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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 앞, 거짓말은 무색했다_<라이, 라이어>

seiran 2023-10-16 15:09:35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kikiseiran/223237971971 안녕하세요-! seiran입니다ㅎㅎ 벌써 10월도 중반을 달리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속절 없구만) 오늘도 어김없이 웹소설 리뷰를 들고 왔어요! 힌트는 재회물+가족물! 요 소설도 인기가 많더라구요ㅎ 그럼 바로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 [10월의 웹소설] "임신입니다." 불임이었던 남편 시율과의 사이에서 기적적으로 아이가 생겼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아이를 가졌어요. 다른 사람의 아이예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딱 그 정도만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도망가 줄게요. 아이를 빌미로 평생을 당신에게 질척댈 내 더러운 가족들 다 데리고, 사라져 줄게요. 아이를 위해 사랑을 포기한 여자, 송하영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남자, 진시율 7년 후, 거짓말 같이 재회한 두 남녀가 아이와 함께 진실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라이, 라이어 (lie, liar)> *** [작품 줄거리] 어릴 적부터 뛰어난 머리를 가진 탓에 부모에게 매물 취급 받으며 살아온 하영. 떠밀려 나간 맞선 자리에서 시율과 만나게 된다. 싱그럽게 빛나지만, 어딘가 공허한 눈빛을 지닌 하영이 신경 쓰였던 시율은 그녀에게 부모로부터 도망칠 수 있게 해주겠다며 결혼을 제안하고, 더불어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도 밝히게 된다. 그렇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 예상과 다르게 결혼 후에도 친정의 간섭과 돈타령은 이어졌고, 하영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게 된다. 와중, 예상치 못한 임신까지 하게 된 하영…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친정으로부터 도망을 결심하고, 시율과의 이혼을 선택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아이예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그 과정에서 하영은 외도로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시율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된다. 그로부터 7년 뒤, 하영은 원스톱 육아 플랫폼 '키키'의 개발자로 큰 성공을 거두며 플랫폼 거래 회사 'JK'로부터 대규모 M&A를 제안받게 되고, JK의 오너를 만나게 되는데…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진시율, 전남편이었다." 거짓말로 끊어졌던 두 사람의 인연​이 거짓말처럼 다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 [주인공 소개] 아이를 위해 사랑을 포기한 여자, 송하영 키키의 #개발자 #능력녀 - 아이큐 170의 소유자 - 이혼 후 원스톱 육아 플랫폼 키키를 키워냄. 시율의 #전아내 #거짓말 - 친정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시율과 이혼. - 외도라는 거짓말을 함. 그녀는 #철벽녀 #상처녀 - 다가오는 시율에게 철벽 시전 중. - 친정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 /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남자, 진시율 JK의 #수장 #능력남 - 진성그룹의 셋째 아들. - 이혼 후 그룹을 나가 플랫폼 회사 JK를 키워냄. 하영의 #전남편 #불임? - 7년 전, 하영과 부부였으나 이혼. - 유진의 친부이나 아직 모르는 상태. 그는 #직진남 #계략남 - 하영과 재회 후, 그동안의 마음이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직진중. / 거짓말 같은 사랑의 결실, 송유진 시율과 하영의 #사랑의 결실 - 시율과 하영의 아들. - 시율의 불임이 치유되며 생기게 됨. 상위 0.1%의 #영재 #수학 - 부모를 닮아 머리가 매우 좋음. - 수학을 가장 좋아함. 미래의 #계략남? - 아빠와 엄마의 재결합을 위해 중간에서 노력중. *** [관전 포인트] 1. 혐관 없는 재회물을 찾으신다면 라이, 라이어를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재회물임에도 불구하고 혐관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줄거리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두 주인공의 이별 과정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습니다ㅠ 하영의 거짓말로 시율이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구요. 그러나 시율은 아내를 원망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이 못 해줘서 떠난 거라 말합니다. 또, 하영이 거짓말을 하게 된 속사정을 예측하고, 그 선택을 이해하는 모습까지 보이죠. 하영 역시 부부 관계가 이혼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율에게 악감정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를 속였다는 죄책감과 부모가 자신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재회한 시율을 피하는 것이었죠. 이처럼 두 사람의 재회는 혐관보다는 아련함이 가득해서 그런지 어떤 소설보다도 애타면서 읽은 것 같아요. 혐관 없는 아련한 재회물이 취향이시라면, 라이, 라이어 강추합니다! / 2. 전남편은 가족 사랑꾼 첫 번째 관전 포인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라이, 라이어의 남주 시율은 진국입니다.. 아내와 아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이 돋보이는 남주였어요. 특히 유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순간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이 남자는 찐이다 싶었습니다ㅋㅋ 미래의 아들 바보 예약이랄까요ㅎ 또, 하영과 이혼할 때 그녀가 했던 거짓말(외도로 임신)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었어요. 아내를 지키기 위해 라이어가 되길 자처한 남편... 제가 하영이라도 반하겠다 싶었답니다. 이해+헌신+다정! 다 합친 유니콘 남주가 맘에 드신다면, 작품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3. 행복은 가화만사성으로부터 거짓말로 잃어버렸던 행복을 가족의 진실한 사랑으로 되찾는 이야기. 라이, 라이어! 가화만사성이란 단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ㅎ 전형적이긴 해도,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서사라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는 부모를 통해, 부모는 아이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가족물 #성장물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누구보다도 시율과 하영의 재결합을 원했던 아들 유진의 활약도 눈여겨보심 좋을 것 같네요ㅎ *** [호불호 포인트] 조숙한 아들 개인적으로 시율과 하영의 아들, 유진의 캐릭터 설정이 아쉬웠어요. 상위 0.1%의 재능을 가졌다는 설정 때문인지 말투나 행동이 어른스럽게 표현되더라구요. 나이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모르겠는데.. 7살이라서 괴리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또래다운 모습이 더 많이 보여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쓰니 결론 : 유진이가 더 귀여웠으면 좋겠다. 여튼, 아들의 말투와 행동이 조금 조숙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 [총평&평점] "매정한 거짓말로 끊어진 인연이 다정한 거짓말로 다시 이어지다." "진실한 사랑 앞, 거짓말은 무색했다." ★★★☆☆(3.0) 재미도 : ★★★★☆ 참신함 : ★★☆☆☆ 로맨스 : ★★★☆☆ 캐릭터 : ★★★☆☆ 참신함은 적지만, 재미는 큰! 작품이었어요. 특히 두 주인공의 재결합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지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영의 매정한 거짓말로 끊어진 부부의 연이 시율의 다정한 거짓말로 다시 이어지는 전개! (두 번째 관전 포인트에서 살짝 언급 드렸었죠) 정말 좋았어요ㅎㅎ 아들 유진이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답니다:) 가볍게 재회물+가족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라이, 라이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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