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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리뷰] 흔들리는 남편 - 동그람이

핑크걸79 2023-11-27 09:43:53 차소희 - 화가 차연수 딸. 홍지혁 - 홍성 부회장. ------------------------------------------------------------------------------------------------------------------------------ [ 우리의 네버랜드 ] 그의 진심 엿보기에 목말라 지쳐버린 여자. 차소희. 답답한 마음의 답을 찾지 못한 남자. 홍지혁. 건조한 시작이었지만 사랑으로 채워 넣고 싶었던 결혼생활. 3년을 흘려버린 두 사람. 그리고 마침내 헤어질 결심. 차소희 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망가트린 부모님처럼 사랑이란 이름에 집착하고 싶지 않았던 여자. 그랬기에 무의미한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여자. 기다림의 끝에도 그에게는 답이 돌아오지 않을 걸 알기에 홀로서기를 선택했던 여자에게 선물이 찾아왔어요. 그래서 더더욱이 단단해져야 했죠. 그랬음에도 어찌 마음까지 한 번에 싹둑 잘라낼 수가 있겠어요! 그가 한 번만 돌아봐주길.... 마음의 한편을 내어주길.... 바라고 또 바랐죠. 차소희라는 여자는 약하지 않았어요. 비록 시랑의 결실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언제나 당당하더라고요. 혜원의 도발에도 언제나 사이다를 날려주는 당당함. 할 말은 한다. 지혁 씨에게도 딱 선 긋기를 어찌나 잘하던지! 질척거림 없어. 우물쭈물 없어. 각성한 번에 아주 갑 오브 갑 느낌이었어요. 물론~~~내심, 은근, 지혁 씨를 기다리지만요! 처음이잖아요. 사랑도. 남자도. 남편도. 아이 아빠도. 홍지혁 씨. 묻어버린 과거로부터 도망친 남자. 그리고 닫아버린 마음. 그랬기에 소희 씨에게 마음 한자락 내어줄 수 없었던 남자. 비록 그녀를 자신의 옆자리에 데려다 놓은 사람은 자신이 되어버렸지만 그녀에게 그 어떤 것도 강요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저 그녀에겐 자신과 같은 아픔의 시간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이 남자는 그 마음의 시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죠. 그리고 놓쳐버린 후에야, 자신을 괴롭히는 이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요!!!! 그리고 마침내 답을 찾아내죠!!! 또한 묻어둔 어둠을 끄집어 내어 멈춰있던 시계를 돌리고 자신의 과거와도 마주하기로 해요. 어둠은 비우고, 비운 곳을 온통 차소희라는 여자로 꽉꽉 채워버린 남자. 자신의 잘못을 알았으니, 더 노력하고 직진하는 수밖에요!!!!! ------------------------------------------------------------------------------------------------------------------------------ 꽉 막힌 이야기가 아니라 술술 넘기면서 읽었어요. 두 사람의 관계는 제자리걸음인데, 이야기가 자체가 답답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혀원 씨!!!!!!! 정말 사람이 참 뻔뻔하더라고요! 지혁 씨가 제 남자인 것처럼! 소유를 주장하는 여자가 너무 가소롭더라고요! 지혁 씨의 할아버님 덕분에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던 여자가 제 남자를 빼앗긴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자처하는데 정말 기도 안 찹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고고하게 아무런 가십으로도 휩싸이면 안 되고, 지혁 씨는 자신이 사랑하니 추잡스러운 추문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이 여자가 제정신인지!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어쩜 제 아빠를 빼닮았던지!!!!!!! ( 이 아버님도......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욕심에 눈이 멀먼 사람이길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걸 너무 잘 보여줬던!!!!!!) 욕을 엄청 했더랬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요 부부는 신경도 안 쓰니 어찌나 다행이던지!!!!!!!^^ 차소희라는 여자에게만 흔들렸던 남편 홍지혁 씨. 그 흔들림이 이제는 사랑이라는 걸 명백하게 알아버린 남자. 그리고 그 사랑에 의문이 아닌 예스라는 대답을 내어준 여자. 둘이 함께 맞이한 네버랜드에서 홍가네의 웃음소리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리뷰https://blog.naver.com/silverige/22327572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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