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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스 추천작 / [우리 집에는 이사님이 산다] - 아리엘꽃

zionii 2023-06-25 22:02:05 #로맨스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동거물 ​ ​ 한초빈 #다정녀 #외유내강 서이현 #계략남 #짝사랑남 #능글남 ​ ​ 한초빈,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차이현 이사였다. ​ '개.' '...네?' '개. 같군요.' ​ 초면에 개 같다고 하질 않나, 콕 집어서 그녀한테만 야근을 시키지 않나, 냉기 폴폴 흘리며 죽일 듯이 째려보질 않나. ​ 눈빛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아마 그에게 수십 번도 넘게 산 채로 잡아먹혔을 것이다. ​ 그러던 어느 날. 차이현만 보면 달아나기 바쁘던 초빈의 인생이 크게 뒤집힌다. ​ "사귀고 있던 거 아니었어?" "예에?" ​ 뻔뻔하게 집 안으로 들이닥친 남자는 평소 그녀가 아는 이사님이 아니었다. ​ 글쎄, 이 무서운 남자가 기억상실에 걸려 버렸단다. 그것도 그녀만 빼놓고 싹 다. ​ 그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계약 연애를 시작하고, 차이현은 시도 때도 없이 그녀의 일상을 침범하는데.... ​ "아무 사이." "...아, 읏." ​ 비상한 두뇌로 회사도 씹어 먹던 남자가 ​ "아무것도 안 한 사이." ​ 기어코 나도 씹어 먹으려고 하나 보다. ​ "맞아?" ​ 이젠 다른 의미로 그가 무서워지고 있었다. ​ ​ ​ ​ ​ 제목부터 약간 진입장벽이 있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읽은 작품! ​ 직장상사와 직원으로 만난 두 남녀가 은근히 마주치다가 일련의 사고로 더욱 가까워지는 ! 가볍게 호로록 읽기 좋은 현대로맨스 작품이다. 몰입력이 좋아서 금방 뚝딱 읽을 수 있어서 좋았음! ​ 일단 남주 성격이 아주 직진남이라 좋고 여주도 고구마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ㅎ 티키타카도 개쩌는 로코물이라 진짜 부담없이 읽은듯 ​ 초빈의 직장 상사인 이현은 별 것도 아닌 걸로 계속 트집을 잡아대며 초빈을 괴롭힌다. ​ 바빠 죽겠는데 전남친은 바람 피고 불편한 상사는 냉기살기(?) 뿜어대며 계속해서 초빈을 못살게 굴고 ... ​ 여기서 독자인 나는 이현이 초빈에게 호감이 있어서 장난을 친 것 같은데,,ㅎ 좋아하는 사람한테 일부러 장난치는 어린애들처럼 이현도 그런 식으로 초빈을 대하는 거 같지만? 일개 직원인 초빈이 그런걸 느낄리가 ... ​ ​ 그냥저냥 알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초빈의 집으로 이현이 들이닥친다. ​ 평소에 히스테리 잔뜩 부려대며 괴롭히던 이현은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초빈을 연인이라 칭하며 다가오는데..! ​ 알고버니 이현은 사고로 인해 기억이 다 지워진 상태였고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이 초빈 하나뿐인 상황. ​ 그렇게, 갑자기 일방적인 연인과 동거 통보를 당한 초빈은 당황해하지만 이현을 위해 함께 기억찾기를 도와주면서 사랑이 싹트는 ^ㅁ^~~~ 고런 이야기이다. ​ 앞서 말한대로 정말 가볍게 볼 수 있는 로코이며 굉장히 독특한 소재라 (기억 찾아가기?) 읽는내내 뭔가 퍼즐 맞추는 ... 느낌이 들었다. ​ 현대로맨스는 스며드는 감정선이 중요한데 고런것도 놓치지 않고 잘 표현된 작품! ​ 기억상실에 차도남이지만 여주 한정 다정+능글남주라 이현에게서 나오는 매력이 참 좋았다. 특히 직진남 그 자체라 매우 굳 ~~ ​ 뒤로 갈수록 분위기도 점점 무르익어서(?) 후반부도 빠르게 읽었던 것 같다. ​ 클리셰스럽지만 그래도 로코가 통하는 이유는 다 요런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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