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무료) 커피 전쟁 - 하율이 [1.0]
원두 산지인 에디오피아에 서리가 내렸다.
냉해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했고
커피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커피 전쟁] 바로 가기.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54742
▷ 전개 및 특이점.
비현실에 가까운 카페인 중독자들의 일상위에
그려지는 만약?이라는 망상에서 한 발도 못 벗어난 소설.
아프리카의 냉해와 브라질의 산불오 인해 원두수급이 줄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른다.
정신병에 가깝게 표현된 카페인 중독자들은 커피가 없다는 이유로 테러와 자살까지 한다.
줏대없는 시점 변경에 문체도 중심이 없다.
따지기에도 뭣한 수준은 오랜만이다.
일기처럼 생각의 흐름따라 흘러가는 내용이 어처구니 없다.
다만 소설은 어쨌든 처참하게 끝나버렸지만 안에 다루는 갈등의 소재는 나쁘지 않다.
무언가에 매료되어 집착하는 무리와 그 상대편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무리의 갈등은
넓은 의미로 많이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
당연하겠지만 추구하는 가치관의 차이는 쉬이 좁히기 힘든 거리일수 밖에 없다.
당장 뉴스만 틀어도 나오는 이슈들을 들여다 보면 이해된다.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인두겁의 탈을 쓴 무리들은 어디에나 존재하지 않은가.
불과 100년도 안되서 다시 일본에 나라 팔아먹으려 드는 짐승같은 노예들을 어찌 상식적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 장점을 꼽자면?
- 갈등의 소재.
- 완결된 이야기.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인물, 사건, 스토리, 배경, 소설의 설정 등.
- 소설에 필요한 대부분.
▷ 정리
애초에 길게 쓸 생각이 없었는지 쓰다가 포기했는지 모르지만
그나마 장점은 이야기를 어쨌든 끝맺었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시작은 쉽게 할 수 있을지언정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가 만족할만한 전개와 결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읽는 사람이 만족할지도 미지수지만,
어쨌든 이야기를 끝맺었다는 점은 최소한의 장점이다.
좀 더 알아보다 보니 에세이집을 출판한 작가이다.
물론 이런 장르소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썼겠지만,
아쉽게도 소설을 먼저 읽다보니 작가의 에세이가 전혀 기대가 안된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웹 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서평단 활동으로 이용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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