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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소설 리뷰] 날 이렇게 대하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로설에월십만원 2024-02-28 14:40:30 [줄거리] 대한민국 재계 톱5 안에 드는 태한 그룹의 후계자 박신우. 외모, 재력, 능력 모두 갖춘 우리의 남주 신우는 아버지가 골라 준 결혼 대상과 맞선을 보러 왔습니다. 결혼하기 딱 적합한 집안과 나이와 학벌을 가진 여자, 송은서를 앞에 두고 신우는 결혼 후 혹여나 귀찮아질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선전포고를 합니다. "결혼 전 확실히 해야 할 게 있어. 서로의 사생활에 일절 터치 말 것. 피차 사랑해서 하는 결혼 아니잖아?" 시니컬하게 던져지는 목소리에,  앳된 얼굴의 은서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네." "……." 신우가 원했던 완벽한 대답이었음에도, 무심하게 대답하는 은서를 보니 왜인지 괜히 자존심이 상합니다. 거기에 은서는 한술 더 뜨는데요! +0+ ​ "약속…… 꼭 지켜주세요. 제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요." 먼저 서로의 사생활을 보장하자고 제안한 건 신우임에도, 처음 겪어 보는 취급에 그는 괜히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사실 은서에게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습니다. 그녀는 무척 엄격하고 강압적인 조모로부터 억압받고 있었는데요! 이걸 계기로 집안의 억압으로부터 탈출하겠다는 마음으로 정략결혼에 응한 것입니다. 맞선이 있고 며칠 후 은서는 친구의 강요로 가족들 몰래 클럽에 가게 되고, 거기서 우연히 신우를 다시 만나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 "생긴 거랑 다르게 노는군. " "그게 무슨……" "아, 그래서 첫 만남에 사생활 어쩌고 했던 건가?" 난잡한 사생활을 숨기려고 첫 만남에서 그렇게 말한 거냐는 신우의 물음에, 은서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칩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만난 박신우 씨 역시 난잡한 사생활을 가지고 계시는 것 아닌가요?" "뭐?"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그건 너무 모순인 것 같은데." ​ 이어지는 신랄한 말에 신우는 말문이 턱 막힙니다. 아무래도 황당하고 이상한 여자와 엮인 것 같다는 생각에 헛웃음을 치며 허공만 바라볼 뿐입니다. ​ [리뷰]  "서로의 사생활에 일정 터치 말 것. 피차 사랑해서 하는 결혼 아니잖아?"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위의 남주의 오만한 대사만 보고도 나중에 얼마나 남주가 구르고 매달리게 될지 눈에 훤하겠지요! ㅎㅎㅎ 오만후회남이 유구한 맛집인 이유도 바로 거기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허즈번드>라고 하는 심플한 제목의 요 작품은, 정략결혼으로 만나게 된 남주와 여주가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쩌면 단순하고 흔한 로그라인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신우에게 무심하게 맞서는 은서와 그에 당황하면서도 점점 빠져드는 신우의 모습이 긴장감 있는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흥미롭게 그려져서 계속해서 스크롤을 내리게 됩니다. +_+ 은서가 어떤 식으로 폭력적인 조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될지. 거기에 신우는 과연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신우가 언제 입덕부정기에서 벗어나서 은서를 받아들이게 될지! 화차가 거듭될수록 궁금한 것들이 늘어가더라고요. XD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 보고 싶으시다면, 황한영 작가의 <허즈번드> 추천합니다!
  • 소울朴 2024-02-28 19:03:41 한번 보러 가보겠습니다 리뷰 감사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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