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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미술을 좋아했던 그가 각성했다. <한율 - 미술천재가 입학했다>

withlife 2023-09-30 18:19:32  이번에 소개해 드릴 웹소설은 한율 작가의 <이술천재가 입학했다>라는 소설인데요. 제목에서도 보이다시피 미술에 관련된 현대 판타지에요! 대체로 현대판타지 중에서 전문직의 주인공이 나오는 것을 많이 보는데요. 검사, 변호사 등부터 체육, 음악, 미술까지 다양한 직업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약간의 대리만족은 덤으로?!ㅎㅎ <미술천재가 입학했다>는 순수미술이 좋아서 미술을 시작한 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원래 예체능이 다 그렇듯이 미술 또한 돈이 많이 들죠. 모든 것을 뛰어넘을 정도의 실력이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미술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어요. 주인공도 그랬는데요. 부자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자신을 뒷바라지해 줄 수 있는 집안이 아니고 그렇다고 그것을 넘어설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주인공은 좋아하는 순수미술을 포기하고 실리를 택해서 디자인을 선택하게 돼요. 그렇지만 늘 반복되는 야근에, 박봉. 거기다 클라이언트에게도 이리 치이고 상사에게도 저리 치ㅣ이고 하면서 이렇듯 힘든 일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자신의 모습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느끼던 주인공은 이 질식할 것만 같은 상황에 지쳐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운이 없게도 투신하던 사람에게 치여 생을 마감하게 돼요. 그런 주인공을 불쌍하게 여긴 걸까? 강림은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요. 하나를 얻었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말처럼 <미술천재가 입학했다>의 주인공은 신이 새로운 삶을 주는 대신 망각이란 선물을 앗아가 버려요. 그렇게 현재 시대에서 얘기하는 증상인 '과잉기억 증후군'을 가지게 된 강림에게는 오히려 재능이 됩니다. 미대에 입학한 주인공이 미래 지식과, 자신의 사기적인 능력으로 과거에는 맡지 못했던 인정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면서 예술가로 성장하고, 거기에 더해 잘나가는 모습에 그림에 재능이 없는 저는 대리만족을 하며 읽었어요. 잘 모르던 예술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가는 것은 덤이고요ㅎㅎ 소설이 끝으로 가면서 강림의 결혼이 가까워지는데 그만큼 그의 능력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전에는 능력과 노력으로 성장했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지금은 오히려 그 모든 것이 그의 능력이 되지 않았나 싶으면서 망각은 축복이라고 하니까 주인공에게는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그 부분을 읽을 당시에 생각했던 부분이고 <미술천재가 입학했다>는 이미 완결 난 소설이라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에서 확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블로그 : https://blog.naver.com/withlife_ilko/22322506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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