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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 1990년대, 갬성 과몰입 유발 웹툰 <17세의 나레이션>

레인저87 2023-04-27 13:49:59 글/그림 : 강경옥 회차 : 55화 #로맨스 #학원 #감성 #청춘 #드라마 추천도 : ★★★★★ [줄거리] 주인공 세영은 17세의 평범한 여고생. 소꿉친구인 현우를 어느 날부터인가 좋아하게 되지만 그는 혜미라는 TV 스타와 가까워진다. 자신의 감정에 괴로워하며 연극부 연호 선배와 친구 현정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되지만 현우와의 사이는 꼬여만 가고, 연호 선배는 그런 세영에게 점점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시기,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을 확립 시켜가는 아름다운 성장 학원물. [리뷰] 17세의 소녀, 세영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연극부인 세영은 소꿉친구인 현우를 좋아하지만, 그의 마음을 알 수 없어 갈팡질팡한다. 게다가 현우가 같은 연극부이자 탤런트 출신 혜미를 좋아하는 것 같아 더욱 괴로워한다. 이런 힘든 시기에 반장인 현정과 연극부 부장인 연호에게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된다. 현정은 교통사고로 죽은 동생과 닮은 세영에게 끌려 친구가 되고 싶어 했고, 연호는 세영을 좋아하기에 챙겨주고 신경 써준다. 결국 현우에게 혜미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서야 마음을 정리한 세영은 자기도 모르게 연호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현정이 연호를 좋아한다고 오해한 상태라 연호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며 멀어지려 한다. 하지만 연호가 TV에 잠깐 출연했던 세영의 부분만 반복해서 녹화해 놓은 것을 보고, 그제야 세영은 연호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17세의 나레이션>은 탁월한 심리 묘사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강경옥 작가의 작품이다. 성장기 청소년 시기의 복잡 미묘한 심리 상태를 소름 끼칠 정도로 잘 묘사했다. 이 작품의 캐릭터는 완벽하지 않다. 인간관계에 서툴렀고, 삐걱거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영이지만, 마음이 안타깝도록 사랑스럽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캐릭터랄까. 캐릭터가 그림체와도 너무 찰떡이라, 더 매력적이었다. '17살도 세상은 살기 힘들어요. 나는 지금 17살의 세상밖에 볼 수가 없으니깐요' 아마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17세에는 그렇게 절절했던 것들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놀랍다.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보는 <17세의 나레이션>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두고두고 찾아보고 싶은 작품이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같은 17세 소녀의 사랑과 우정, 성장을 그린 청춘 케미스트리 <17세의 나레이션>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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