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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특별해지고 싶은 평범한 10대들의 이야기 <안녕, 나는 너를 좋아해>

hi 빙수 2024-04-01 15:01:42 ㅇ 글/그림 : 하토 ㅇ 회차 : 51화(完) #드라마 #사춘기 #학원 #짝사랑 #평범콤플렉스 #진로 #동경 #사랑 #가족 #청춘 ㅇ 줄거리 성인의 경계에 다다라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던 고등학생 태림은 자신이 너무나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음을 한탄하며 앞으로도 그저 그런, 재미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태림에게는 어쩐지 특별하고 신비로운 친구 선호가 있다. 뭐든지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선호는 친절하지만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이다. 태림이 우연한 계기로 선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의 가족사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는 동안 우정, 진로, 가족,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하면서 태림도 성장한다. ㅇ 리뷰 성인이 되기 직전, 12년 학창 시절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던 주인공 '태림'은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보며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4인 가족, 형제 한 명, 가끔 싸우지만 대체로 화목", "성적 평범", "특기 그림 그리기(자신 없음)", "취미 책 읽기(많이 안 읽음)", "교우 관계 무난함(베스트프렌드 같은 건 없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이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재미없는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예상하는데... “평범하지 않게 사는...” 본인과 달리 성적도 좋고 그림에 재능이 있으며 교우관계도 그럭저럭 원만한 같은 반 친구 '선호'가 어쩐지 특별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감기 기운에 의해 선호와 함께 간 병원에서 우연히 선호의 여동생 '은혜'와 어머니를 마주치게 된 태림은 선호가 이혼 가정에서 자라왔고 현재 어머니와 떨어져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선호의 어머니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은혜의 진심 어린 부탁에 선호를 설득하여 어머니를 만나게 하려 하지만...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게 선호는 어렸을 때 생긴 트라우마로 어머니와의 만남을 피해 왔고 묵은 감정이 쌓여 있었기에 어머니를 마주하기 두려워했다. 태림은 남의 가정사에 관여한다는 게 주제넘다는 걸 알았지만, 은혜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기도 했고 선호가 다시 어머니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선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도원'과 함께 선호를 다시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시작된 네 사람의 인연. 태림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선호와 은혜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선호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도원은 감정과 애정의 형태에 대해 네 명의 청춘들은 닮은 듯 서로 다른 고민과 상황을 헤쳐 나가게 된다. <안녕, 나는 너를 좋아해>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청춘의 고민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하토 작가님 특유 수채화로 그린 듯한 색감과 표현은 몽글몽글하고 풋풋한 작품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게다가 청춘 하면 빠질 수 없는 로맨스! 선호를 향한 도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순수해서 그 감정에 동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친 일상 속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얻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며 특히 작가님 후기에서 찐한 여운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후기까지 정주행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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