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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스 서평단] 사랑은 순식간에_어린 아내-얀yan

MAK3 2023-11-30 20:00:28 한 줄 평 : 계약 결혼이라도, 사랑은 순식간이다. [두 사람의 계약 결혼] 재벌가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계약 결혼은 흔한 소재이지만, 이 작품에서 결혼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람이 재벌가 회장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우건의 할아버지 이정학은 첫사랑이었던 연리을의 할머니를 잊지 못했고, 리을은 할머니를 찾아온 이정학과 연이 생겨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정학은 혼자 남을 리을을 위해 자신의 손자인 우건과 결혼 시키려고 합니다. 우건과 리을의 결혼은 여느 재벌가처럼 재산을 위한 결혼이지만, 결혼을 진행하지 않으면 우건이 본래 받아야 할 몫을 전부 리을이 받게 된다는 점도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건은 이 결혼이 탐탁치 않습니다. 자신의 결혼조차 이용할 수 있는 남자는 연리을보다 뛰어난 여자를 얼마든지 아내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학은 사업체까지 넘기면서 우건을 리을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사실 두 사람의 계약 결혼보다는 사이사이에 나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순애가 더 매력적이었던 기분입니다. 주인공인 우건에게 리을 이전에 여자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학이 리을에게 우건을 붙여줄 때에도 꼭 그 방법밖에 없었는지 의문이 들어 조금 아쉬운 기분이었습니다. 후반의 전개도 미국인일 리을에게 조금 맞지 않는 요소가 존재했고요. 하지만 아쉬움을 커버하는 작가님의 문제로 인해 킬링 타임으로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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