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 꿀끼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나는 너를 사랑한 모든 순간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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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아이올라, 왕국에서 가장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 성년을 앞둔 그녀의 앞에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도미닉 체셔라고 합니다, 아가씨.”
의도된 우연이 거듭되고, 끝내 그것을 운명이라 믿게 된 순간.
“사랑해, 도미닉. 누구도 감히 내 마음을 부정할 수 없어.”
“어디 한번 증명해 봐요.”
자신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기로 결심한 그녀.
“아이를 가졌어요. 도미닉의 아이예요.”
끝내 지켜 낸 사랑. 그리고 싹트기 시작한 아름다운 결실. 행복했다.
“내가? 일레인 아이올라를 사랑한다고?”
다른 여자의 침실에서 새어 나오는,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기 전까지.
“우스운 소리 하지 마. 멍청한 아이올라의 계집을 내가 정말로 사랑할 리 없잖아.”
비뚜름한 음성이 고요한 공기를 울렸다. 오로지 그녀만 알지 못했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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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아이올라
아이올라가 정성껏 가꿔 온 연약한 화초, 헤르만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 페르난도의 여동생. 우연하게 만난 도미닉에게 호감을 느끼고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도미닉 체셔
일레인의 오빠 페르난도와 그의 부인 바네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들이 아끼는 일레인에게 접근한다. 일레인에게 늘 어른스럽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지속한다. 결국 일레인의 사랑을 얻어내 아이올라에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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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남의 정석!
아이올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레인에게 다가간 도미닉. 하지만 그는 점점 일레인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 자신의 마음을 계속 외면하는 도미닉.
그러다 그녀의 오빠인 페르난도의 아내이자 자신의 첫사랑 바네사와 키스하는 모습을 일레인에게 들키고 만다.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할 정도로 도미닉에게 푹 빠졌던 일레인이지만 그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에는 냉정하게 그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 도미닉의 아이도 낳은 뒤 그에게 줘버리고 자취를 감춰버린다.
상황에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의 할 말을 다 하는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 일레인. 도도하며 똑똑한 캐릭터라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도미닉의 과거는 너무 가슴 아파서 마음이 무거웠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잘 하지만 인간성이 안 좋았던 인물들도 있고. 묵직한 이야기들에 마음 편하게만 볼수는 없었던 소설.
읽으면서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대사들도 좋았다. 작가님 문체가 취향저격! 한 편 한 편 읽을수록 읽을 수 있는 편이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웠다.
후회남주, 도도한여주 좋아하시는 분들께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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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 프로모션코드 : 행복한다흰04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11월 15일(화)~22년 12월 5일(월) 23시 59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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