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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우리 아빠는 메이저리거 (야구물, 스포츠판타지, 가족물)

슬렁 2023-05-14 00:07:55 ★[작품정보] 분류 : 판타지 / 현대판타지, 야구물, 가족물, 스포츠물 제목 : 우리 아빠는 메이저리거 작가 : 마인네스 회차 : 총 265화 (완결) ★[작품소개]  포기했던 야구의 꿈. 딸이 준 선물이 시작이었다. ​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소설도 야구도 굉장히 좋아하는 슬렁입니다. 오늘도 또다시 야구물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제목부터 감이 오시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 선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 야구 시즌이 아닐 때는 야구를 보고 싶어서 봤다고 한다면.... 요즘은 대리만족 차원에서 야구물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응원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년 내내 한 팀이 너무 압도적이라면 그건 또 그것대로 재미없겠죠. 그 외 다른 팀 입장에서 말이죠. ​ ​ 이 소설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지 않은 편이고,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또한 여기에 화목한 가족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은 덤!! ​ 그럼 아빠는 메이저리거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 ​ ​ ​ ​ 주인공 이찬기는 고등학생 시절, 국제 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한 능력 있는 투수입니다. 그 덕에 1차 지명으로 서울 마린스에 입단하지만, 고등학교 때의 혹사로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3년 후에 방출 당하죠. 그렇게 꿈을 잃은 찬기에게 남은 것은 중학생 때부터 줄곧 사귀어오던 여자친구 김소연입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방출되는 바람 두 사람의 결혼은 소연의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소연은 일류 대학 대학생으로 앞날에 꽃길만 펼쳐진 상태였기 때문이죠. 결국 헤어짐을 결심하지만, 소연의 고집으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소연은 임신을 합니다. ​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소설이니까요..... ​ ​ ​ ​ 그렇게 생긴 딸 서아를 키우기 위해 찬기는 택배 창고나 돈 되는 곳은 가리지 않고 일하고, 소연 역시 힘든 시기를 거쳐 대기업에 입사해 일을 시작합니다. 집안과는 연을 끊은 상태였기에 어떤 지원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찬기는 서울 마린스에서 배팅볼 투수로 일하게 되는데요. 말 그대로 타자들이 칠 수 있는 공을 던져주는 투수입니다. 그렇게 옛 꿈을 추억하며 배팅볼 투수로 일하던 중.... 좌완이 아니라는 이유로 재계약은 불발됩니다. 결국 찬기는 가족들과 함께 먹을 고기를 사서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 ​ 한편, 아빠가 데리러 오지 않아 혼자 집으로 향하던 중인 서아는 좌판을 깔고 물건을 팔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온갖 물건을 흥미 있게 보던 중 반짝이던 반지에 눈이 가죠. 할아버지는 이것이 월드 챔피언 반지로 야구를 가장 잘 하는 사람에게 주는 반지라고 설명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살 수 없다고 하지만, 힘없이 돌아서는 서아의 전 재산 이천 원에 반지를 팝니다. 꼭 아빠 손가락에 끼워주라는 당부와 함께요. ​ ​ ​ ​ 그리고 그 반지는.... 마법의 반지였습니다. 찬기의 부상이 기적적으로 모두 치유가 되었거든요. 갑작스럽게 빨라진 공 덕분에 등산을 하던 찬기는 LA다저스의 스카우터를 불곰으로부터 구해줍니다. 거기에서부터 시작된 인연은..... 결국 찬기가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에 참여하게 만들죠. ​ ​ ​ ​ 그렇게 다 나은 몸으로 공을 던지던 찬기는 모두가 불가능하다 말하던 트라이아웃에 성공하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까지 오르게 됩니다. 전성기의 몸 상태 그대로를 가지고 메이저리그를 폭격하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 ​ 동료와의 관계나 스카우터 이야기, 프론트 이야기도 나름 다루는 편이에요. 적당한 긴장감 있게 아슬아슬한 경기 운영이기는 해도 먼치킨이기에 나름 시원한 전개입니다. 다만 중반부 이후로는 경기 묘사가 반복되는 느낌 때문인지 경기 결과만 나오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초반 경기는 다소 길게 묘사된 편이라 지루함을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 아, 그리고 미리 하나만 스포할게요.... 찬기는 한 팀에서만 있지 않습니다. 표지 보고 오해하실까 봐 드리는 이야기예요. 그렇다고 많이 옮겨 다니는 건 아니지만....! 어느 팀인지까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표지와 부제목 정도만 훑어봐도 대략 예상이 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 ​ ​ ​ 이 소설은 스포츠 선수로는 늦은 나이에 다시 자기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었는데요. 몸이 전성기 때로 돌아갔다고 해도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성공한 사람이 실제로도 몇 명 있잖아요...?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라는 사실로 저희에게도 용기를 주는 느낌이라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소설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현실은 원래 소설보다도 더 소설 같은 법이니까요! ​ ​ ​ ​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가족물 느낌이 강합니다. 일단 찬기와 소연의 관계가 굉장히 끈끈하고, 찬기와 딸 서아와의 유대감도 잘 형성되어 있어요. 찬기가 육아를 거의 도맡아서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 다만 요즘 분위기의 가족물보다는 약간 옛날 감성의 가족물을 보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찬기가 육아와 집안일을 한동안 담당하던 만큼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은 아닙니다만.... 글 자체가 약간 그런 면이 있더라고요. ​ 찬기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요. 찬기의 와이프인 김소연 역시도 사회적 성공보다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조의 여왕을 꿈꾸는 점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사실 메이저리거 찬기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소연이 남아서 일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던 건 맞죠.... 그래도 전 그 선택을 하는 순간에 쌓아온 커리어가 좀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 ​ ​ 그리고.... 뜨거운 밤을 보낸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묘사가 자세하거나 한 건 아니기는 합니다만..... 그냥 생략하거나 적당히 은유적으로만 보여줬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크게 의미도 없는 것 같은 내용이 왜 자꾸 나오는 걸까요...? 약간 가족과의 화목한 시간을 저 문장으로 때우려는 것 같아서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셋이 가족여행을 간다거나 집에서라도 평화롭게 보내는 시간을 보여주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 ​ ​ ​ 참고로 서아는 머리가 굉장히 똑똑해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도 종종 등장합니다. 사실 찬기가 마법의 반지를 가진 것처럼 서아는 마법의 머리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 ​ ​ ​ ​ ​ ​ 전반적으로 야구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신 분들이나 잘 아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야구에 대한 묘사를 읽다 보면 '이거 아닌데'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계약이나 이론적인 부분에서도 이게 말이 되나 싶은 면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도 약간 옛날 감성이 느껴진다고 하면 될까요...? ​ ​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부족한 소설은 아닙니다. 스포츠물 중에 가족물이 드문 편이라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요? 가볍게 기분전환하면서 보기 좋은 소설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스포츠선수로는 늦은 나이에 다시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게 되는 현대판타지를 찾으는 분들, 가족이 등장하여 모두 주인공의 꿈을 응원하는 훈훈한 야구물을 보고 싶으신 분들,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며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는 먼치킨물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비현실적인 면이 있는 야구물이나 옛날 감성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44AcDHx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09772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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