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자유 게시판

힘들어도 묵묵히......

임은기 2023-11-29 08:26:06 여기 게시글에서 소설을 내리겠다는 분이 계속 보이네요. 글을 연재한다는 건 참 힘든 일이죠. 제 경우도 조회수에 따라 기분이 급격하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우선...... 코로나가 종식된 지금, 사람들은 다른 유희거리를 찾는 것 같더라구요. 영상 컨텐츠도 늘어나구요. 그리고, 그 영상 조차도 호흡이 긴 건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구요. 심지어는 유튜브에서 조차도 20분 정도로 길면 사람들이 클릭을 망설인다고 하죠. 쇼츠가 인기있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웹소설이, 웹툰이 엄청난 붐이었던 건, 시기적 상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코로나! 새로 제작되는 영상물은 거의 없고, 사람들은 야외 활동이 제한되었기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았던 것 같아요. 영상물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글로 유희를 하는 웹소설에 빠져들었던 건 그와 무관하지 않죠. 다시 사람들이 극장으로 몰려들고, 넷플릭스 등의 OTT에서는 드라마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죠. 게다가 지금 사람들의 소비가 확연히 위축 되었습니다. 잉여로움이 거의 없어졌다고 보면 되죠. 그러기에 확실한 것 아니면 여가에 돈을 쓰지 않아요. 제 아무리 푼돈이라도 말이죠. 게다가 웹소설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어요. 쓰고자 하는 사람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현실이 이러니 이런 시도가 무의미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 와중에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또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법이죠. 코로나 같은 재앙이 아니라 경제 부흥이라는 기회 말이죠. 물론 그래야 하구요. 자신의 역량에 회의감을 갖게 되면 한 없이 침잠하게 됩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는 사람만이 계속 달릴 수 있죠. 제 경우는 지난 일 년 지금의 소설을 달리면서 처음으로 글쓰기의 희열을 느꼈다는 것에 집중했어요. 그 전까지 글쓰기는 고행이었거든요.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소설로 건너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과 의지도 불끈 솟아나구요. 한 마디로 이제야 습작의 지옥문을 통과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아무리 열매가 달더라도 그 과정이 지나치게 혹독하면 다음 도전은 엄두가 안 납니다. 제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연애가 고통스러우면 결국 떠나가고, 찾고 싶지 않은 것 처럼요. 우리 모두 화이팅 해요!
  • 참치김치찌개 2023-11-29 11:41:51 좋은 말씀이네요! 다른 작가님들도 다 힘내서 계속 블라이스에서 글 써주셨으면!!!!!!! 1
  • 임은기 2023-11-29 11:59:44 감사합니다! 힘들지만 우리 작가님들 두 손 불끈!
  • 모르겠어요 2023-11-29 12:30:5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콘텐츠도, 작가도 포화 상태인 이 시장에서 견뎌내려면 결국 본인이 중심을 잘 잡고 역량을 키우며 준비하는 것만이 방법 아닐까 싶네요. 1
  • 임은기 2023-11-29 12:34:46 옳은 말씀입니다!! 작가분들 굳건히, 인내심을 갖고 버텼으면 좋겠어요.
  • rala2580 2023-11-29 13:15:03 모두들 화이팅 !! 1
  • 임은기 2023-11-29 13:15:27 옙! 화이팅!
  • 달빛과벚꽃 2023-11-29 13:41:06 파이팅이에요 ~ 1
  • 임은기 2023-11-29 13:41:37 옙! 파이팅!!
  • 소울朴 2023-11-29 17:17:01 모두 화이팅입니다!!! 1
  • 임은기 2023-11-29 17:25:31 화이팅!!!!!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