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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리뷰]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유이란

aren 2023-03-28 12:52:44 줄거리​ “살려 줘…….” ​ 내가 왜 황제와 결혼해야 하는 건데! ​ 하루아침에 희대의 폭군 에스티안의 신부가 된 세실. 인생 망했다 한탄하던 그녀는 그를 본 순간 생각을 고쳐먹었다. ​ “미남이시네요?” ​ 당신을 나의 남편으로 임명(?)합니다. ​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래오래 잘 살려면 폭군보다 더 악명 높은 악녀가 되어야만 한다! ​ “그런데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그대에게는 재능이 있어.” ​ ……악녀가 될 재능요? ​ 감상평​ 이 개그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 제가 이 소설 1화를 볼때 (2019년 연재 당시) 댓글에 '갓작, 존잼, 사이다' 등등 호평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기대감을 안고 보기 시작했지만 연재때 읽다가 지금 리뷰 올린거 보면 알겠죠?^^ ​ 연령대가 어리신 분들한테는 정말 재미있을만한 내용입니다. 가벼움, 정신없음, 개그지만 은근 세계관과 스토리가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저 가벼움, 정신없음, 개그가 정말로 취향에 안맞았습니다. ​ 한명쯤은 진지한 캐릭터가 나와 가벼움을 어느정도 진정시켜주며 스토리에 교통정리를 해야될 인물이 필요한데 모두 다 일관되게 정신사나움을 고수하고 있으니 스토리는 얼렁뚱땅 넘어가버리고 무엇보다 캐릭터성이 다 똑같아졌어요. ​ 그것은 여자캐릭터 셋이 모였을 때 너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세실, 성녀, 타니아가 모였을때 저는 전부 같은 사람이 말하는 줄 알았어요. 모든 캐릭터들이 비슷하게 정신없는 개그캐릭터, 야설 좋아함을 디폴트값으로 가지고 있다 보니 가진 고민, 고민에 대한 반응, 해결방법이 모두 비슷합니다. 남자캐릭터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에스티안, 케인, 기르간티아의 설정값도 비슷비슷합니다. ​ 스토리 자체도 개그에 치우쳐져 있다보니 에스티안의 복수도 뭔가 얼렁뚱당 넘어가고 세실의 각성도 얼렁뚱땅 넘어가버려서 이게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솔직히 저 참을수 없는 가벼움과 다 똑같은 드립과 개그에 묻혀서 그렇지 소설을 이루고 있는 세계관은 잘 짜여 있습니다. 수많은 차원 속에서 죽음을 거쳐간 세실들과 에스티안들, 주인공인 마지막 세실에게 질투를 느끼는 세실들과 마지막 세실을 도와주려는 세실들의 대립, 초반부터 뿌려졌던 세실의 비밀까지 세계관과 풀어가는 방법만 보자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 저 나쁘지 않은 것들이 캐릭터에 잡아먹혀서 눈에 안띄니까 문제인거지 ​ 확실하게 저는 개그물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그라는게 시각적으로 주는게 강해서 글로 볼때보단 웹툰으로 볼 때가 더 재미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설로 쓰인 개그물은 잘 안보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구경하는 들러리양>이나 <그 악녀를 조심하세요!>처럼 캐릭터성이 확실하면서 세계관도 잘 살린 개그물은 정말 좋아합니다. ​ 안타깝게도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는 제 취향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3월에 블라이스 가입하실 때 프로모션코드란에 '일탈의재미폭악어'를 입력하시면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작품 소장권 10장을 추가로 받으실 수 있어요 10개 소장권은 선물함으로 보내지고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입니다 선물함에서 수령 후 7일 이내로 사용하세요 23년 4월 5일 (수) 23시 59분까지 프로모션코드 등록 기간입니다! https://blog.naver.com/13qjrmadl/2230473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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