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빨간물병
총 78화(완결)
[줄거리]
“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니?”
신의 실수로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
폼생폼사 대한민국 검사, 이수혁
망나니 조선 사또, 박준홍
해와 달이 하나가 된 어느 날
진짜 자신의 세계로 가는 문이 열렸다!
“서…방님?”
사또의 몸에 빙의된 수혁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달의 운을 타고난 여인, 월영
“당신은 알 수 있잖아, 그와 내가 어떻게 다른지.”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이끌림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들었으나
“월영은 내 것이니라!”
그녀의 눈동자에 빛이 부서지면
두 남자의 영혼이 또다시 바뀐다!
과연 운명은 그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KT스튜디오지니X스토리위즈 제1회 영상화를 위한 웹소설&웹툰 공모전 대상 수상작, <빛이 부서지면>
ㅇ 관전포인트
[#1 운명의 장난]
조선 구양군의 사또 박준홍,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경추 골절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검사 수혁.
둘은 귀신도 어쩌지 못한다는 윤달에 태어나 뒤바뀐 운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준홍의 여러가지 노력 끝에 일식이 시작되고 난 후, 준홍과 수혁은 영혼이 뒤바뀌어 원래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조선과 현대사회를 살아가던 두 인물이 각자 원래의 삶을 흉내 내며 적응하게 됩니다.
가벼운 요소긴 하지만, 조선의 준홍은 국밥을 싫어하고 현대의 주전부리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모습 / 현대의 수혁은 진짜 사또처럼 명판결을 내리고 국밥을 좋아하는 모습 등을 통해 서로가 진짜 뒤바뀐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게 이해가 갔어요!
[#2 로맨스의 주인]
준홍은 눈 먼 노인에게 뒤바뀐 운명을 찾기 위해서는 <달의 운을 가져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볼 수 있는 여인>을 만나야 하지만 결코 품어서는 안 될 여인임을 전해 듣고, 조선 팔도를 뒤진 끝에 달빛처럼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진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월영'을 부인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해와 달이 '하나'가 되었을 때, 두 개의 달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새겨들은 준홍은 마음으로 품은 월영을 모질 게 대하며 자신이 진짜 살아야 할 세상으로 돌아간 후 월영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자신이 살아야 한다던 세상에서 보았던 백설이라는 공주의 이야기처럼, 월영은 그에게 독이 든 열매와 같았다.
단 한 번 베어 문 것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이 든 열매…….
그 달콤한 열매를 얼마나 베어 먹고 싶었는지, 욕망을 참아 내려 얼마나 지독한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 제 속마음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독백으로 월영을 향해 들끓는 준홍의 마음이 단번에 이해가 갔던 것 같아요. 그래도 월영에게 상처주는 준홍을 보면 나중에 죽도록 굴러라... 생각했습니다ㅎㅎ
서로의 영혼이 뒤바뀐 후, 수혁과 월영은 낯설지만 끌리는 서로에게 차츰 스며들게 됩니다.
이 세상 사람도 아닌 여자에게 연정을 느끼는 수혁, 다정한 수혁을 기다리는 월영.
진짜 월영을 지켜, 살아남는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3 살인사건의 실마리]
현대 세상에서 발생했던 <경추 골절 살인 사건>은 베테랑 형사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경추가 골절 된 채 죽었고, 시신의 다리 사이에는 하나같이 죽은 이와 같은 자세를 한 구체 관절 인형이 놓여 있었어요.
세 사건 모두 사건 당일 비가 내리고, 죽은 사람 모두 일절 외상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조선과 현대를 오가며 '나무인형 살인사건'이라는 연결고리가 생기고,
사건의 진실을 쫓으며 미스테리한 범인의 비밀에 다가갈 때, 이 작품의 재미는 한층 높아집니다.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쫓던 수혁, 그리고 준홍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4 마지막으로]
서로의 영혼이 바뀌게 되는 실마리도 무척 흥미로웠고, 여러 관전포인트들을 통해 웹툰, 드라마화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영혼체인지라는 설정으로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추리하고, 삼각관계의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누구인 지 추리하게 되는 작품 <빛이 부서지면>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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