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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작가님 : 로판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 버렸다>

윤민우 2023-04-05 18:35:23  예전에 이 소설의 작품 소개를 읽고 읽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읽어보자! 하고 펼치게 됐다. 소개말을 대충 요약하자면 그런 내용이었다. 남주가 '당신이 날 죽이려 했던 걸 알지만 그럼에도 좋아한다'고. 그런 내용이 흥미로워서 보고자 마음을 먹었던 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이 소설의 첫 표지가 굉장히 취향인 편이다. 흑발 여주 자체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분위기나 미묘한 청흑발이 잘 표현된 것 것 같고... 배경이랑 손에 든 백합까지 작품에서 말하던 것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첫 표지에선 여주가 백합을 쥐고 있고 두 번째 표지에선 남주가 동백을 쥐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인 것 같다. * 장르 : 로판 작가 : 김지아 작품 링크 : bit.ly/3UcvYcV * 등장인물 아델라이드 그랑 데 에뒤트 백작 여주. 원작 악녀. 빙의자. 원작에서 남주의 '심장'을 팔아버린 인물. 여주가 빙의하기 전 남주를 여러 차례 암살 시도했었다. 그걸 수습하기 위해 애쓰는 중. 라이너스 아놀드 남주. 황자. '심장'을 잃어버렸다. 그로 인해 부작용을 겪고 있다. 윈스턴 자작 남주의 외숙부. 악역. 에드워드 여주의 보자관. 서브남주. 클레아 이제프 원작 여주. * 대사 및 인용구 "백작께서 다른 음모를 숨기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절 탓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만든 건 백작이십니다." 17화 다름 아닌 남주, 라이너스의 대사였다. 분명 라이너스는 처음에 아델라이드를 몹시 경계했다. 당연하긴 하다. 솔직히 자길 몇 번이고 죽이려고 하고 저주 섞인 말을 퍼부었는데 경계를 안 하면... 이미 일찍이 죽지 않았을까? 어쨌든, 이랬던 애가... 아델라이드의 지속적인 걱정 등으로 태도가 변한다. 라이너스는 '심장'을 잃은 부작용으로 트라우마 관련 증상들을 겪는데, 그로 인한 것들을 아델라이드가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것으로 피해까지 보자 라이너스가 미안해서 울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는 거다. "전하, 세상에 저주 따위는 없습니다." "세상엔 말입니다. 있지도 않은 저주를 만들어 내는 권력을 가진 사람과, 존재하지도 않은 저주에 터무니없이 당하는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죠." 27 여주, 아델라이드의 대사다. 이 말은 정말로... 여러모로 적용되는 구석이 있는 게 아닐까. 싶기까지 했던 대사였는데. 이 대사도, 위안 받은 라이너스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됐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델라이드의 행동들이 이 말에 설득력을 다소 떨어트렸다는 점 정도랄까.. "백작님을 알아 가고 싶어서요! 백작님처럼 못됐는데 멋있는 악당은 처음 봐요!" 39 원작 여주, 클레아의 대사다. 근래 들어 깨달은 건데... 난 착하고 선한 여주인공들 사랑하더라. 악녀가 주인공인 소설에서도 원작여주들 보고 진짜 귀엽고 매력적이다 < 생각하게 돼서 깨달음. 굉장히 불쾌한 발언이군. 에뒤트 백작은 그녀 본인의 것이다. 42 눈물로 흠뻑 젖은 얼굴의 아름다운 미인이 내 손을 잡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며 손끝에 조용히 입맞춤했다. 44 ......그럼 저를 백작께 바치고 싶습니다. 45 나는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남주들이 좋더라고. * 소개 글을 읽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세계관이 생각보다 넓고, 설정도 많은 편이다. 그리고 로맨스 중심의 소설이 아니다. 여주가 이런저런 사건들을 벌이고, 해결하는 소설에 가깝다. 남주 분량도 적은 편인 것 같다. 막상 두 사람이 자기감정 깨달은 건 초반인데도 말이다. 둘 다 나름 각자 인생이 있고 할 일이 있는 캐릭터들이라 그런가. ...현실적이긴 하다. 그렇지. 원래 사람이 일도 있고 업무도 있고 바쁜 거지. 쟤네 직위와 위치에서 안 바쁜 게 더 이상했지. 마음에 들었던 건 일차적으로 여주 작위. 여주가 작위가 있다. 백작이다(!) 대전 회의에도 참여하고, 사업도 하고 권력도 돈도 있는 설정. ...난 이런 거 좋아한다. 능력 여주 좋잖아. 그리고 남주가 선한 편이다. 절대적으로 선한 캐릭터는 아니고, 내 기준 선성향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할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선한 스펙트럼에는 속할 것 같다. 다만 말했다시피 남주 분량이 적다. 그런데 비해 다른 기타 인물들이 상당히 많고, 그 인물들이 여주와 엮이는 관계성도 생각보다 너무 다양하다. 서브남주도 인물 소개에 적은 친구 말고 또 있다. 서브남주 분량이 상당히 된다. 어쩐지 서브남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난 개인적으로 남주파이긴 했는데 무슨 심정/이유로 지지하는지는 알 것 같다. 일단 자주 나오잖아. 그리고 여주 비서니까 여주 옆에서 항상 보조하고 도와주는 역할이다. 여주한테 잘해주는 것도 맞고. 세계관이나 설정이 예상한 것보다 조금 규모가 있고 복잡하다고 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생각보다 초반부터 쭉 나와서... 남주랑 여주 관계성이 완성되기 전에 시작되는 게 초반에 몰입하기 좀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여주와 남주 감정은 확고한 편이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지없이 볼 수 있었다. * 프로모션 코드 작품명 :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 버렸다> 프로모션코드 : 켄로판추천작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3년 4월 5일(수)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켄로판추천작'을 입력하면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 버렸다>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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