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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웹툰 리뷰]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 : 나쁜 남자의 표본 @대표님

레인저87 2023-03-16 10:29:06 글 : 올코 그림 : Y.Q #현대물 #나쁜남자 #나이차이 #신분차이 #계약연애 #까칠녀 #능력녀 #재벌남 추천도 : ★★☆☆☆ [줄거리] 옛 친구에게 연인을 빼앗긴 주인공 이지희, 그녀는 잊지 못할 사랑의 아픔에 빠진 채 서울 근교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눈물을 흘리며 샤워를 하던 도중 이지희가 묵은 방이 자신의 방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그녀에게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의 웹툰 주인공 이지희는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고, 심지어 그 친구의 절친과 지희의 아버지가 결혼식을 올린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말 복잡한 사연을 다 가지고 있죠? 지희는 친구와 전 남자친구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지나가던 행인이 들고 있는 커피를 빼앗아 부어버리는데요. 조금 난폭한 대처이지만, 고구마와 사이다를 동시에 선사하는 전개, 좋습니다. 커피 주인의 상사, "대표님"이라 불리는 한 남자는 그 상황을 지켜보고는 매우 흥미로워하는데요. 두 사람이 아주 지독하게 얽힐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우연히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서 묵게 되는데요. 외로워도 슬퍼도 난 울지 않아, 들장미 소녀 캔디의 대사처럼 전 남자친구의 배신에도 울지 않던 지희는 호텔에서 샤워하며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냅니다. 그러던 그녀의 앞에 등장한 한 남성. 네, 대표님입니다. 샤워하고 있던 지희는 비명을 지르며, 깜짝 놀라게 됩니다. (누구라도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당황한 지희는 발목을 접질리며, 일어날 수 없게 되고 대표님의 도움을 받아 치료받습니다. 사실 지희는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성과 방 키가 바뀌었는데요. 그때, 대표님 방 키를 들고 오게 된 거죠. 그 사실도 모른 체 대표님을 변태 취급하던 지희. 과연 두 사람은 오해를 풀 수 있을까요? 막장 웹툰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상황을 제시하는 동시에 독자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할 만큼 극적으로 상황을 증폭시켜 묘사하는, 모순적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데요. 이 작품의 경우, 부유한 가족, 출생의 비밀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막장 전개를 보여주지만, 간혹 보이는 설정 오류(불법 의료행위 등)가 몰입감을 방해한답니다. 게다가 폭력은 어떤 일이여도 정당화되기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너무 가볍게 다뤄지고 있어 보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게 보통 이런 웹툰은 서로가 관심이 없는 상태로 시작하다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관심이 생기고, 결국 사랑하는 결말을 가지게 되니까요. 지희와 대표님은 관련 제 예상대로의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어쩌다 그와 결혼했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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