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웹툰 리뷰] 세상에 이런 고구마는 없다.. <구원하소서>

소울朴 2024-03-26 20:05:45 [줄거리] 남고생이 가득한 한 교실. 신체장애가 있는 형오는 학교의 일진들에게 반항하지 않는 좋은 놀잇감이다. 그렇게 표적이 되어 누구도 다가가지 않는 형오. 폭력과 조롱, 이 이유없는 괴롭힘에 고립된 소년을 구하기 위해 구원자가 그 옆에 선다! [등장인물] 나형오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성격은 조용하고 소심한 부잣집 도련님이다. 항상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나 남수가 오고 나서 2등으로 밀리게 된다. 뭐든지 혼자 해내려고 하는 성격이지만 이유없는 괴롭힘에 점점 망가져간다. 차남수 형오네 학교로 전학온 전학생. 형오의 구원자인듯 하다. 형오에게 거의 사랑 수준으로 집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약간 광적인 모습으로 싸이코패스 기질이 보인다. 이금수 이런 학원물에 흔히 나오는 부잣짐 도련님에 뒤에서 사람들을 조종하는 악역이다. 겉으로는 성실한 학생인 척 하면서 뒤로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빌런. [리뷰] 학원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학생에게 싸움을 잘하는 구원자가 나타나 일진들을 소탕해주는 이야기는 학원물에 흔히 있는 스토리입니다. 이 웹툰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형오를 전학생인 '차남수'가 구원자가 되어 일진들을 시원하게 혼내주는 이야기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1화, 2화, 3화 점점 읽어갈수록 피해자인 '형오'를 남수가 시원하게 구원해주는 스토리 전개가 아닌, 형오가 어떻게 당하면 괴로워할까 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괴롭힘을 회차마다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웹툰을 읽었던 이유는 학교폭력에 맞서서 시원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원했던 건데, 괴롭히는 방식만을 알려주고 있으니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구원자 역할인 남수는 30화가 넘도록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형오만 스토커하는 사이코 스토커가 되어 있었고, 그런 사이 '형오'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점점 망가져가고 있었습니다. 형오가 죽어야 남수가 각성하고 다 처리해버리는 그런 스토리 전개를 원한건지, 초반 전개가 너무 너무 너무 답답해서 읽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마 너무 현실적이라서 보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완결까지 쭉 보고 다시 리뷰를 남길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상당히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웹툰이었습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