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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악녀는 서러워 (로맨스판타지 / 빙의물, 계약연애, 성장물)

슬렁 2023-06-27 19:29:05 ★[작품정보] 분류 : 로맨스판타지 / 빙의물, 계약연애, 성장물 제목 : 악녀는 서러워 작가 : 조레미 회차 : 총 18화 (`23. 6/25 기준 연재중, 13화 무료 - 5화 미리보기 유료) ★[작품소개]   원작의 등장인물 중 가장 미워했던 악녀로 환생했다. 하필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서 최애를 괴롭히는 ‘리리샤 피셔’라니. 리리샤는 원작을 피하기 위해 최애인 여주와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자꾸만 일이 꼬이는 바람에 결국 악녀로 낙인찍힌다. “악녀라는 게 이렇게 서러울 줄이야…….” 상심한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 날 탈덕을 결심하고, 마침 자신의 마음처럼 버려진 원작 속 서브남주 아디엘 해밀턴의 ‘팔찌’를 줍게 되는데……. “피셔 영애, 저랑 연애합시다.” 며칠 후, 그녀를 찾은 아디엘이 다짜고짜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주기적으로 만나 가벼운 신체 접촉만 해준다면 사교계에 도는 그녀의 안 좋은 소문을 없애주겠다며. …원래 소설이 끝나면 혼자 남은 서브남은 괴로운 나머지 미치는 걸까? “해밀턴 영식, 제가 누군지는 아시나요?” 리리샤는 그의 얼굴 앞에 손을 휙휙 흔들어보았다. “압니다. 피셔 영애 아니십니까. 그리고 저 취하지 않았으니 그 손 좀 치우시죠.” “그럼 적어도 미친 건 아니라는 소리인데…….” 도통 이유를 알 수 없는 그의 제안과, 갈수록 악의를 더해가는 리리샤의 소문들. “도대체 왜요? 당신은 절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장 미워했던 캐릭터로 환생해 평생 자신을 미워하며 살아온 리리샤. 이제는 악녀 이미지를 벗고, 이 서러움을 끝낼 수 있을까? 직진다정남x자낮여주의 계약연애 프로젝트, <악녀는 서러워>  ​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블라이스에서 얼마 전에 런칭된 따끈따끈한 신작이 제 시선을 끌어서 이번에 리뷰해볼까 합니다. 유료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에요!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만 한다면 무료로 보실 수 있는 소설입니다. 아직까지 화수가 많은 편도 아니라서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악녀'라는 키워드가 꽤 오래 전부터 로맨스판타지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쪽에서도 '악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요. 악역의 서사에 집중해서 글을 읽다 보면 주인공 시점에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 참 신선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에게도 각각의 사정이 있는 법이니까 말이죠. 악녀라고 묘사되지만, 사실은 남자주인공이 잘못한 경우도 많고..... 악역이기는 하지만 그 나름의 서사가 절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로맨스판타지의 경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내로남불도 등장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번 소설은..... 외모로 인해 억울하게 오해 받는 리리샤 피셔의 이야기입니다.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사나운 외모와 더불어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인해 상처 받은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사이다를 빵빵 터뜨리지는 못 하다 보니 요즘 트랜드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가끔은 이런 작품이 또 끌리는 법이죠! 너무 사이다만 계속 터지면 사이다 터질 때의 청량감이 덜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아마 성장물의 성격이 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존감 낮은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의 옆을 차지하고자 하는 다정남의 궁합이 궁금하다면 읽어주세요!  그럼 악녀는 서러워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즐겨보던 최애 소설에 빙의합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자신이 빙의한 인물이 악역 리리샤 피셔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이의 몸으로 통곡해 가족들의 걱정을 삽니다. 어느 정도 자란 리리샤는 자신의 최애이자 소설 주인공인 브리젯 그레디를 볼 수 있다는 기쁨으로 들떠 있었는데요. 이런 기대감은 첫 만남부터 어그러지고 맙니다. 사나운 리리의 얼굴을 본 브리젯이 울음을 터뜨렸기 때문입니다. 인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긴장한 탓에 혀를 씹어 피라도 난 얼굴이 무서웠던 건지는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피가 났다는 언급이 없는 걸로 봐서는 인상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브리젯도 아이였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리리샤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리리샤도 어렸고 그렇게 생기고 싶어서 그렇게 생긴 게 아니었는데... 게다가 오랜 시간 브리젯을 만날 날만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짝사랑에 가까운 이 마음을 브리젯이 알아줄 날이 올까요...? 아쉽게도 브리젯과 친해질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오해에 오해가 쌓여... 리리샤가 브리젯의 약혼자인 루벤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지를 않나... 믿었던 친구 알리사가 배신을 하는 바람에 안 좋은 소문까지 더해집니다. 배신을 당한 건 리리샤인데 모두가 리리샤가 잘못했다며 손가락질하죠. 리리샤를 믿어주는 건 오직 가족들뿐입니다. 그 덕분에 리리샤의 악명은 높아져만 가고..... 이로 인해 리리샤의 언니인 리겔의 정혼까지 깨져버립니다. 이 정도면 세상이 리리샤를 억까하는 게 아닐까요...? 리리샤는 브리젯과 루벤의 결혼식에도 초대 받지 못합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초대장마저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리리샤는 탈덕을 결심합니다. 이 정도 했으면 정말 오래 참은 거예요.... 처음에는 오해였다고 해도 리리샤가 정말 열심히 브리젯에게 편지를 했거든요. 브리젯은 리리샤가 싫었던 걸까요...? 아니면 편지가 전해지지 못한 걸까요...?  어쨌든 리리샤는 탈덕하는 김에 서브 남주, 아디엘 해밀턴이 버린 팔찌를 굿즈로나마 간직하고자 하는데요. 원래는 섭남이 브리젯에게 선물하려 했던 팔찌로, 아디엘의 전하지 못한 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리리샤는 호수를 뒤져 어렵게 그 팔찌를 찾아냅니다. 팔찌의 보석은 눈부신 빛을 잠시간 보여주죠. 이게 바로 리리샤와 아디엘에게는 시작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디엘은 소설 속 서브 남주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리리샤가 읽은 소설이 완결을 맞는, 브리젯과 루벤의 결혼식 이후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중이었습니다. 두통에 이명에.... 술에 취하면 않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였죠. 하지만 결혼 후 브리젯과 루벤이 초대한 파티에 가지 않을 수 없어 참석하게 됩니다. 리리샤 역시도 이곳에는 초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파티에서..... 아디엘과 리리샤의 첫만남이 성사됩니다. 리리샤와 가볍게 부딪힌 아디엘은 고통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디엘은 리리샤가 소문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죠. 아디엘만이 리리샤의 진짜 모습을 발견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리리샤와 접촉 후 시간이 지나고 다시 건강이 안 좋아지자 아디엘은 리리샤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연애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지금까지의 전개로 보면 나름의 구원물로도 볼 수 있겠네요. 조금 더 직접적인 느낌이기는 하지만요! 아디엘에게 리리샤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건강해지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니.... 저라도 옆에 두고 싶을 것 같습니다.   싫은 상대여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옆에 둬야 할 판인데.... 점점 귀엽게 보인다...? 그럼 이야기 끝난 거죠!!  리리샤를 나름 쫓아다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합법적인 선에서 행동하고 리리샤를 배려하는 편입니다. 중간에 살짝 스토커 같긴 했지만.... 정도를 벗어나지는 않았고, 목숨이 걸린 일이기도 하고... 리리샤가 싫다고 하면 물러날 것 같기도 하고요.   리리샤에게는 진짜 자신을 알아봐 주고, 자신을 필요하다고 말하며... 소문까지 없애준다고 말하는 인물이니 마음이 끌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남들에게 당하고 살며,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기만 했으니까 말이죠. 아디엘을 만나 점점 사람들의 오해도 풀리고 자신에게도 당당한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오해는 가득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남주인 아디엘과의 오해는 없을 것 같아요! 아디엘은 솔직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 털어놓고, 자신이 리리샤에게 가진 인상도 이야기하거든요. 솔직하고 다정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리샤 역시 자신이 루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렸고요. 이런 것들로 봐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해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달달한 로맨스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디엘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라도.... 둘이 함께 리리샤를 향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소설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가족들이 모두 리리샤의 편이었다는 거였어요. 모두가 리리샤를 아끼고 사랑하며, 상처 받지 않도록 감싸주려고 합니다. 언니의 정혼이 깨지자 리리샤가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기려 하던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소문을 없애준다고 말한 아디엘을 찾아간 게 이해가 돼요.  하지만 '일에는 사적인 감정을 섞지 않는다'는 피셔가의 신조는....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자신을 욕하고 다니는 리리샤의 친구 알리사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게 만들었거든요. 심지어 소설 속에서 나중에 리리샤를 가문에서 제명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리리샤를 과보호하면서도 이런 일에서는 나설 수 없는 가족들을 위한 설정이겠죠?  그래도 소설 속에서처럼 정말 나쁜 짓을 했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현재 기준 거짓으로 피셔가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사람까지도 봐줘야 하는 걸까요...? 딸이 상처받고 있는데....? 리리샤가 이런 부분을 말하지 않아서 파악을 못한 건지..... 화목해 보이지만 가문이 더 중요한 곳인 건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리리샤 핑계로 리리샤 언니와 정혼을 깬 곳도 짜증나요. 그런 집안과는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건 좋지만..... 너무 융통성이 없어서 제가 다 속상합니다.  하지만 아직 초반부니까 저와 소설 사이의 오해(?)가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재미있는 전개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주인공이 초반부터 사이다를 빵빵 터뜨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선하기도 하고... 리리샤가 제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되네요. 아디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아니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연재를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아직 18화까지밖에 나오지 않은 신작이고, 최신 5화는 기다려서 무료로 보거나 유료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사실.... 브리젯이 정말 착한 인물인지도 궁금해요. 리리샤가 보낸 편지는 어디로 간 걸까요? 이 둘 사이에도 정말 오해가 있는 건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외모와 소문으로 오해 받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찾으시는 분들, 나름 쌍방구원의 서사를 담고 있는 로맨스판타지를 읽고 싶으신 분들, 자존감 낮은 주인공의 성장물(아마?)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사이다 빵빵 터지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3Nczykd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140397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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