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희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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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웹소설 리뷰 ] 짝사랑하는 희민이 - 베티버

정스톤 2023-01-01 01:09:01

짝사랑하는 희민이 짝사랑하는 희민이 웹소설 베티버 1,967 38 5

*장르 / 키워드 : 현대물, 오메가버스, 할리킹로맨스, 계약결혼, 짝사랑수, 재수생수, 무심수, 미인공, 입덕부정공, 오컬트 한스푼 *별점 : ★★+0.5 (2.5점 - 악마도 이긴 귀여운 계약결혼 ) *줄거리 : 권희민. 스물. 열성 오메가로 살아온 우성 오메가. 그는 계약 결혼한 남편을 짝사랑하고 있다. --------------------------------------------- <결혼계약서> 제이그룹 설성식 회장의 아들 설제현(이하 “갑”)과 ㈜호산산업 권일락 대표이사의 아들 권희민(이하 “을”)은 다음과 같이 결혼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합의한다. 제1조 (계약의 목적) 이 계약은 두 사람의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하여 상호 준수해야 할 제반 사항을 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계약 기간) ①20○○.2.24 ~ 20○○.2.24 (3년간) ②해당 기간 의무적으로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만료일 이후에는 계약 당사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중략) --------------------------------------------- 그 외에도 제3조 갑과 을은 서로를 존중하여 대한다, 제4조 갑은 을의 안위를 보살펴야 한다, 이런 조항과 세부 설명도 있었다. 그리고 더 내려가면 희민이 유독 꼼꼼히 읽었던, 껄끄러운 조항 하나가 있었다. --------------------------------------------- 제7조 갑과 을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동침해야 한다. ①이 문서상의 동침이란 갑과 을이 알파와 오메가로서… --------------------------------------------- 희민은 차마 더 읽지 못했다. 아무리 태연한 척을 잘하는 그라도 이 부근에서는 속이 메슥거리며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 *스포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어둡고 피폐한 초반과는 달리 중후반이 완전히 발랄한 분위기라 그 간극에 조금 놀랐던 작품..! 아마 주인공 희민이가 불행한 환경 속에서 자라서 초반엔 그런 배경 설명이 이어지다보니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특히 대학에 합격한 희민이가 아버지의 계략 때문에 입학금을 내지 못해 대학 합격이 취소되었단 내용은 정말..정말…k피폐의 끝판왕이 아닐까… 희민이 대학 입학 취소 됐다고 했을 때 ㄹㅇ 내 표정 수많은 굴림수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보았지만 이 정도로 이입한 고난은 없었다… 아니 희민이가 수능을 망친거면 또 모르는데 심지어 합격까지 한 애가 입학금을 못내서 억울하게 재수하니까 내가 다 원통함ㅠ 이럴수가 하지만 이런 피폐물 분위기는 제현이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완전히 사라지고 풋풋한 청게물로 완결까지 이어진다 작품 속 두 캐릭터가 어린 나이라 그런건지 썸타고 마음 확인하고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순수해서 그야말로 풋사과 같은 사랑 이야기구나 생각이 들었다 비록 두 사람이 어른스러운 연애를 하진 않지만 그렇기에 더 그 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청춘의 감정을 공유한다 그런 미숙한 귀여움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물론 이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음… 이건 아쉬운 점에서 한번 더 말해보겠다 <짝사랑하는 희민이>는 계약결혼 소재에 오컬트 한숟가락이 섞여있어 또다른 재미 포인트를 주고 있다 오컬트라 해서 어둡고 무서운 장면들이 등장할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다지 잔인한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덤덤한 친구(희민)와 지나치게 놀라는 친구(제현)이 주인공이라ㅋㅋㅋㅋㅋㅋ내가 무서워하기도 뭔가 애매하다ㅋㅋㅋㅋㅋ 마치 귀신의 집에 같이 들어가는 친구가 너무 안놀라면 이상하게 평소보다 덜 무섭거나 반대로 너무 시끄럽게 놀라면 그 친구를 진정시킨다고 무서워할 틈이 없는 그런 느낌..? 아무튼 정리하자면 오컬트 소재가 있다고 해서 무섭진 않다는 소리인데 쓸데없이 길게 말하고 있음^__^ 결론은 귀신, 악마 이런거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보실 수 있는 아주아주 순한맛입니다!ㅎㅎ *** 세 줄 요약 1. 시작은 피폐했지만 그 끝은 풋풋하리라 2. 소프트 비엘을 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 3. 아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이런 억울한 재수는.. *** 2. 캐릭터 1) 희민 똑부러지지만 어릴 적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탓에 만성 외로움을 앓는 캐릭터 희민이는 작품 내내 참 여러모로 알차게 굴렀다 일단 계속 내가 분기탱천하며 말하고 있는 입학 취소 사건부터 희민이를 이용해먹으려는 아버지와 어머니, 팔려가듯 하게 된 결혼,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설 가네 사람들 등등.. 읽다보면 스무살 어린 나이에 뭘 이렇게까지 파란만장한 시련을 겪나 싶다 하지만 희민은 이런 환경 속에서도 야무지게 자신의 인생을 챙기려고 하고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런 강인한 내면이 희민이란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2) 설제현 희민이의 결혼상대인 제현은 내게 첫인상과 현인상이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ㅋㅋㅋㅋㅋ휴ㅠㅠㅠ 이 친구.. 초반엔 굉장히 처연하고 나른하며 퇴폐적인 분위기를 가진 인물인가? 했는데 작품을 읽다보니 대체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오해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발랄하고 말 많은 친구였다 허허.. 근데 그럴만한게 극초반에 희민이가 제현을 처음 만난 것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제현의 외모를 이렇게 묘사한다 *** 소금 사막처럼 하얗게 말라붙은 그 표정이 걸음을 붙들었다. 풍요롭고 완벽해 보이는 외양과 괴리된 공허함. 황량함. 몸 어딘가에 가망없는 총상을 입었대도 믿을 것 같았다. / 짝사랑하는 희민이 4화 *** 아니 누가봐도 엄청나게 슬픈 사연을 가진 처연한 캐릭터를 묘사하는 문장 아닌가요? 하지만 제현이는 아주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게 사랑 받고 잘 자랐답니다 그래서 가끔은 희민이가 연상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밝고 귀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예를 들면 대대로 제현의 집안 사람들을 괴롭히는 혈안귀를 보자 희민이도 버리고 냅다 소리지르면서 도망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진정한 노본새공… 철없는 도련님 같을 때가 종종 있어 연하같은 연상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제현이가 취향에 맞으실듯하다 *** *스포주의 *불호주의 *** 3. 아쉬운 점 [ 급한 마무리 허무한 결말 ] <짝사랑하는 희민이>는 기승전결 중 결이 유독 약했던 작품이다 둘이 마음이 생기고 이루어지는 것까진 감정선 빌드업도 괜찮았고 나름 설득력도 있어서 재밌게 감상했지만 이상하게 중후반부쯤 갑자기 설회장이 깨어나고부턴 전개와 갈등이 뜬금이 없다 특히 희민과 희채를 헷갈렸단 이유로 하는 이혼과 혈안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작품의 뒷심이 약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엔딩에 다다르기 전에 한번 격한 갈등을 겪어야 두 사람이 더욱 진실된 사랑으로 엮일 수 있다지만 그걸 여태 떡밥도 제대로 안던져졌던 이혼으로 한 것은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전개가 아니었다 싶다 그리고 그간 계속 중요하게 다뤄졌던 혈안귀가 해결되는 방법도 너무 손쉽고 간단해서 아니 이렇게 쉽게 해결될거 대체 왜 설씨 가문은 혈안귀로 고통받은건지 이해가 안갔다 그 외에도 최준오라는 악역의 악행과 그 결말, 희민이와 희민이의 어머니 이야기와 같은 부분들도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못해 아쉬웠다 [ 설제현이란 캐릭터의 호불호 ] 제현이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보통 다른 소설 속 공들이 사랑을 위해서라면 전재산에 목숨까지도 내놓을 것 같다면 제현은 사랑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커리어, 재산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게 독특하다 이런 점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만들지만 그래서 호감을 사기 힘들 수도 있다 대다수의 독자들은 웹소설에서 현실적인 사랑보단 완벽하고 이상적인, 혹은 비틀렸지만 어쨌든 그것마저도 깊은 사랑의 한 종류인 그런 사랑 이야기로 피곤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현은 이혼을 하지 않으면 재산을 받을 수 없자 기꺼이 희민과 이혼 하길 택하고(뒤에서 이혼을 하지 않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았다곤 하지만 어쨌든 이혼한다고 하고 재산을 챙기려했던 것부터 사랑<재산이라 개인적으론 실망스러웠음) 희민을 애인으로 받아들여 마치 희민이 첩인 것처럼 만든다 차라리 애초에 순수한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 현재 감정이 입덕부정기 쯤 위치한 독단적이고 냉혈한 캐릭터였더라면 아, 이 놈 원래 이런 놈이긴 하지 나중에 자각하면 제대로 후회하겠네 하며 군침 흘리면서 기다렸을텐데 그렇지 않은 캐릭터였다보니 내가 괜시리 배신감을 더 느꼈던 것 같다 아무튼 제현이 돈과 사랑을 모두 챙기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처럼 비춰져 차라리 희민이가 대학가서 갓생 사는게 낫단 생각도 들 정도였어서 제현의 선택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 4. 결론 학교 배경은 나오지도 않는데 마치 교복을 입은 청량한 풍경이 떠오르는 풋풋한 작품이었다 계약결혼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 귀엽고 하찮은 공을 좋아하시는 분들, 야무지지만 상처가 많은 수가 성장하는 성장물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블라이스에서 <짝사랑하는 희민이> 소장권 받는 법! - 작품명 : <짝사랑하는 희민이>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1201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3년 1월 5일(목)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1201'을 입력하면 <짝사랑하는 희민이>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971554833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54203 리뷰가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웹소설 #블라이스서평단 #BL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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