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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스 셀렉트 웹툰 <재난소녀>

lukachu 2023-09-20 22:04:02 최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웹툰 한 편 소개합니다. 블라이스 오리지널 웹툰으로 셀렉트에 연재중인 <재난소녀>인데요. 신선한 설정의 스토리도 작화도 취향저격이었어요. 특히나 어딘지 익숙한 작화 분위기에 더 금세 몰입해볼 수 있었는데 바로 웹툰 <재벌집 막내아들> 김병관 작가님의 솜씨더라고요. 블라이스 셀렉트 오리지널 웹툰 <재난소녀> 17년 전 천재 생명공학자였던 지구원의 부모님은 인간의 감정을 지구에 동기화 시켜 재난을 컨트롤 하는 실험에 성공합니다. 그 결과 부부의 하나뿐인 딸이었던 지구원이 실험체가 되어 날씨를 조절하는 초능력을 갖게 된거죠. 염원하던 성공을 기뻐하는 것도 잠시 실험체인 아이를 특수관리국에 데려가는 도중 부부는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부모님을 잃고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아기 지구원은 이후 사춘기 소녀가 될 때까지 무려 17년을 특수관리국의 격리와 감시 속에서 살아가게 돼요. 제주에서 시작된 낯선 이들의 기묘한 동거 암살과 파괴공작을 주업무로 삼던 세 명의 특수관리국 요원들은 어느 날 통제 불가능한 재난소녀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그 소녀는 바로 생명공학자 부부의 딸로 태어나 부모의 실험 연구대상이 되어 평생을 연구소에 갇혀 살아온 소녀 지구원이었어요. 자신의 감정에 따라 지구에 재난에 일으키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지구원은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한 소녀였어요. 사춘기가 찾아와 감정 컨트롤이 힘들어진 지구원은 감시자들에게 바깥 세상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그녀의 기분을 거스르면 어떤 재앙이 찾아올지 모르기에 특수관리국에서는 결국 그녀의 요청을 들어줍니다. 지구원의 가짜 가족이 되어 24시간 그녀를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은 세 명의 요원.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한 지구원과 누구보다 감정이 메마른 세 명의 요원은 제주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평소엔 몹시 해맑지만 조금만 감정의 동요를 느끼면 변화무쌍한 날씨를 연출해내는 지구원 덕에 요원들은 발에 땀이 나지만 좌충우돌하면서도 학교생활은 네 가족의 생활은 무탈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감정으로 재해가 일어난다는 설정은 어릴적 저도 상상해본적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특히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번쯤 경험해봤을 첫사랑이 지구원에게도 찾아와 화창한 날에 눈이 내리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이제 10회차가 올라왔고 아직은 연재 초반이라 지구원의 로맨스는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해집니다. <재난소녀>는 개그물인만큼 웃음 포인트가 많았어요. 지구원의 감시자이자 가짜 가족이 된 요원들은 본래 암살이나 파괴공작을 주로 하던 사람들이었고 그 생활이 몸에 배여 평소에는 냉철하거든요. 그치만 지구원 앞에서는 쩔쩔매며 허당끼 가득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데 이 또한 <재난소녀>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것 같아요.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던 소재에 다양한 개그 코드를 곁들여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웹툰 <재난소녀>. 함께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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