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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툰 리뷰] 소꿉친구로 시작하는 K-하이틴 오마카세 <별빛 아래 우리>

알랭드이종보통 2024-03-27 21:37:48 <별빛 아래 우리> ㅇ 작가명: 건일. ㅇ 회차: 168화 (연재중) <줄거리> 우정과 사랑의 줄다리기, 11년 지기 여사친과 남사친의 선택은?! 소꿉친구로 지내온 지 횟수로 11년 째, 한별은 요즘 들어 지성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아무렇지 않던 사소한 행동들까지도 평소와 달리 괜스레 두근거리는데…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난생 처음 겪는 감정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한별, 그런 한별보다 먼저 감정의 정체를 알아차린 지성. 미묘한 기류 속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두 사람을 맴돌기 시작한다.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10대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이 선보이는 풋풋한 첫사랑, 그리고 빛나는 우정 이야기. #로맨스 #학원물 #첫사랑 #순정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72719 <리뷰> ★ K-하이틴 오마카세 10년지기 로코 국룰 1) 사실 10년 동안 우정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2) “얘가 원래 이렇게 잘생겼었나?” 2차 성징과 함께 관계가 변한다. 소꿉친구로 시작하는 학원로맨스 작품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오랜 짝사랑이거나, 어느 날 갑자기 사랑에 빠지거나. <별빛 아래 우리>도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성이는 오랫동안 한별이를 몰래 좋아해왔고, 한별이는 지성이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잘생겨보이죠. “이한별, 너 왜 이래. 정신차려... 왜 나지성 앞에서 긴장하는 건데” 소꿉친구 키워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대사도 익숙하시죠? 한별이는 자신에게 수학 과외를 해주는 지성이를 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오랜 짝사랑의 키는 상대방이 갖고 있잖아요. 상대가 날 한번이라도, 조금이라도 다르게 봐준다면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텐데 그러기 쉽지 않죠. 하지만 지성이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오며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10년지기 로코 국룰 2 1) 옆집 삼. 2) 창문끼리 붙어있어서 대화할 수도 있음 아시죠? 집과 집 사이의 창문 거리가 ‘이 세계’에서는 1m도 안 된다는 클리셰. <풋사과 보습학원>부터 시작해서 머릿속에 무수한 작품들이 스쳐지나갈 정도로 일조권, 조망권 등을 침해하는 이 파격적인 설정은 로코 국룰입니다. 특히 10년지기가 주인공인 로코라면 창문 사이로 대화를 하기도, 창문을 자유롭게 넘나들기도, 민망한 장면을 들키기도 합니다. 이런 장치는 친구와 연인 사이인 주인공들의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거리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한별이와 지성이도 오랜 소꿉친구지만, 정작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랐던 것처럼요. 이처럼 이 웹툰은 마치 ‘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처럼 #소꿉친구 키워드의 두 가지 맛을 모두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그래서 학원물과 로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마음에 드실 거라 장담합니다. (츄라이 츄라이) ★ 까만 고양이 남주와 골든댕댕이 여주 케미 전방에 냅다 외쳐봅니다. 쉿, 울지마 나의 까만 아기고양이… 까만 흑발 남주만 나오면 댓글창은 ‘깜고’ 찬양으로 도배되는데요. <별빛 아래 우리> 남주도 깜고라는 사실!!! 깜고 남주의 포인트는 바로 ‘츤데레’죠. 자기 마음을 숨기려고 일부러 츤츤대는데 다정함은 여실히 묻어나야 깜고 타이틀을 얻을 수 있잖아요. 지성이도 한별이의 수학 과외를 귀찮아하는 듯 하면서도 다정하게 알려주고, 창문 사이로 넘어다니는 한별이에게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한마디 하지만 밴드를 챙겨주기도 해요. 이런 지성이가 까만 고양이라면, 한별이는 골댕이입니다! 보통 골든리트리버 같다는 타이틀은 서브남주에게 많이 쓰는데요. 저는 이 웹툰을 보면서 여주가 골댕이 같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사람 좋아하고 해맑고, 애교가 많은 한별이는 딱 아기 골댕이와 닮았답니다! 사람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꼬리를 흔드는 골댕이처럼 한별이는 서브여주(?)를 비롯한 모두에게 살가운 사랑둥이 그 자체랍니다. ‘그해 봄은 아름다웠고... 아마 난 그 시절부터 미움 받기 시작한 것 같다…’ ‘이한별의 웃음은 마치 포근한 햇살이 눈을 녹이듯 한겨울처럼 얼어붙었던 내 마음을 따스히 녹여줬고 그순간 내 마음속에도 봄이 찾아왔다.’ 까만 고양이 남주와 골든 댕댕이 여주의 학원로맨스…를 빙자한 쌍방삽질,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소꿉친구에서 시작하는 로맨스인데 쌍방삽질 키워드가 빠지면 섭섭하잖아요. ㅎㅎ 그 섭섭함은 채워주되 답답함은 덜어낸 적절한 수준의 삽질이 작품의 맛을 올려줍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학원로맨스, 청춘HL, K-하이틴의 정수를 보고 싶다 - 친구와 연인 사이의 미묘한 소꿉친구 주인공이 궁금하다 - 밝은 색감의 수채화st 작화가 좋다 이런 분들이라면 이 웹툰을 분명! 정주행 하실 거예요. 회차가 길게 느껴지지만 지성이와 한별이, 그리고 서브 커플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스크롤이 멈추지 못 한답니다!
  • 또잉 2024-03-28 09:14:15 하연이와 안상훈의 러브스토리도 꿀잼 ❤ 무료제공 이모티콘 PNG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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