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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소설] 판타지 속 일상, 일상 속 판타지 <드래곤 여친이 귀환했다>

양식장뱀장어 2024-02-15 17:57:09 작가 : 세칸 장르 : 퓨전판타지 연령가 : 전체이용가 회차 : 29화 ■ 줄거리 1년 전 죽은 여친이 드래곤이 되어 귀환했다. 행복하던 날들을 보내던 중 알 수 없는 가슴 통증... 함께 지내기 위해서라면 드래곤의 힘을 다루어야 한다. D급 헌터인 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성공해야만 한다! ​ ■ 리뷰 이 작품은 민준과 그의 여자친구 시아의 생각과 대화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주된 관점이 민준이기도 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남자인 민준의 관점을 중심으로 리뷰해보았다.  "우리 시아가 오빠 곁을 떠난 지 벌써 일 년이나 됐네" 죽은 줄 알았던 여자친구가 돌아왔다. 그것도 드래곤이 되어서...!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만 하기에는 그녀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심지어는 자신의 모습을 자유자제로 바꿀 수 있다니? 환생한 모습과 과거 중에 어떤 모습이 더 낫냐는 질문의 정답을 아는 사람이 존재할까?  "나한테 그런 재능이 있었다고....?" 시아가 준 검은 드래곤 본 소드 그 검은 대게 주인의 가능성을 가려낸다. 시아는 민준에게 이전에는 본 적 없었던 재능이 보인다고 한다. 민준은 굉장히 혼란스럽고, 답답해한다. 개인적으로 재능있어 보이는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라면 마냥 기분 좋았을 것 같은데... "기운의 상성이 좋지 않구나" 가볍게 넘겼던 가슴 통증, 그 이후 민준은 데이트 도중 극심한 고통으로 쓰러진다. 갑자기 나타나 의식을 되찾아준 시아의 할아버지 로칸은 둘의 기운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고 민준에게 드래곤의 힘을 온전히 다루어야만 한다고... 사실 이 부분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점은, 예상이 되었다는 점이었다. 앞서 언급한 재능 부분이 이 부분보다 뒤에 언급되었다면? 혹은 재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드래곤의 힘을 온전히 다룰 수 있게 되었다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 '드래곤 여친이 귀환했다'의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여친 정시아의 비중이 꽤나 큰 작품이다. 초반에는 여친과의 관계에 집중하며 판타지적인 요소가 적어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민준의 성장과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면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 29화까지 감상하며 민준과 시아의 대화에서 독자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가 많았다. 혹자는 판타지 세계관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판타지 속에서 등장하는 서울이나 떡볶이등은 판타지에 오히려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어떤게 더 예쁜지, 저 사람은 누구인지 등의 대화는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민준은 어떻게 드래곤의 힘을 제어하고, 이를 통해 시아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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