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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현판 입문작 추천 / <나 혼자만 레벨업>

스물이레 2023-03-18 19:56:35 안녕하세요! 블라이스 서평단 6기로 활동하게 된 스물이레입니다:) 이렇게 리뷰 게시판에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1. 플리추천 https://youtu.be/atWdrCO_N-o 2. 추천포인트 1) 속도감있는 전개 고구마 따위 저 멀리로 던져버린 스피디한 전개 속도! 덕분에 답답한 구간없이 작품을 쭈욱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요. 물론 글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고구마 구간이 존재해야 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저는 인내심이 굉장히... 아주 정말 굉장히...없는 편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빠른 흐름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였어요! 주인공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면, 걱정은 기우였다는 듯 어느새 문제를 해결하는데... "위기는 곧 기회다" 이 말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사건 하나하나가 가볍게 느껴진다기보다는 이 위기를 거치고나면, 주인공이 얼마나 성장해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고 할까요? 빠르게 진행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챙기고 넘어가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2) 짜릿한 카타르시스 만약 추천포인트를 딱!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이걸 선택할 것 같아요. 그만큼 작품을 읽으며 느낄 수 있는 쾌감과 짜릿함이 대단합니다. 헌터 중에서도 최약체라 불릴만큼 능력치가 낮았던 주인공이 어느새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 폭풍처럼 다 쓸어버리고 다니는 장면은 정말... 이래서 이 작품이 이렇게 유명하구나 싶었어요. 평소에 현판장르나, 헌터물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 정도로 짜릿했던 느낌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그림자 병사를 만들기 위해 "일어나라!" 하는 장면!!! ㅎr... 상상만해도 짜릿해... 아무래도 리뷰 다 쓰고 N회차 정주행하러 가야될까 봐요. 3) '시스템'의 배후 주인공 '성진우'는 던전에서 죽을 뻔한 위기 이후로, 시스템의 선택을 받아 점점 강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시스템의 목적은 무엇이며, 왜 하필 주인공이어야 했는지 등. 여러 사건들을 거치며 주인공은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자신이 다른 헌터들과 달리 레벨업을 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러는 데에도 이유가 있을텐데... 그래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시스템의 목적이나 배후 등에 대한 떡밥이 정말 반갑게 느껴져요!! (이게 또 그렇게 탄탄합니다.) 시스템이 주인공을 선택한 이유가 그저 우연이 아니라, 명확한 이유가 있고 또 주인공을 선택함으로써 시스템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언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니, 독자의 입장에선 개연성이 느껴져 보는 내내 그저 편-안. 간혹, 이런 부분들을 그냥 뭉게고 넘어가는 작품들도 있는데 <나 혼자만 레벨업>은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4) 귀여운 그림자들 주인공은 죽은 이들로부터 그림자를 추출해, '그림자 병사'로 만들 수 있는 네크로멘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드 게이트, 제주도 레이드, 하이오크 레이드 등을 돌 때마다 한 명(?)씩 그림자 병사들을 모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귀여웠던 베르!! 처음에 등장할 땐, 바위가 아니라 산도 찢을 것 같은 강함에 쟤 무서워...하고 바라보다가 날이갈수록 어...? 귀여운데...?로 변한 그 매력!! 사극을 많이 봐서 그런가, 주군, 이라며 주인공을 부를 때나 사극 특유의 '~하옵니다'와 같은 말투를 쓸 때, 그리고 그걸 들으며 실시간으로 괴로워하는 주인공까짘ㅋㅋㅋㅋㅋ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분위기에 약방의 감초같은 캐릭터들의 등장이 유쾌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3. 마무리 읽는 동안 역시 유명한 덴 다 이유가 있었구나 납득하게 됐던 <나 혼자만 레벨업>!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결말 부분이 뭐랄까... 엄청 무거운 줄 알고 힘줘서 들었는데, 되게 가볍게 들릴 때의 그런 느낌...? 그치만, 이런 아쉬움도 외전부분에서 어느정도 해소되어서 괜찮았습니다.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 작품의 전체적인 길이감도, 속도도 전부 적당하니 읽을거리를 찾고 계셨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고민은 정주행할 시간만 늦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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