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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소설] 환생에 환생에 환생을 더해서 <쉬고 싶은 레이디>

동딩댕 2023-09-15 11:07:09 [줄거리] 아득한 과거, 세상과의 거래로 전생의 저주를 받게 된 그녀. 이후 1천 년에 걸쳐 끝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안 해본 일이 없었으며, 겪어보지 않은 삶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삶 중에서도 손꼽게 처참하고 괴로웠던 삶을 겪은 후 다시 전생한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는 다 귀찮아. 제발 좀 쉬고 싶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게으름뱅이 나무늘보의 삶을 살고자 결심했는데. '그런데 왜 자꾸 귀찮게 하니.... 언니 좀 쉬자.' 쉬고 싶은 그녀의 쉬지 못하는 이야기! [리뷰] 소설의 ‘나’는 끝없이 환생을 반복하는 영혼입니다. 1,000년에 걸쳐 53번의 환생을 반복한 그녀는 룩센 대공국의 루비아 공주로서 54번째 삶을 시작하는데요. 수많은 삶 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지친 그녀는 이번에는 나무늘보 같은 게으른 삶을 살기로 다짐합니다. 하지만 루비아 공주는 계모 밑에서 핍박받고 시종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고단한 삶을 사는 육체였습니다. 룩센 대공국에서는 편안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 루비아 공주는 대공국을 떠나기로 합니다. 단지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리네트 아카데미의 입학 시험을 치르지만 역대 최고 점수로 총장의 관심을 받아버립니다. 게다가 알고 보니 아카데미에는 루비아의 약혼자, 서 제국의 4황자가 있었고, 4황자뿐만 아니라 제국의 황태자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출중한 무술실력을 가진 미남자의 관심까지 끌게 되는데요. 어째 날이 갈수록 조용한 삶과 멀어지는 루비아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쉬고 싶은 레이디>는 ‘자기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먼치킨 루비아의 하하버스’입니다. 루비아는 1,000년의 세월을 살며 쌓은 역사, 무술, 정치을 포함한 다양한 지식으로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띄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오히려 그런 관심을 귀찮아하죠. 평범한 사람은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비아는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에 띄고 오히려 관심은 바라지 않지요. 이런 비범한 루비아의 능력과 성격이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만 너무 많이 쓰인 기믹이라고 생각되기도…) 모두에게 무심한 루비아는 세 남자의 관심을 끌게 되는데요. 무심남, 능글남에 이어 순정남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남자주인공들 중에서 누구와 이어지게 될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포인트는 아카데미에서 황실까지 이어지는 정치 싸움인데요. 리네트 아카데미는 귀족들이 모이는 사교의 장이자 정치 알력 싸움이 난무하는 공간입니다. 루비아가 어떻게 리네트 아카데미를 평정하고 아카데미를 넘어 한 국가의 실세가 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능력있는 걸크러시 여자주인공을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이야기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영애들의 티파티부터 크게는 국가간 전쟁까지 루비아가 천재적인 두뇌와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서 어떻게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는지, 그 과정에서 누구와 사랑에 빠지는지 궁금하시다면 <쉬고 싶은 레이디>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말린솜 2023-09-18 18:06:17 천년동안 54번 환생... 쉽지 않네요ㅜ 정치싸움이 포인트라니...! 날 잡고 정주행해야겠어요! 1
  • 넘어서 2023-09-18 18:13:30 ㅋㅋㅋㅋㅋ학교 생활도 꽤재밋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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