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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슬렁 2022-12-27 20:55:21 ★[작품정보] 분류 : 로맨스판타지 / 황제물, 빙의물 제목 :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작가 : 미래나비 회차 : 총 215화 (182화 완결 + 33화 외전) ★[작품소개] 진탕 취했다 잠에서 깨어 보니 소설 속 폭군 황제에게 빙의했다. 사흘 뒤면 반역으로 죽을 예정인 황제 ‘율리아’에게. ‘일만 하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두 번 죽을 수는 없어!’ 우선은 반역부터 멈춰야겠는데, 이를 어쩐다? 반역을 결심한 충신, 근위대장 유스토. 내쫓긴 심복, 마법사 펠릭스. 반역에 가담한 젊은 재상, 시릴. 뭐 하나 쉽지 않은 상황에서 꼬투리 잡던 상사와 똑 닮은 부패 귀족까지 난리다. “이래서야 당장에 죽을 자신이 있는데?” 전생의 복수도 해야 하고, 반역도 막아야 하는 워커홀릭 황제 폐하의 살길 찾기 프로젝트. 기왕 황제 된 거, 폭군보다 성군이 낫잖아? 의외로 황제 체질, 외강내강 직진형 황제 율리아의 파란만장 제국 통치기! ​ #로맨스판타지 #책빙의 #반란까지D-3 #두번죽을수없다 #먼치킨황제여주 #폭군여주 #능력녀 #부패귀족때려잡기 #말보다주먹 #의외로황제체질 #여주한테껌뻑죽는남주 #여주에게부려먹히는남주 #순정남 #집착남 #츤데레남 #내여자에겐순한남주 #존댓말남 #짝사랑남 #대형견남 #여주때문에맘고생하는남주 cover by DK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어느새 12월도, 2022년도, 서평단 5기 활동도 끝나갑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모두 기분 좋게 올해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최근 재미난 여주 현판을 하나 보고 나니까 여자주인공이 아주 멋진 소설이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보려던 판타지를 미뤄두고 열심히 로맨스판타지 부문을 뒤져 봤습니다. 그 끝에 제가 딱 보고 싶던 느낌의 소설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주가 혼자 다 해 먹는 듯한 구성의 소설로 소개에서부터 '먼치킨황제여주' 키워드가 있더라고요. ​ 사실 저는 조력자가 나오는 소설, 특히 킹메이커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런 소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주인공이 다 해 먹으면 안 되나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그런 과정에서 사상이 충돌하고 의견 차이가 생기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그냥 먼치킨이 제가 좋아하는 취향인가 봅니다. 생각해 보니 전 중2병 느낌의 소설도 그렇게 나쁘지 않게 봤던 것 같기는 해요. 어쨌든 그런 면에서 딱 제 취향이지 않을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다만 초반에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서사가 좋았습니다. 참고로 웹툰화도 되어서 웹툰으로도 만나보실 수도 있어요! ​ 그럼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 ​ 능력은 있으나, 그 능력 때문에 무능한 이부장에게 고통받던 직장인 단송하. 직장 스트레스를 소설과 술로 풀다가 잠이 들었는데요. 눈을 뜨니 잠들기 전 읽던 소설 속으로 빙의한 상태였습니다. 송하가 있던 소설 속에서 황제 율리아는 대륙을 제패한 위대한 황제였으나.... 술과 남자에 빠져 자신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던 이들을 모두 눈앞에서 치워 버리고자 하는 폭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흠모하던 율리아가 타락한 모습에 고통받고 고뇌하던 유스토라는 인물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게 되죠. ​ 송하는 바로 그 폭군 율리아의 몸에 빙의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유스토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기 사흘 전으로요. 빙의하기 전에는 율리아가 죽는 장면에서 통쾌함을 느꼈는데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 ​ 이대로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한 송하는 일단 죽음을 면하기 위해 움직이기로 마음먹습니다. 일단 율리아의 눈을 흐리게 만들어, 제멋대로 황제를 쥐고 흔들려고 한 페즈 공작을 해치워버리기로 하죠. 이를 위하여 자신을 믿고 따르다 누명을 쓰고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이들을 풀어주라고 명합니다. 폭군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엄청난 무력 덕분에 율리아는 쉽사리 원하던 일을 해내게 됩니다. 사실..... 페즈 공작이 좀 지나치게 멍청하고 세상 물정을 몰랐던 탓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통쾌하고 빠르게 내용이 전개되는 구간이 이 부분뿐이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전개가 빠른 편이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페즈 공작을 물리친 이후에도 율리아는 이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합니다. 소설에서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래의 대마법사이자, 죽을 위기에서도 율리아를 끝까지 믿은 율리아의 미친 양 펠릭스. 타국 귀족이지만, 능력이 뛰어나 페즈 공작에게 죽을 뻔한 시릴 베누스. 어린 시절부터 율리아만을 바라봤음에도 잘못된 길을 가기를 바라지 않아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유스토까지...! 이렇게 세 사람과 함께 하는 율리아의 황제 일대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송하이자 율리아는.... 정말 바른 군주의 정석이 되어 가는데요. 가끔씩은 그 무력으로 그냥 폭군처럼 굴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길을 택했기에 제국은 더욱 멋진 곳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좀 답답하고 말면 되는 일이죠..... ​ 남주들이 나름 매력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판타지라기보다는 로맨스'판타지'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단 남주들 매력의 균형을 작가님이 정말 잘 유지를 하시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율리아가 황제가 되어 제국을 잘 다스린다는 내용이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악역들로 나오는 인물들이 지나치게 손쉽게 퇴장한다는 느낌을 감추기는 어려웠습니다. 초반에 이부장 닮은 악역의 너무 싱거운 퇴장부터 불안하기는 했는데...... 사흘만에 살아남기 위한 장치였다기 보다는 주인공이 너무 강한 탓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큰 위기는 느끼지 못하고 가볍게 보기에 더 좋지 않았나 싶어요. 비슷한 구도가 반복되는 탓에 후반부로 갈수록 좀 늘어지기는 하지만, 초반부는 꽤나 재미있습니다. ​ 그래도 더 복잡하고 매력 있는 악역이 등장했거나, 악역과의 대결 구도가 더 강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 ​ -"더는 제국에서 헛짓거리 하는 자들을 그대로 놓아둘 생각이 없으니." -"2년간, 처절하게 찾았던 자신의 군주는 이곳에 있었다." ​ 남주들이 기본적으로 황제를 향한 충심에 흠모가 섞여있던 것 같은 점이 좋았습니다. 함부로 남주들이 주인공에게 다가가지 않아서인지 로맨스에 적당한 텐션감이나 긴장감은 없었어요. 여주가 워커홀릭에 황제에 진심이고.... 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에 온힘을 다 바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주가 전반적으로 남주들을 귀여워하는, 정말 사극에서 황제가 이성을 대하는 듯한 점이 나름 신선했습니다. 다만 로맨스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아서 남주들과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높으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남주들이 하나같이 조신하고 내조를 잘 하는 스타일이에요! 다소 폭력적이거나 여주에게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짜증스러우셨다면 이 소설 남주들이 힐링이 되어줄 거예요. ​  아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전개가 빠르고 사이다 팡팡 터지는 건 아닙니다. 숨이 가빠질 정도로 빠른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좀 답답할 수 있어요. 저는 사실 성격이 급한 편이라서 중간 부분은 넘겨가면서 읽었습니다. 호흡이 느린 글을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으실 것 같아요. 또한 황제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특히 더 괜찮으실 거예요! 그리고 조금 느리게 전개되는 만큼, 복선이나 서사를 차근차근 쌓아갑니다. 그렇기에 반전이 놀랍다기보다는 앞에서 쌓아온 복선을 정석대로 회수하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이런 취향이시라면 이런 부분까지도 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먼치킨 여주가 등장하는 역하렘 로맨스 판타지를 찾으는 분들, 남주들을 여주가 귀여워하는 로맨스를 끼얹은 정치 중심 소설이 읽고 싶으신 분들, 주인공이 황제로 등장하는 성별 반전 사극 같은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전개가 빠르고 사이다 가득한 먼치킨 로맨스(?) 소설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https://bit.ly/36nOk3C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2967588673 ★[2022년에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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