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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소설 리뷰] 유쾌하고 빠르게 읽히는! <선생님을 탐하는 밤>

로설에월십만원 2024-03-06 18:26:39 [줄거리] 중국어 학원 새벽반 강사 하잎에게 중국어 과외 제의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학생이 무려⋯⋯ 한 기업의 대표 이사인데요! ㅇ0ㅇ 하잎은 부담이 되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 대표이사실에 도착하자마자 과외를 주선해 준 선배의 전화를 받습니다. "그거 하지 마. 나도 몰랐는데 거기 조폭 조직이래. 빨리 나와." "네? 진짜예요?" 그리고 전화가 끝나자마자 대표이사, 이현이 등장하는데요! 하잎은 이현이 갑자기 옷을 벗고 사무실 한편의 침대에 눕는 것을 보고 기겁합니다.   "시간이 별로 없다. 빨리 끝내." 알고 보니 남자는 하잎을 마사지사로 착각한 것이었는데요! 이후 대화를 이어 가면서 심상치 않음을 느낀 하잎은 과외 제의를 거절하고 돌아섭니다.   하지만⋯⋯. "교습을 안 하겠다는 이유는?" "학생이 맘에 안 들어서요." "미안하지만 당신한테는 결정권이 없다. 하고 안 하고는 내가 결정해." 하잎의 의사와는 달리 그녀는 결국 입주 가정 교사로 저택에 들어가게 됩니다. ^^; 사실 이사실에서의 첫 만남 때, 이현은 하잎에게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하지 않겠다는 하잎을 강제로 선생님 자리에 앉힌 것이었습니다. "이미 선생님 계좌로 이번 달 교습비가 지급된 것으로 압니다." "네? 벌써 지급되었다고요?" 원래 얘기된 금액의 딱 두 배가 되는 금액이었다.  사실 100% 협박으로만 이루어진 사제 관계는 아니고, 통장에 꽂히는 쏠쏠한 금액에 간사해진 하잎의 마음도 있었지요. ㅎㅎ ​ [리뷰]  이현이 하잎에게 반해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거칠기도 하고 난폭한데, 왜인지 모르게 크게 위협이 된다기보다는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근데 왜 아까부터 반말이세요?" 하잎이도 이현의 난폭함에 지지만은 않고 맞서는 인물이기에, 독자들도 스트레스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하잎은 게이인 친구 태이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요 태이라는 캐릭터도 여주와의 티키타카가 좋아서 보는 내내 과연 어떤 식으로 쓰이게 될까 궁금해지더라고요. ㅎㅎ 화차도 70화로 짧은 데다 후킹과 가독성이 좋은 덕분에 후루룩 읽어 내릴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 유쾌하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선생님을 탐하는 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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