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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스 서평단 6기 / 모르는 사이, 스며들다.

zionii 2023-04-30 16:01:46 #로맨스 #현대로맨스 #첫사랑 #연예인 ​ 윤지오 #연하남 #대형견남 #직진남 #순정남 이초원 #능력녀 #상처녀 #까칠녀 ​ ​ "윤지오. 네가 말한 거 지켜." "응, 그럴게. 지킬게." ​ 덜덜 떨리는 몸뚱어리에도 초원의 앞에서는 흐트러짐 없는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 ​ 모르는 게 아니었다. 그가 얼마나 자신의 앞에서 애를 쓰고 있는지, 버티고 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 그렇다고 해도 이 아이와 계속 만날 순 없었다. 차마 완강하게 뿌리치지 못해 시작되어 버린 관계. ​ 진즉 정리했어야 했는데. ​ 쉽게 끊어낼 수 있으리라 장담했으나 쉽게 되지 않았다. ​ 초원은 저도 모르는 새 지오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 * 현실의 제약이 너무 가득해서 밀어낼 수 밖에 없는, 그럼에도 좋아하는 첫사랑물. ​ 작품 중 지오는 꽤나 인지도 있는 아이돌로 나온다. 데뷔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서로를 만나왔지만 아이돌의 연애는 당연히 서로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초원은 지오를 정~말 아~주 매~우 홀대?하고 밀어내는데 .. ​ 연애에 있어 갑을관계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는 소설 초반부는 조금 힘들었다. 물론 사생들 때문에, 스캔들 때문에 ptsd가 있을만큼 초원이 힘들었고 지금까지도 매우 힘들게 지내고 있고 그로 인해 친구도 잃었던 만큼 지오에게 정상적인 연애 심리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 ​ 진짜 너무 불쌍할 정도로 매달리고 너무 미울 정도로 밀어낸다 ㅜㅜ ​ 연예인의 연애가 물론 연인 간의 충분한 대화와 조심에도 불구하고 의도치 않는 외부요인으로 사이가 틀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 모든 사실을 이해하고 읽어봐도 너무 ㅜㅜ.. 마음이 안좋았다. ​ 그래도 .. 눈물 줄줄 흘리며 붙잡는 연하남 캐릭터는 좋았따^^,, ​ 갑을이 너무 명확한 관계를 싫어하신 분들은 매우 비추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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