 얼떨결에 도운 거고), 아레스(얘도 얼떨결에) 6.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전리품 얻음(왕위, 왕녀와의 결혼) 영웅의 대서사시는 어떤 장르에도 다 나와요. 로판에서도 주인공이 어찌됐든 상황을 구출하는 역할이 있으니 대서사시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시련을 여러번 겪는 거고요. 페르세우스고 시련 몇 번 겪었고, 현실에서도 시련끝에 결과가 나오죠. 이런 걸 기반으로 했을 때, 에피소드 식으로 몇 개 따올 수 있어요. 특히 등장인물의 갈등, 메인 에피소드 같은 거. 뭐, 이런 것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구마기간이 올 수 밖에 없어요. 아무리 고구마 기간이 짧고 사이다물이라도 조금 막히는 부분이 있긴 마련이고. 저는 이걸 기반으로 여러 시련을 만들기도 하고, 아무리 먼치킨 완벽한 캐릭터라도 사건을 만들어서 고비를 겪게 만들어요. 먼치킨 캐풍이 있는 한이 있더라도. 이게 잘 해야하는 게 완전히 캐릭터가 붕괴할 수도 있지만. 이걸 어떻게 응용하고 푸는 게 관건이져. 뭐, 꽤 어렵긴 하지만.......
  • 바나na 2024-04-23 23:57:45 인정...대부분 혈통이 좋지.(현실은...출생의 비밀이 가득하지만...) 0
  • parachute 2024-04-24 14:11:02 좋아하는 만화와 소설들이 떠오르는군요ㅎㅎ 저런 흐름을 벗어날 수 있는 이야기는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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