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No 고구마 Taste_<악취미: Bad Taste>

seiran 2023-12-28 23:05:32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kikiseiran/223306030848 *** [12월의 웹소설] “내가 윤리적일지 아닐지는 그쪽에게 달렸습니다.” “…….” “그러니 날 자극할 행동은 하지 말아요. 앞으로.” 이름값 못하는 남자, 정겨운. ​ 그가 품은 비밀을 아는 척할 수 없는 다인은, 예기치 못하게 그와 지독하게 엮이고 마는데. “질릴 때까지 제대로 만족을 시켜줘야 나도 기분 좋게 보내줄 마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내려다보는 눈빛이 나른하면서도 섬뜩했다. 그녀는 이 강하고 위험한 남자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질리기 전엔 못 가.” 과연 보내줄 의향이 있기나 한 걸까. 위험한 일탈과도 같은 거래.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아슬아슬한 관계가 시작되었다. 거짓 맞선​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달콤살벌 로맨스 『악취미: Bad Taste』 #로맨스 #현대물 #맞선 #소유욕 #독점 #집착남 #재벌남 #유혹남 #철벽녀 #상처녀 *** [줄거리]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큰아버지 집안에서 객식구로 살아온 다인은 26살이 되던 해에 그토록 염원하던 독립을 눈앞에 두게 되는데요, 독립 전, 큰어머니의 부탁으로 햇빛 알레르기를 앓게 된 동갑내기 사촌 서희 대신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됩니다. 상대는 JN Corporation의 후계자, 정겨운. 재벌에 능력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이 남자에게도 결점은 있었는데요, 바로 안면인식장애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한 번 보아서는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했죠. 큰어머니가 다인을 맞선에 내보낸 이유도 그의 결점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맞선에 뜻이 없던 두 사람은 빠르게 용건만 나누게 되는데요, 이때 겨운은 자신의 도발성 짙은 멘트​에도 평온하게 대응하는 다인에게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나를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그렇게 다인에게는 홀가분을, 겨운에게는 궁금증을 남긴 채 거짓 맞선은 끝나게 됩니다. 맞선 이후 겨운은 주변에서 서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왠지 모르게 자신이 만난 서희와는 다른 여자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겨운은 이사 간 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여자는 바로.. 서희를 연기한 다인이었습니다..! 다인도 맞선 이후 겨운과 똑같은 오피스텔로 이사 오게 된 것이었는데요, 32층의 남자는 26층의 여자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 [감상평] 『악취미: Bad Taste』는 거짓 맞선으로 인연이 시작된 두 남녀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다룬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크게 1. 겨운이 다인의 정체를 추리하고 알아내는 초반부 2. 보호*를 빌미로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는 중반부 (*겨운이 큰아버지 집안으로부터 다인을 보호해 주게 됨) 3. 결국 마음을 나누며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 후반부 로 진행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초반부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속였지만, 설레게 한 여자를 찾고야 말겠다는 겨운의 집착력​이 돋보여서 흥미로웠어요ㅎ (+함께 벌어지는 추리쇼도 볼만합니다ㅋㅋ) #집착남주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 대부분의 회차에서 남주가 존댓말을 쓰는 것도 매우 '호'였습니다! 현대물에선 자주 볼 수 없는 설정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 또, 여주 다인이 단단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자기 의견은 확실하게 내비치는 성격이라 시월드를 시전하려는 시어머니께 똑 부러지게 말하더라구요! 아주 시원 통쾌 했답니다ㅎㅎ + 매번 자신을 괴롭히는 큰아버지네 식구들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고, 할 말 다 하더라구요. 온실 속 화초 캐릭터가 아니라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당돌여주 가 취향이시라면, 강추합니다! / 더불어.. 로설의 백미인 씬이 꽤 많습니다. 전체 이용가 맞냐구..!ㅋㅋㅋㅋ 근데 전체 이용가니까요.. 아침 짹이 자주 벌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수위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문체가 쉽고, 이야기도 복잡하지 않아서 읽기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단조롭다는 느낌이 드실 순 있습니다만.. 킬링타임용으로 딱 맞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제가 요즘 피폐물을 많이 봐서 단조롭다고 생각하는 걸수도ㅋㅋ..) 빠르게 로설 한 작품 완독하고 싶으신 분들께 『악취미: Bad Taste』 추천합니다! *** [총평&평점] "고구마 없는 로맨스" ★★★☆☆ (3.0) 재미도 : ★★★☆☆ 참신함 : ★★★☆☆ 로맨스 : ★★★☆☆ 캐릭터 : ★★★☆☆ 시원시원한 전개가 참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제가 요즘 피폐물을 자주 봐서 고구마 없는 행복한 작품이 필요했거든요 하핳..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ㅋㅋ 저처럼 아는 맛이 그리우신 분들께, 또, 빠르게 로설을 완독하고 싶으신 분들께 『악취미: Bad Taste』 추천합니다♡
  • 하잇잇잇 2023-12-29 12:03:48 아침짹은 곤란하지만 리뷰보니 읽고싶어졌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1
  • seiran 2023-12-29 15:23:04 감사합니다!!>_<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