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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이 왜 거기서 나와 [사내 이혼 부부]

김토실 2023-11-25 15:05:28 ● 느낀점 ● 남주 한재혁의 비밀 애인 연예인 유채영. 그녀가 돌연 재혁과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결혼 발표를 한다. 심지어 임신을 했다고. ​ 재혁은 홧김에 여주 정다미와 선을 보고 결혼한다. ​ 다미는 그의 비밀 배경을 모르고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이혼으로 끝이 난다. ​ 그리고 이 둘은 엉뚱한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남주에게 버림받았다고 움츠려드는 여주가 아닌 당당하게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다. ​ 답답함 하나 없이 시원스러운 전개가 마음에 쏙 들었다. ● 줄거리 ● 충동적으로 결혼 한 한재혁. 스티브 잡스 같은 손주를 원하는 부모님이 아주 똑똑한 집안의 딸 정다미와 결혼을 시킨다. 그 사실을 모르고 한재혁과 결혼, 신혼여행을 와서 함박웃음을 짓는 정다미. 다미는 재혁에게 자신은 입양아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두뇌 유전자 때문에 결혼한 건데 입양아라니! 부모님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다미가 입양아라는 것을 숨기고 적당한 타이밍에 이야기하려고 한다. 웃고 있는 다미의 모습도 좋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연예인 유채영을 잊지 못한다. 재혁의 옛 연인 채경은 돈 많은 남자와 임신, 결혼 발표를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하지만 결혼 생활에 실패,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에 맞춰 재혁도 이혼을 하고 채경에게 돌아간다. 한편, 부잣집으로 시집간 다미의 등골을 빼먹으려고 했던 다미의 가족들. 어릴 때부터 있었던 폭력이 끊이질 않는다.​​ ​다미는 전남편 재혁도 매번 괴롭히는 가족들도 싫다. 위자료로 받은 돈을 거의 다 가족들에게 주고 그들과 최대한 멀어진다. 이제 다미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책. 레드오렌지북스 출판사 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상사. 지은우 편집장. 은우는 다미를 어릴 때 봤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예쁘게 자랐다니. 다미의 업무를 도와주면서 그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다미가 다니는 출판사가 다른 회사로 팔린다는 소문이 돈다. 새로운 출판사 대표가 출근하는 날 다른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 다미는 깜짝 놀란다. 전 남편 재혁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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