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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양윤소작가)-

단아씨 2023-01-08 15:27:04  1. 책 소개(출처-블라이스) 셋은 늘 함께였다. 고등학생 때 만나 어느덧 서른 둘. 하나는 사랑, 하나는 우정. 유라는 제 마음이 그런 줄로만 알았다. "같이 자자고?"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야?" "뭐?"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냐고." 친구인줄 알았던 그가 전혀 다른 온도로 그녀를 붙잡기 전까지는 서른의 첫 자락, 열입곱의 풋풋한 감정을 안고 나타난 어수룩한, 나의 침입자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   2. 등장인물 출처 입력 [시혁] 유라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고, 그녀의 첫사랑이다. 자신을 남자로 생각하는 유라의 마음을 알지만 그는 그녀를 여동생으로 생각할 뿐이다. [선우] 고등학교 때 서울로 전학으로 왔다. 유라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순정파. 알게 모르게 뒤에서 유라를 챙겨준다. [유라] 어린 시절부터 시혁을 짝사랑했고 결혼은 시혁과 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서른까지 그의 옆을 지킨다. 선우와 시혁이 함께 살겠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그들의 집에 들어갈 정도로 저돌적인 성격이지만, 연애 있어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알지 못하고 미숙할 뿐이다. 그래서 뭔가 눈빛이 기분 나쁜 선우를 피할 뿐. 그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3. 줄거리 &짧은 감상평 01 유라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시혁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 믿는다. 그래서 서른의 지금까지 그의 옆을 지키고, 고등학교 때부터 붙어 다닌 선우와 함께 산다는 말에 무작정 그 집으로 들어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한다. 고등학교 때 전학와서 시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어다닌 선우가 신경 쓰이지만 그녀에게 그런 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다 시혁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고, 유라는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한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다니…엄청난 상실감을 느낀 유라는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선우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제안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유라를 좋아했던 선우는 그녀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 하고 결국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신호탄으로 둘은 점점 가까워 지고, 유라는 알게 모르게 그동안 자신을 챙겨 주었던 선우의 마음을 느끼고 두 사람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02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은 22편의 짧은 단편이다. 처음 소설의 소개 글을 읽었을 때는 단순하고 흔한 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야기를 읽어갈 수록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소설의 풋풋함과 잘 어울리는 작가님의 문체 때문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사랑스러운 느낌의 여주 유라였는데 그 동안 연애고자 캐릭터를 가진 여주들이 준 고구마처럼 느껴진 여주와 달라 소설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이제 순순한 사랑을 꿈꾼다고 하면, 바보 같이 느껴지는 시대에 첫사랑의 풋풋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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