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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로맨스 웹소설 리뷰 ] 아직 그곳은 여름 - 파란새

정스톤 2022-11-30 23:19:06 *장르 / 키워드 : 로맨스, 학원물, 첫사랑, 삼각관계, 친구>연인, 잔잔물, 직진남, 순정남, 대형견남, 냉정녀, 무심녀, 털털녀 *별점 : ★★ (2점 - 사랑은 타이밍) *줄거리 선우준은 인생 최대의 난제를 맞이한 기분이었다. 첫째로 십년지기 소꿉친구인 서수현을 좋아한다는 것이 문제였고. “서수현이랑은 뭐 없어?” “……없어.” 둘째로는 잘생긴 전학생, 신태일이 자꾸 수상쩍게 군다는 것이었다. “……그냥 마음에 드는 애들이 없었어.” “그 애들 중에서?” “그 애들 중에서는.” 마지막은……. “신태일이 너 좋아하는 것 같아.” “뭐라고?” “둘이 잘해 봐. 내가 밀어줄게.” 평온했던 선우준의 학교생활이 이상한 감정으로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사랑이라기엔 거창하고, 우정이라기엔 특별한 이 감정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계절이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너와 내가, 우리가 함께했던. 아직, 그곳은 여름. *** *스포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청춘들의 풋풋하고 잔잔한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 <아직 그곳은 여름>은 여자주인공 선우준은 소꿉친구인 서수현을 좋아하고 그런 선우준을 전학생 신태일이 좋아하는, 그야말로 삼각관계의 정석과도 같은 관계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제목과도 같이 여름 분위가가 물씬 느껴지면서 이젠 흐릿해진 나의 학창시절이 절로 기억조작되는 느낌? 어디는 첫눈이 왔다느니 롱패딩을 입느니 하고 있지만 나 혼자 매미 우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 그런 느낌? 말이 긴데 아무튼 청량하고 발랄한 청춘물보단 어딘가 아련하고 잔잔한 여름 분위기의 청춘이 절로 떠오르는 글이었다 사실 워낙 자극적인 웹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이런 잔잔한 작품이 조금은 심심한 감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 사람이 매일 마라탕만 먹고 지낼 수는 없듯이 가끔은 이런 풋사과같은 작품도 괜찮은 것 같다 아니 그리고ㅋ큐큐ㅠㅠ 나는 다른 것보다도 신태일 캐릭터가 너무 귀여웠음…ㅠ 햇살 댕댕이ㅠㅜ 근데 또 유리멘탈이라 준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 글썽이는 갱얼쥐의 매력에 그만 푹 빠져들고 말았습니다ㅇ_< 이모가 애기 우는데 47번 치아까지 다 보일 정도로 웃어서 미안해… 어려운 감정선도 없고 자극적인 소재도 없이 정말 딱 청춘!!!! 첫사랑!!!! 이런 분위기라 피폐물 보느라 한 페이지 당 최소 세번 이상 마른세수하시고 계신 분들이 보시면 힐링되고 좋을 것 같다 다만 작가님 문체라고 해야 하나 글 스타일 자체가 기존에 내가 봐온 웹소설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낯설게 다가올 가능성도 있을듯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보통 웹소설 초반엔 구체적인 어떤 주요 장면 안에서 정보를 조금씩 푸는데 <아직 그곳은 여름>은 흘러가는 필름처럼 주르륵 정보를 나열하는 식으로 전개되는 식이었다 마치 제 3자가 나레이션으로 그동안의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해주는 것 같았음 그래서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전되는 중반부 전까진 웹소설이라기보단 서정적인 네이버 순정 웹툰의 나레이션만 읽고 있는 기분이었다 혹시라도 청춘물, 잔잔물이 땡기신다면 이런 특징을 참고하셔서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 <세 줄 요약> 1. 여름 내음 나는 잔잔한 청춘물! 2. 심심하지만 그래서 크게 스트레스 안받는게 오히려 장점일지도..? 3. 태일아 울어줘서 고맙다 ​*** *스포주의 *** 2. 캐릭터 1) 선우준 인간관계의 선이 확실한 캐릭터 준이는 처음 볼 땐 상당히 똑부러지고 냉정해보이지만 한번 벽을 허물고 들어온 사람에 한해서는 의외로 무른 편이다 난 솔직히 중후반부 준이가 살짝, 아주 살짝 미웠다ㅠ 내가 태일이한테 너무 이입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태일이의 고백을 받아줬으면서 당연히 태일이 입장에서는 얘가 나랑 만나는게 좋은가? 괜찮은가? 걱정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근데 준이는 본인도 태일이가 싫으면 고백을 안받아줬을거라며 태일이가 전전긍긍해하는걸 불편해하는 모습에서 저는 그만 킹콩처럼 가슴을 두드렸고요 준아 혹시 을의 연애라는 말을 아니? 사귄다고 다 쌍방이 아니란다… 세상엔 혼자하는 연애… 그런 것도 있더라 응… 태일이 입장에선 본인 현여자친구의 첫사랑이 무려 소꿉친구인데 계속 의심이 들지 않겠습니까?ㅠㅠ 물론 준이는 수현이와 거리를 뒀지만 그!래!도!! 태일이는 사귀는 내내 좋은데 불안하고 불안한데 좋은 롤러코스터의 반복이었을거라 생각하니 준이가 아주 조오오오오오오오금 미웠음 흥 만약 준이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수현이랑 나랑은 칭구칭긔하고 아예 선까지 안그었으면 대환장파티였겠지만 그렇진 않아서 다행이었다^_ㅠ 2) 신태일 학교 인기남 그렇지만 준이 앞에선 그저 울보 대형견 그것도 대형견에 빙의한 소심한 소형견st 난 짝사랑 열심히 하는 친구한테 왜 이렇게 약할까ㅜㅜ 준이도 태일이도 어쩌면 수현이까지도 모두가 짝사랑을 했지만 준이의 짝사랑은 굉장히 건조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던 반면 태일이는 스치는 바람에도 흔들리고 작은 손길에도 온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그야말로 자존심도 다 버리고 전부를 내보이는 짝사랑을 해서 그런가 그런 감정에 솔직한 태일이의 모습이 굉장히 청춘스러워서 저절로 엄마미소가 나왔다 그래 이게 바로 서툴지만 그래서 더 예쁜 사랑 아니겠습니까? 예? 아무튼 여주 앞에서 꼬리 마구 흔드는 대형견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태일이 굉장히 취향이실 것 같다 3) 서수현 선우준의 첫사랑이자 본인 또한 준이를 좋아해왔단 사실을 깨닫지 못한 캐릭터 사실 나에게 수현이는 이상하게 병약미소년같은 이미지였다 (본편에 그런 묘사 없음) 피아노 전공에 가끔 나오던 고등학생답지 않은 차분한 모습들 때문인가… 내가 작품 보면서 느낀건데 수현이랑 준이는 어쩌면 전생에 쌍둥이가 아니었을까? 둘 다 어쩜 이렇게 똑같이 사랑에 덤덤할 수가 아니 너네 열 일곱이잖아 한창 사랑에 가슴 앓이하고 밤 새고 그럴 나이 아니니? 태일이 옆에 있어서 더 그래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수현이도 준이도 사랑이라는 감정에 크게 휩쓸리지 않는 극한의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둘이 왜 소꿉친구인지 너무 알겠더라.. 둘이 닮아도 너무 닮았다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수현이는 준이의 남자 버전같은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겠다 ​*** *스포주의 *불호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3. 아쉬운 점 [ 반복되는 이야기와 불필요한 시점 변화 ] 시점 변화는 다른 인물은 과연 그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꼈을지가 궁금할 때 쾌감이 느껴지는 법이다 보통 아주 절절한 심리를 자세히 보여주거나 그럴 것 같지 않은 인물의 반전 심리를 보여주기 위해서 시점을 바꾸어 같은 상황을 회상으로 되짚어주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 작품은 충분히 준이 시점에서도 다 설명이 될만한 상황을 굳이 리와인드해서 태일이 시점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니 다소 지루했다 시점 변화이 적절하게 잘 사용됐다고 느낀건 수현이의 시점과 태일이 시점에서 서술된 준이에게 반한 계기 정도? 나머지는 굳이 다 일어났던 일을 한 번 더 반복할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 또한 같은 문장이 자주 반복되는데, 강조의 의도로 사용하신 것 같으나 개인적인 시선으로는 강조가 되었다기보단 혹시 이 부분이 편집이 잘 못 되어서 전에 문장이 또 나온건가? 아니면 내가 읽었던 문장을 모르고 또 읽고 있는건가 착각을 했단 점에서 의도와는 다르게 읽힐 여지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 갑자기 사라진 수현이 ] 수현이는 준이의 첫사랑이자 이 작품의 시작을 담당하는 중요한 캐릭터다 그런데 준이와 태일이가 사귄 이후로는 급격하게 분량이 줄어들더니 막판엔 거의 나오지도 않아서 의아했다 준이의 사랑만큼 수현이의 이야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입장에서 수현이의 마무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고 느껴져 다소 아쉬웠다 물론 수현이가 뜬금없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썸 타고 이런건 안나와서 좋긴 했다만 그래도 준이와 오랜 서사를 가진 인물인만큼 퇴장도 아름다웠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4. 결론 ​*** 계절이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너와 내가, 우리가 함께했던. 아직 그곳은 여름. / 아직 그곳은 여름 *** 글에서 풋풋함이 넘치는 작품이라 가볍게 읽을만한 청춘물을 찾으시는 분들, 잔잔한 여름 학원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 블라이스에서 <아직 그곳은 여름> 소장권 받는 법!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1102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12월 5일(월)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1102'를 입력하면 <아직 그곳은 여름>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942682235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52015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웹소설 #블라이스서평단 #로맨스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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