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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학원물, 로맨스, 타임슬립물)

슬렁 2023-11-30 02:14:50 ★[작품정보] 분류 : 로맨스 / 학원물, 타임슬립물, 로맨스 제목 :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작가 : 손문산 회차 : 총 93화 (완결) ★[작품소개]   * 본 작품은 과거 유료 판매된 작품을 리네이밍, 리메이크 하였으며 내용 수정/추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점 작품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천도윤이… 결혼한다고?” 첫사랑의 결혼 소식을 온몸으로 슬퍼한 덕분일까? 어떻게 된 일인지, 5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버렸다. 눈 앞에 펼쳐진 과거는 꿈일까, 신이 주신 기회일까. 미처 혼란을 지우지 못한 채로 떠밀려 가게 된 세원고. 온갖 하이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사립 학원이었다. 유난히 시설 좋고, 웅장한 곳에서 그녀는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 무심코 하는 행동마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되어 과거의 큰 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래… 꿈꾼다고 생각하고, 17살에 하지 못했던 일을 다 하자.’ 17살이 된 이상, 정신 놓고 첫사랑을 꼬셔보려 하지만 도윤의 철벽을 부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거절과 냉대의 연속인 나날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남자들. “첫눈에 반했다고 해두자.”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를 고백으로 마음을 흔드는 한 학년 선배 '유재희'부터… “그럼, 내가 지금 너한테 뽀뽀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네?” 예전과 달리, 친구 이상의 호감을 보이는 '김서준' "나는 그래도 너 좋아할 거니까, 상관없어." 재희와 비슷한 취향인지, 아니면 다른 속내인지 모를 그의 사촌 형 '유이안'까지… 첫사랑이 아닌 이들과 지독하게 엮이게 된 그녀는 굳건히 짝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11월말에 몰아서 리뷰를 하고 있는 중인 슬렁입니다. 제가 정말 오랜만에 제가 로맨스를 들고 왔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을 때, 가볍게 보기 좋은 학원물입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는 학원물, 그중에서도 인터넷소설을 참 좋아했는데..... 그 당시에는 주인공 나이가 많으면 어쩐지 거리감이 느껴졌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어리다 보니 직장 생활 같은 내용이 나오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었으니까 말이죠. 요즘 학원물을 읽으면 그 느낌이 전혀 달라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번에 리뷰하려고 들고 온 소설의 경우에는 배경도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무려 '사탄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라는 명대사가 나온 것과 같은 재벌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는 '세원고'가 배경입니다! 여유 있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조금 유치하지만 유쾌한 학원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가끔 상속자들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첫사랑물이기는 하지만, 아련하고 애틋한 느낌은 그렇게 크지는 않고..... 주인공의 성격 덕분인지 대부분이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돼서 우울할 때 읽어도 괜찮으실 거예요! 그럼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줄거리] 주인공 배예린은 어떻게 보면 꽤 평범한 축에 속하는 대학생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 김서준과 술을 마시다가 첫사랑 천도윤의 결혼 소식을 접하게 되죠. 지금의 활달하고 비글미 넘치는 성격과는 달리, 조용하고 소심했던 고등학생 시절의 예린은 천도윤에게 말도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두 달을 넘게 따라다닌 전학생이 결국은 천도윤과 사귀게 되고 결혼까지 한다고 하자 마음이 싱숭생숭해집니다. 한 번만이라도, 좋아한다고 말해봤으면......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예린은 좋아한다는 말조차 해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술에 취해 거리를 내달리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정신을 잃고 맙니다. 정신을 잃는 순간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게 다시 눈을 뜨니..... 바랐던 것처럼 고등학교 1학년, 세원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는 날로 돌아가 있었죠! 과거로 돌아온 황당한 현실에 당황하며 너무도 자연스럽게 담배를 구입하러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금세 자신이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임을 자각하고 젤리 하나를 집어 듭니다. 그리고 2학년 3대 얼굴 맛집(...) 중 하나인 유재희 선배를 마주치게 됩니다. 잘 생긴 얼굴과 팔 근육을 훔쳐보다 편의점에서 먼저 뛰쳐나옵니다. 익숙하지 않은 안경을 닦으려고 벗는 순간, 편의점에서 사탕 하나를 물고 나온 유재희와 눈이 마주칩니다. 뚫어져라 자신을 보는 유재희를 뒤로하고 예린은 예전에 후회됐던 모든 일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대학생이 돼서 과거로 돌아와서 그런지..... 아니면 집안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주식을 한다거나 코인을 구입하진 않더라고요. 그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고등학교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해 보려고 하기도 하죠. 그렇게 잘 알지 못했던 친구들과 친해져 가는 것은 물론 첫사랑 천도윤에게 들이대는 것을 멈추지 않는 불도저 같은 성격의 예린이! 예린이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리게 된 유재희 역시 예린이를 꼬시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데요! 과연 예린은 첫사랑을 무사히 쟁취해낼 수 있을까요? ▶ [등장인물] [배예린] 발랄함이 도를 넘어서는 주인공 배예린! 고등학교 때 소심했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물을 무서워하고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 친구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경을 쓴 모습과 벗은 모습이 완전 딴판이라는 클리셰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전학 첫날 익숙하지 않은 안경을 쓰고 가고.... 바로 다음날 렌즈를 끼고 등교하자 친구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죠. 참 오래된 클리셰인데도 여전히 재미있게 느껴지는 걸 보면 신기한 일입니다. -"비를 다 맞고 가면, 분명 감기에 걸리겠지.... 감기에 걸렸지만, 학교에 갇혀서 공부하느라 병원에 가지 못하겠지..... 그렇게 감기는 폐렴으로 발전해서 결국 죽고 말....."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예린은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천도윤을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냅니다. 참고로 위의 대사는 비오는 날, 천도윤과 같은 우산을 쓰기 위해 큰 소리로 혼잣말하는 내용이에요. 도윤을 공략하기 위해 나름의 전략을 세우고 한 걸음씩 솔직하게 다가갑니다. '께헷'과 같은 다소 특이한 웃음소리를 가진 게 특징이고 먹을 걸 좋아합니다. 과거로 돌아오기는 했으나 공부를 좀 잘 하게 되고 사람 공략(?)을 잘 하게 된 걸 제외하면 어른스러운 모습이 나오는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차도윤] -"같이 가든가."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만인의 짝사랑 상대이자 예린이의 짝사랑 상대인 천도윤입니다. 냉미남의 정석이라 불리는 외모와 어울리는 성격을 지녔다고는 하지만 은근히 마음 약한 구석이 있습니다. 비에 맞아 생길 일들을 중얼중얼거리는 예린에게 우산을 빌려주기도 합니다. 수영부에서 활약하고 있기에 물을 무서워하는 예린은 차마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우리가 사러 가는 과자 이름! 막가렴이라고." -"중국 과자야?"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마카롱을 좋아하면서 편견 없이 마카롱을 대하는 헐렁함도 보여줍니다. 제목은 분명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인데 읽다 보면 '첫사랑도 좋아하는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가끔 철벽을 쳐주는 것 역시도 잊지 않습니다! 예린이가 나중에 가서는 은근히 놀려먹는데 귀여운 편이에요. 스누피라는 멋진 강아지를 키우고 있기도 합니다. 도윤이 역시 자신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희] -"담배 피우지 마, 사탕 줄게"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퇴폐적인 얼굴과 능글맞은 성격.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는 소문의 유재희입니다. 집안이 빵빵하고 그야말로 무서울 것 없는 고딩이죠. 네, 고딩입니다..... -"누가 도복끈을 이렇게 묶어." -"처음이라 그렇죠." -"그럼, 내가 네 처음이네."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플러팅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게다가 재력 과시 역시도 망설이지 않고 다 합니다. 그야말로 이런 재벌학원물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다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합기도까지 해서 몸까지 좋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인물입니다만.... 인성까지 완벽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예린이에게는 굉장히 친절한 편이에요. 나름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서준] -"나랑 마카롱만 사고 헤어지는 거였어?" -첫사랑 빼고 다 나를 좋아해 시간을 되돌아오기 전부터 절친이었던 김서준! 예린의 찐친이라고 하지만, 서준의 마음은 다를 수도 있는 법이겠죠. 천도윤을 꼬시는 예린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며 예린이를 엄청나게 아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유이안, 이현, 박노아, 이호연, 김다은, 하율, 지우 등....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무려 문신이 있는 사람도 있으니.....!!! 역시 세원고는 다른가 봅니다. ▶ [감상평] 초반에도 이야기 드렸던 것과 같이 정말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은 로맨스입니다. 학원물인 데다가 회귀한 예린이 역시 철없는 대학생이었기에 단순한 편이에요. 다소 유치한 부분도 있고 전개가 빠르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생각없이 읽기에 좋았다고 봅니다. '안경 벗으면 미인'이라는 전형적인 클리셰에.... 까칠하고 사연 있는 남자와 능글 맞고 아픔이 있는 남자.....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이면서 다양한 사건들과 함께 등장인물들이 계속 나옵니다. 이 정도면 학원물의 정석이라고 봐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짜임새 있고 서사가 완벽하지는 않아도 글 자체가 술술 읽히는 기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완결 부분이 살짝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거나 했다면 좋았을 텐데 다소 급하게 마무리된 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완결 자체는 깔끔하고 은은하게 여운을 남기고 있어요. 외전도 궁금한데 나올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여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편수 자체가 93편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날 잡아서 달리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학원물을 찾으시는 분들,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로 넘어가 펼쳐지는 로맨스가 읽고 싶으신 분들, 온갖 클리셰가 등장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학원로맨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서사와 짜임새가 완벽한 글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49YiV6w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27860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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