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웹툰 리뷰] 감정은 불필요한 가치일까? <미래에서 온 소년>

소울朴 2024-03-14 18:34:16 ㅇ곽시탈 <미래에서 온 소년> #개그 #드라마 [줄거리] 상호간의 공감과 감정이 사라진 서기 3015년. 인생의 목적과 삶의 의미마저 사라지게 되었고, 기계적인 삶만 남게 되었다. 사회 전반에 닥친 문제 파악과 해결을 위해 1000년 전의 세계로 한명의 학생이 파견된다. 미래에서 온 특이한 소년과 친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시트콤 휴먼 드라마. [리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던 1,000년 후 미래... 너무 발전만 하다 보니 실용적인 가치에만 집중하게 되었고 비효율적인 감정들이 점점 배제되어 사라지게 되는데요. 예를들어 삼시세끼 챙겨먹는 밥은 알약 하나로 대체 되었고, 존댓말이나 악수 등의 예절에 관련된 것 모두 사라져 역사시간에 짧게 언급되는 정도로 변화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미래에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가치들의 상실은 인간의 허무감으로 돌아왔고, 삶의 의미가 희미해져 인류는 더이상 발전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인류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가치와 비효율적인 감정들이 만연하던 과거로 주인공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개그 웹툰입니다. 가끔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할때면, 감정이 없는 사회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이 웹툰은 그 생각이 틀렸으며, 그런 사회는 정말 재미없는 사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에서 온 소년>은 미래의 사람들을 한끼 식사를 알약으로 대체해 먹는 즐거움이 없어졌으며, 존댓말이나 악수 등 예의범절이 사라져 인간관계가 차가워지는 등 거의 로봇과 같은 삶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과거의 삶을 체험함으로써 변화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결국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쳐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네가 쏟아진다> 작품과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감정을 배제하게 되면 어떤 사회라도 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감정이 사라진 미래에서 온 소년이 감정을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으시다면 <미래에서 온 소년>을 꼭 감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