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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소설 쓰면서 도입부가 제일 힘겨운듯

로젤리카 2023-01-26 23:05:08 웹소설은 특히나 작은 스마트폰으로 구독자들이 휙휙 넘겨보기 때문에 최소 1-2화까지는 흥미를 돋궈놔야 구독자들이 잘 모인다고 하던데..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런가 도입부를 쓰려고 할 때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ㅜㅜ 초반에 잘 써오다가 갑자기 부담감과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구간이 있는데 그럼 또 다시 모조리 지우고 새로 쓰게 되는거죠. 처음에 쓴건 다 구리다고 스스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ㅠ 글써보자고 마음 먹었을 때는 구독자를 모아야 한다는 강박도 없었고 그냥 글 쓰는 것. 그 자체가 너무 좋아서 써오다가 주변에서 저의 글에 대한 칭찬을 해주시고 자신감을 얻다 보니까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 소재, 전개를 찾아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현타도 오고 정말 제 스스로 만족할만한 글쓰기는 무엇일까?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입부 쓰기가 너무 벅차더라고요. 진짜 내가 즐겨쓰는 방식으로 집필을 해보면 루즈해지는 구간들이 몇몇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흥미를 붙일만한 전개를 도입부에 팍팍 넣자니 제가 마음에 안들고.. 그래서 요즘 이런 괴리감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못 하겠네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글쓰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루즈해도 제가 만족할만한 글쓰기를 해야할까요.. 두마리의 토끼는 잡을 수 없겠져.. 흙흙,,,
  • 준며듬 2023-01-27 09:43:03 쓰기가 벅차실 정도라면 일단 작가님이 만족할만한 글쓰기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작가 본인이 즐거워서 쓰면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0
  • 씻겨진솜사탕 2023-01-27 13:15:29 원래 모든일이 처음부터 쉬운건 아닌 것 같아요 ㅠㅠ 처음부터 술술 잘 풀리면 좋겠지만 두마리의 토끼 잡기란 어려워서 ㅠㅠ 0
  • 춘식이덕후 2023-01-27 14:25:32 그래서 초반에는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끄나봐요 그래야 구독자도 붙고 뜨니깐요 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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