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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메이저리거가 마스코트로 빙의함 (현대판타지, 스포츠판타지, 빙의물)

슬렁 2023-04-11 21:44:34 ★[작품정보] 분류 : 현대판타지 / 현대판타지, 스포츠판타지, 야구물, 빙의물 제목 : 메이저리거가 마스코트로 빙의함 작가 : 콜비플 회차 : 총 213화 (완결) ★[작품소개]   곰순이 탈을 쓴 전직 메이저리거는 야구가 쉽다.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야구 시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산 팬북을 구입하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 ​ 두산 팬북 사기 왜 이렇게 어렵나요...? 팬북에도 포카가 나오기 시작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물량이 부족해서일까요...? 거의 매년 물량이 부족한 것 같은데 왜 많이 찍어내지 않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년 재입고 때 구입하거나 중고거래를 하면서 왜 매번 구입 시기를 놓치는 걸까요...? 학습능력이 부족한 걸까요...? 내년에는 개막식에 꼭 잊지 말고 사야겠어요. ​ ​ ​ ​ 어쨌든 팬북을 사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설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 시즌이 되면 야구 보는 재미도 있지만, 야구 소설도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독특한 제목의 소설이 있어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 트렌드를 착실하게 따른 제목의 소설이면서 표지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글이 술술 읽히는 데다가, 팬 반응도 적절하게 등장해서 이런 유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개인적으로 얼마 전 리뷰한 2회차에는 메이저리거보다 더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연성도 있는 편이고, 먼치킨이지만 단계를 건너뛰는 느낌은 아니거든요! ​ ​ 그럼 메이저리거가 마스코트로 빙의함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 ​ ​ ​ 주인공 김무신은 코리아 레전드로 불리는, 실력 좋은 메이저리거입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운의 영역이라고 하죠. 어떤 팀스포츠든 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활약한다고 해서 우승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를 모아 팀을 만들어도 우승을 하기 쉽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 은퇴 예정인 무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치게 됩니다. 준우승 4번으로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아쉬움에 눈물까지 흘리는데요. 우승 한 번 해보지 못한 아쉬움에 방황을 하다 클랙슨 소리와 함께 차에 치이게 됩니다. ​ ​ 그 순간이 지나고 눈을 떠보니, 김무신은 인형 탈을 쓴 채 '곰순이'가 되어 있었죠. 유망주였으나 입스로 프로가 되지 못한 채로 마스코트로 알바중인 20살의 김무신의 몸으로 빙의된 것입니다. 이름은 같지만, 메이저리거 김무신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김무신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차에 치이기 15년 전으로 시간까지 되돌아온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입스는 극도의 긴장감과 압박감을 못 견뎌 평소 잘 하던 동작을 수행 못 하는 현상인데요. 정신적인 문제이기에 당연히 메이저리거가 빙의된 김무신은 입스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다시 우승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몸의 원주인을 위해서 독립 야구단인 고양 팬더즈로 입단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독립 야구단 선수와 마스코트로의 이중생활이 바로 이 소설의 주된 스토리인 거죠. ​ ​ 참고로 이 마스코트와 선수로의 이중생활이 그렇게 긴 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프로로 가고, 더 발전해야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도 마스코트로의 이력은 평생을 따라다니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으시면 되겠습니다. ​ ​ ​ ​ ​ ​ ​ ​ 사실 전 먼치킨을 좋아하는 편이라 고교 야구나 독립야구단 생활이 나오는 내용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요. 이 소설에서는 이 부분도 나름대로 재미있더라고요. 고양 팬더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도 하나같이 특징도 있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고준혁이란 선수는 3살이나 어린 무신에게 시비를 걸다 본전도 못 찾고 무신을 형이라 부르게 되죠. 처음에는 비호감 캐릭터인가 했는데 은근히 분위기도 잘 풀어주고 감초 같은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무신이 기억하는 과거에서 '고양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무신도 만나본 적 있는 투수 서민용도 등장합니다. 서민용은 감정 기복이 심해 들뜨면 별명이 광용이이기도 했는데요. 마운드에서 웃으면서 공을 던져 이걸 기합 소리로 위장하는 독특한 인물입니다. ​ ​ 뿐만 아니라 상대로 만난 이충원이라는 투수도 너무 특이하더라고요.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에 포수 앞에 삼진을 의미하는 K를 땅바닥에 그리는데..... 약한 멘탈로도 공을 잘 던지는 아주 독특한 투수였습니다. 징크스가 아주 많은 선수이지만, 실력이 워낙 뛰어나 멘탈이 약한 게 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대전 도련님이라고 불리는데 나중을 생각한다면 이것 역시도 기묘한 인연으로 생각되더라고요.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 덕분인지 고양의 이야기가 즐거웠어요. ​ 그리고 고양 생활을 하면서 기연도 만나게 되죠. 독립야구를 보러 왔던 할아버지랑 대화하다 연락처까지 나누고 가짜 조손 관계를 맺게 됩니다. 알고 보니 전 대한야구협회 회장으로.....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하실 분이기도 합니다. 정말 조손 관계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어 무신에게 나름의 가족의 정을 알려줘서 좋았던 것 같네요.  ​ ​ ​ 그러는 한편.... 마스코트 곰순이의 인기도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요. 곰순이 역할을 잘 하는 것은 물론, 시타에서 활약하고 홈런 치는 모습까지도 보여주다 보니 인기가 생깁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무신이 곰순이 역할을 안 하는 날 패배하는 경우가 많아서 승리 토템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 ​ ​ ​ ​ ​ ​ 하지만 이 생활을 금방 끝을 맺어.... 무신이는 프로로 진출하게 됩니다. 독립구단 생활은 김무신이 새로 빙의한 무신이의 몸에 적응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겠고, 인연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무신이가 입스가 와서 야구를 포기했음에도 마스코트로 알바하던 사정도 알아내는 시간이었고요. ​ ​ 과연 무신이는 마스코트 곰순이의 팀인 서울 그리즐리스로 가서 활약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가서 서울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활약을 하게 될까요? 이는 소설(26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 이후로 무신이가 독립구단을 거쳐 프로를 넘어 국제대회에도 뛰고, 다시 메이저리거가 되는 이야기가 쭉 이어집니다. 무신이가 KBO에서의 경험 없이 메이저리그에서만 활약했기에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은 아마 무신이가 본투비 쇼맨십이 강하다고 생각하겠죠? KBO가 익숙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뿐인데 말이죠! 참고로 메이저리거가 된 무신이부터 보고 싶다면 124회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처음부터 다 읽으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개연성이 있는 편이고, 처음부터 쭉 읽으면 연결이 돼서 더 몰입이 잘 되실 거예요. ​ ​ ​ 소설 전개 과정에서 나름의 복수도 나오고, 전체적인 전개 하나하나가 다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뭔가 귀여운 데다가 재미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치는 좋지만 은근히 잘 까부는 선수와 아내 사랑이 지나칠 정도로 돋보이는 선수 등.... 선수들끼리 투닥거리며 티키타카하는 장면도 아주 재미있어요. 참고로 무신이 팀에 정상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 팬 반응이 정말 최적의 타이밍에 등장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팬반응도 나름 현실성 있게 잘 쓰시는 편이라 위화감 없이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약간 선을 넘어 뇌절까지 가는 반응들이 있는데 이마저도 나름 현실적이었어요. ​ ​ ​ ​ 이곳에서 현실의 KBO 구단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만.... 야구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지역 이름으로 대략 유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다른 만큼, 다른 팀이라고 생각하고 보기로 했어요. 괜히 현실 구단을 이곳에 비춰 보다 보면 생각보다 몰입이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고요. 특히 유명 선수 이름을 조금만 바꿔서 등장하는 경우에는 그 선수에 대한 호불호가 소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외국 선수는 그대로 등장해도 괜찮은데 KBO는 제가 과몰입을 하며 봐서 그런 걸까요...? 이 작품은 그런 문제는 거의 없는 편이라 좋았어요. ​ ​ ​ ​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나름 매력이 있고 입체적인 편이라 좋았습니다. 스포가 될까 싶어서 초반부에 등장하는 인물들만 적었지만..... 다들 개성이 강해서 읽다 보면 재미있더라고요. 인물들 하나하나가 기억에도 잘 남는 데다가, 본인들끼리 노는 장면도 흥미로웠고요. 전반적으로 웃으면서 편안하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단점이 하나 있다면 외전이 없다는 거겠네요. 외전까지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좀 아쉽네요. ​ ​ ​ 참고로 무신이의 활약이 워낙 비현실적이라 주위에서 떠받드는 분위기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먼치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맞지 않으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감동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야구팬들의 분위기들도 과장된 것들을 팬반응으로 보여주는 편이라 이런 취향이 아니시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시원스러운 전개에 괜찮은 필력을 가진, 팬 반응이 적절하게 들어간 현대판타지를 찾으는 분들, 귀엽고 매력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재미있는 스포츠판타지, 특히 야구물을 보고 싶으신 분들,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며 프로를 거쳐 메이저리거가 되는 먼치킨물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먼치킨물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bit.ly/3ZZyxAo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3071698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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