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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리뷰] 대장벽의 소드마스터/해피아울

aren 2023-07-06 09:16:57 줄거리 인류의 마지막 보루인 대장벽이 무너졌다. 그러나 죽은 자들의 왕에게 잡혀 최후를 맞이한 순간. ​ "도련님!" ​ 돌아왔다. 감시대에 들어오기 전, 크루프 대공가의 사생아로. ​ '이번 생엔 다를 것이다.' ​ 인류 최후의 사령관, 에리히. 시공을 넘어 회귀하다. ​ 감상평 이번에는 시체랑 싸우는거임 ​ (35화까지 읽고 리뷰를 작성하는겁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대성공으로 한동안 판타지 웹소설계에는 네크로맨서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런 특정 주제가 유행하면 유행의 끝물에는 정반대의 설정을 가진 작품이 등장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작품이 바로 정반대의 설정을 가진 <대장벽의 소드마스터>입니다. ​ 주인공은 언데드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다 사망하고 어린시절로 회귀하여 미래의 비극을 막는 인물입니다. 네. 이 소설에서는 '언데드'가 적으로 나옵니다. 초반부 전개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적은 언데드이지만 죽기 직전의 에리히는 인간이라고는 자신밖에 살아남지 않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자신이 아닌 검성들이 이자리에 있었더라면, 그러나 검성들은 언데드가 아닌 분열된 인간들 때문에 죽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에리히가 회귀한 시점에서 인간 집단을 분열시키기 위한 행위를 하나하나씩 깨부수면서 언데드 사건에 '배후'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주인공 시점으로 흘러가지만 주인공의 내면묘사는 많지 않고 행적을 위주로 서술되기 때문에 에리히가 왜 인류를 그렇게 지키고자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이런 소설에서는 흔히 '내 주변 사람을 지키자 -> 어쩌다 보니 세계도 구함'이 보통의 전개인데 에리히는 처음부터 목표가 '인류 멸망을 막자!' 였으니까 도의적인 차원이라기엔 무언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찰대는 분명 군대인데 아무리 얘가 대공의 넷째아들이라고 해도 군법을 이렇게 자유롭게 어겨도 되는건가 싶은 의문이 들긴 합니다. ​ 아직 스토리 구성 상 많은 부분이 진행된게 아니라 생각되어서 이 소설의 키포인트는 '에리히를 회귀시킨 존재, 언데드 사태의 배후, 에리히가 왜 그토록 인류를 지키려고 할까' 정도가 될것같습니다. 현재 블라이스에서 무료 연재중이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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